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성격 상 길드 홍보의 성향이 짙은 글입니다.
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베네치아 유저 커뮤니티가 국가 단일길드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체제인만큼,
베네 커뮤니티의 재건을 알린다는 차원에서 유저분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게시판에 반복 개제하게 됐습니다.

넓은 아량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 저녁 즈음에 Belgebute님께서 베네치아 초보 항해자분들을 대상으로 한
초보자 아카데미 홍보글을 올리실 예정입니다.
베네 신규,복귀 초보 유저분들은 그 게시물을 읽어보시길 바라며,
본 게시물은 헬레네 베네치아 고렙 복귀 유저분들을 위한 글임을 시작에서 먼저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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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네치아 길드 소속 클로라입니다.
리스본에 위치한 "베네치아" 길드에서 베네치아 복귀 유저분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투자전 이후 베네치아 주요 유저분들이 잠수를 타시면서 대부분의 단일길드가 와해되고,
현재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국가 길드도 대화방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맹항은 없을 수 있지만, 제대로 된 국가 커뮤니티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국가관" 또한 대항의 주를 이루는 컨텐츠입니다.
이것이 과하면 광적인 국덕질로 몰릴 수도 있지만, 
적정선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같은 "위치"에 서서 취미를 즐기는 가장 절친한 지인을 만드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따라서
다시 유저분들을 모와 베네치아 커뮤니티를 재건하고자 만든 것이 
Helene Venezia Community (이하 HVC) 입니다.

과거 소수의 거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의회는 여러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의회 내 발언권이 투자를 얼마나 했느냐, 너는 투자를 그거밖에 안해놓고 뭔 말이 많느냐는 등
어느 서버 어느 국가나 의회는 독단과 배제로 단결됐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배제가 지속된 결과,
소외감을 느끼는 분들이 늘어나게 됐고, 
결국 의회와 투자전은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국가 의회"의 필요성이
칙명과 투자전, 시세 관리, 대해전 지휘와 초보자 적응 정도로 요약이 되는데
칙명과 대해전은 일시적인 이벤트의 성격이 강했고,
초보자 적응을 돕는 부분은 "나도 어렵게 컸다." "도와줘도 금방 접드라"는 핑계로 
조직 차원의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국가 컨텐츠를 즐기는 부분은 투자전과 시세 관리에 국한되게 되며
이는 거상이라는 엘리트 중심, 그들만의 리그가 형성되게 된 원인이라 파악됩니다.

HVC는 이러한 과거의 악습에서 탈피하기 위해
국가관과 게임, 그리고 현실을 조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사람답게 살려고 공부든 운동이든 하게 되지만,
공부를 하면서 사람답게 살기는 어렵습니다. 게임 또한 그렇다고 봅니다.
인생의 낙으로서, 취미 생활로서 게임을 시작했는데 빠지다보면 사람답게 살기가 어렵습니다.
과거 의회는 소수의 거상 중심으로 운영되다보니
거상 한분 한분에게 주어진 부담감은 막중했고 거기에 충실하다보면 현실에 소흘해지는 악습이 반복되었습니다.

이러한 악습에서 탈피하기 위해
HVC는 민주적인 시스템을 지향하게 됐습니다.
의무를 누릴 권한을 누구에게나 열어놓고, 공동체의 의무를 부담한다면
누구든지 길드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대항해시대가 누군가의 도움 없이 제대로 적응하기 어려운 게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한분이라도 더 게임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초보자 도우미 길드도 운영하게 됐습니다.

이제는 국가 단체가 과거 투자전 중심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봅니다.
일종의 유저 자치 모임으로서 운영사가 할 수 없는 부분, 
이를 테면 초보 지원이나 유저 간 이벤트 등 거대한 조직력이 필요한 부분에서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HVC는 민주적인 길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유저 한분 한분이 곧 주인인 조직입니다.
소수 유저의 거대한 두캇 다발이 아니라 유저 간의 연대감이 길드를 유지하는 생리입니다.
이러한 연대감을 더욱 키우기 위해 HVC는 함께 친분을 쌓아가는 데 가장 최고라고 생각되는
단일 길드의 모임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리스본에 위치한 "베네치아" 길드 한 곳으로 시작하지만,
운영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단일 길드들을 인수하거나, 아니면 새 길드를 창설하는 방식으로
몸집을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기존의 게임 자체 컨텐츠로는 서서히 지루함을 느끼시는 분,
함께 조직을 키워가는 재미를 느끼실 분,
베네치아라는 같은 깃발을 달고 하나씩 이뤄가는 성취감을 느끼실 분

모두 환영합니다.
뭔가를 새롭게 이뤄가는 도전은 취미 생활을 더 즐겁게 만듭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http://cafe.naver.com/dhobac에 가입하신 후
리스본 "베네치아" 길드의 문 두드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