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7-17 23:24
조회: 8,950
추천: 4
바다 위의 포토시 + 포토시 성능에 대하여![]() 윈드재머나 상대클보다 한 층 더 높아보입니다. 클리퍼 스타일이면서 묵직함도 있어 멋이 느껴집니다. 잘 보면 앞에 색이 까진 것처럼 무늬가 장식되어 있는데, 어떤 재질을 쓰더라도 저 무늬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 옆 모습입니다. 선수 돌고래 앵커와 선미에 달린 랜턴은 선박데코입니다. 각각 돌핀 앵커, 가스 등불 랜턴 이라는 아이템이구요. ![]() 뒤는 이런 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랜턴은 선박데코이기 때문에 포토시와는 무관합니다. ![]() 상인배임에도 불구하고 모험배의 강화한계치를 가집니다. 5g 기준 돛이 +162, 선회가 +27인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포토시 외에 이런 식의 강화한계를 지닌 배는 바운티가 있습니다. 참고로 카카푸에고는 전투배의 강화한계치를 지닙니다. 시뮬로 확인해본 결과, 교역선 중에서 가장 빠르다는 윈드재머/중식 윈드재머의 합돛수치는 1194입니다. 포토시는 1179의 합돛을 가집니다. (스샷의 포토시는 돛 하나가 개량돛이라 1179가 나오지 않습니다.) 합돛 차이는 25 윈잼 우세 입니다. 중식 윈드재머는 1237, 포토시는 1365의 창고를 지닙니다. 포토시가 128 만큼 창고가 더 많습니다. 총적재 때문에 중윈잼의 실질 돛수치가 포토시에 비해 더 높아지겠지만, 중윈잼은 장갑이 22이고, 포토시는 40입니다. 총 적재를 감안해도 포토시 쪽이 가속강화1 정도는 먹고 들어갑니다. 또한 강화키가 달린다는 점도 항해속도에 미세한 영향을 줍니다. 즉, 중윈잼은 포토시보다 돛수치 25가 더 높은 대신, 가1, 창고128 만큼 열세입니다. 군함위장이나 강화키, 강화창고 등의 스킬은 거론하지 않았음에도 단순 비교만으로 중윈잼보다 포토시가 눈에 들어올 정도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포토시는 교역배 먹이사슬의 정점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중윈잼, 특급 대클, 카카푸에고 등은 그 뒤를 따르는 모양새겠지요. 하필이면 이런 배랑 같이 나오는 바람에 특급 대클은 참으로 불쌍하게 되었습니다. 몬스터급 배이니 레벨이 되시는 분은 강력 추천합니다.
EXP
41,400
(80%)
/ 42,001
일본 A서버 이오토부리 온라인 게임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대항해시대 온라인. 그러나 CJ & 넷마블의 횡포로 인해, 그 어떤 서버보다도 빠르게 망가져버린 한국서버. 캐쉬배 & 강포가 지배하는, 레벨 디자인이 붕괴된 컨텐츠 육메로 망가진 무역 밸런스, 다클로 인해 무너져가는 게임 경제 게임에 대한 애정이 보이지 않는 운영, 초보자에게 지나치게 불리한 게임 구조 왜 있는지 모를 이상한 시스템들 등등 여러가지 의문점을 뒤로 하고 한국서버를 접어두게 된다. 몇 년 후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에서 글로벌 서버로 이주. 그러나 평소 품고 있던 의문들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아 금방 권태기를 맞게 된다. 전체적으로 한국서버보단 나았지만, 내게 있어서는 아쉬운 곳이었다. 긴 휴식 이후 한국서버로 복귀. 한국서버에 좋은 문화를 전파하고 싶었지만, 오랜시간 방치된 다클로 인해 게임 경제는 더더욱 엉망이 되어있었고, 망가진 밸런스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바벨탑을 쌓아올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사람 한 명 찾기 힘든 것을 보고, 이제는 '나와 같은 불만을 가진 유저는 이미 다 떠나갔구나' 를 뼈저리게 인지하게 됨. 고심 끝에 일본서버를 일단 설치하기로 함. 이틀간 게임하면서, 내가 해온 것들과는 너무나 다른 환경을 보고 이주를 결심. 왜 몇 년, 아니 몇 개월 더 빠르게 결정하지 못했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먹고 살기 급급해져 대항온처럼 호흡이 긴 게임을 할 시간이 줄어든 현재. 대항온이라는 게임이 그렇듯이, 느긋하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목표한 바를 이루지 않을까 한다. 효율을 쫓아가는 것이 아닌, 게임을 즐기는 행위 그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




대서양개복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