해적을 싫어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기의 재미를 위해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방해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다른 사람의 플레이를 방해했으면 그만큼의 죗값을 치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개발사는 악명에 대해 이런 저런 패널티를 두어 그런 죗값을 치르는 역할을 하도록 했지만..

지금까지의 대항 시스템은 해적에게 너무 유리하게 되어 있어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하였습니다.

당연히 털린 사람들은 자기에게 피해를 입히고도 별 패널티 없이 게임의 모든 컨텐츠를 즐기고

있는 해적에게 더 많은 증오를 보내게 되고.. 온라인이라는 방패막이가 해적들을 가로막고 있으니만큼.. 

욕설이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드디어 개발사도 그 폐해를 인정하였는지 해적의 패널티를 대폭 강화시켰네요.

이번 패치로 인한 패널티 정도면 해적질에 대한 패널티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악명치에 대한 문제점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악명이 %단위로 빠지기 때문에.. 해적질의

횟수와 악명으로 인한 패널티가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케릭이나 지인들을 이용한 인위적인 전투 물빼기 행위등은 패널티로 인한 해적 피해자들의

반감을 줄이는데 큰 방해요소로 작용합니다.

이런 부분은 패치되었으면 좋겠네요.

해적의 패널티가 확장팩에서 강화되고 악명치를 낮추는 것이 전체적으로 지금보다 어렵되고 하락수치가

%단위가 아닌 일정수치가 다운되는 방식으로 바뀐다면.. 그리고 거기에 대항하는 해적들의 편법이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면.. 해적들이 "그 많은 패널티를 정정당당하게 짊어지고 해적질을 한다면"

해적을 적절한 컨텐츠 가운데 하나로 무리없이 수용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S..

개인적으로 물빼기 작업은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 조금은 귀찮더라도, 혹은 돌아오는 GM의 답변이 

미흡하더라도.. 주기적으로 꾸준히 공식게시판에 건의합시다. 

건의가 반영이 될 확률은 적지만..

안하는 것보다는 나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