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드라 기갱 자랑글을 올렸더니 어느 분이 가이드 좀 써 달라고 해서 (검색해보진 않았지만) 없다고 생각하고 나름대로 몇 자 적습니다. 

먼저 악몽히드라, 거대 히드라의 넘사벽 딜량을 활용하기 위한 세팅입니다.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 악몽 오줌싸개 악사에 맞먹을만한 (그러나 약간 딸리는) 강인함을 바탕으로 
- 대담함과 에폭 효과 (끝없는 깊이 보주) 를 위한 접근 공격

- 태극을 활용하기 위한 말뚝딜

등을 바탕으로 합니다. 

주 강인함의 원천은:
- 독수리
- 집중어깨, 태극보석, 화염 수호물의 집중 뎀감 
- 끝없는 깊이보주 (에폭중첩)
- 에쉬나가르, 수호강화의 보호막 
- 확고한 의지 
- 카리니 후광 반지 (천둥때문에 거리유지 필요)
- 화합 반지 

네에, 이렇게 나열 해 놓으니 엄청나네요. 조건이 맞으면 웬만한 상황에선 다 말뚝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원거리 몹이 없으면 천둥이 끊기고 집중하지 않으면 3종 집중뎀감이 끊겨서 위험해 집니다. 또 붙지 않으면 에폭중첩의 80% 뎀감이 사라집니다. 

특히 고단에서 처음 시작할 때나 다른 층으로 건너갈 때 에폭 중첩 하고 3종 집중뎀감이 없으면 끔살 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보석은 꿈의 유산, 태극, 강제자를 씁니다. 갇힌자를 쓰고 싶지만 자리가 없죠... 

아이템 세팅 및 카나이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테테, 집중어깨, 독수리, 헤르그브라쉬 허리 (독수리 유지를 위해 필수),  늪지대 바지 (화피), 환영장화, 재판장 투구, 에쉬니가르 손목 (화피) 
- 무기는 뱀점 / 유언 중 좋은 걸 차고 다른 건 카나이
- 보조무기는 끝없는 깊이의 보주 / 문장 각인 중 좋은 걸 차고 다른 건 카나이 
- 반지는 원소, 카리니후광, 화합 중 꼴리는 대로 하나는 카나이
- 목걸이는 꼬맹이 고정 (보호막이 깨지지 않기를 바라며...). 화피/극확/극피가 제일 좋습니다. 

가슴과 어깨, 보주는 히드라 뎀쥐를 챙겨 주고, 나머지는 공속/극확/극피 위주로 챙겨 줍니다. 지능캐라 되도록 방어도를 챙겨서 강인함에 보탭니다.  광피는 효율이 떨어져서 굳이 챙기지 않습니다. 그나마 재감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아이템 세팅이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딜은 히드라가 99.99% 합니다. 강제자필수인 이유고요. 비전 격류는 집중과 뎀감을 위해서이지 데미지를 넣으려고 쓰는 게 아닙니다. 



지금 보니 아이템 바꿀 여지가 별로 없어 보입니다. 화합 대신 돌덩이빙벽장화를 신는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만, 조건이 맞으면 (계속 쳐 맞아야...) 아마도 더 단단할 텐데 개인적으로 끔살이 너무 나고 (발컨이라), 이동도 불편하고 해서 안 씁니다. 


스킬 세팅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폭을 헬퍼 쓰면 편합니다만 위에 언급한 대로 이동 시 주의를 요합니다. 초반에는 원소조합 대신 변칙을 썼는데 원소조합 딜 차이가 (당연하지만) 크게 납니다. 한 두번 죽는 걸 감수할 정도로... 변칙 쓸때는 블랙홀 대신 순간이동 썼었죠. 근데 원소조합 때문에 뺐습니다. 사실 적응되면 괜찮아요. 대신 안전통행의 뎀감이 빠지기 때문에 덜 단단합니다. 

블랙홀로 몹 모으는 유혹에 빠지기 쉽습니다만 독수리가 끊겨 피가 출렁이는 걸 자주 봐서 그냥 문장 각인의 자동 캐스팅만 기대하고 (+ 원소조합) 되도록 수동으로 쓰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독수리 유지를 위해 천둥 갑옷 / 마법 무기 리필은 주로 층간 이동시에 해 줍니다. 쓰고 있는 독수리가 94% 라 심한 가 해서, 90% 짜리 구하려고 노력했으나 포기한 상태 입니다 (아마도 차이 없을 거라고 자기위안 중). 집중하고 있으면 공짜 히드라가 집중 위치에 자동으로 팝업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히드라도 수동으로 깔지 않습니다. 

이 세팅의 제일 발암 요건은... 추측하셨겠지만 막넴드입니다. 가만히 서서 말뚝딜하기 좋은 놈들 (도축사, 성전사왕, 대식가, 형벌, 페렌디도 괜찮을듯 등등) 은 편한데 미친놈처럼 뛰어댕기는 넘들 (테스리스, 에스칸디엘도 $&#%, 베살리우스는 마냥 싫음) 이나 애초에 답 없는 넘들 (역병 촉수!) 은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변신스킬이 없기 때문에, 제어방해나 빙결, 밀치기 등이 짜증 납니다. 강인함이 충분하기 때문에 비전 파수기나 바닥 웬만한 건 밟고 딜 할수 있으나, 데미지가 너무 집중되서 보호막이 깨지거나 뎀감 조건이 끊기면 끔살 날 수 있습니다. 

아래 티폰 / 냉기 히드라에 비해 광역이 약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주로 정예를 찾아다니며 잡고 잡몹은 딸려오면 좋고 하는 식으로 게이지를 밉니다. 물론 몹 많은 꿀맵은 되도록 잡몹 모아서 잡고 가는 식으로 플레이 합니다. 



다음은 중저단 / 일균 / 큐브런용 티폰 세팅 입니다. 

먼저 세팅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티폰셋을 입고 왕실을 착용, 테테나 재판장을 하나는 착용, 하나는 카나이로 돌립니다. 무기는 역시 뱀점화기 / 유언 중 하나를 차고 다른 건 카나이. 반지는 카리니/왕실/원소 중 둘을 착용합니다. 손목은 애쉬니가르 (냉기), 허리는 헤르그브라쉬. 

보석은 강제자, 태극, 강한자를 씁니다. 속성은 냉기가 제일 무난합니다. 




스킬 세팅 입니다. 악몽 대비 대담함 대신 냉혈이 들어가 있고 원소조합 대신 변칙을 쓰고 있습니다 (보업 1회는 소중하니까요 ㅋ). 사실 제 세팅은 중저단 용으로 활용 중 임을 참고하세요. 티폰으로 고단 가는 분들도 있던데, 세팅이 틀릴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티폰 세팅은 원거리 딜 이고 강인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순간이동으로 이리저리 피해다니며 냉기 히드라를 적 앞에 뽑아 놓고 딜 하는 방식입니다. 제 기준으로 100단 까지는 날라 다니는 데, 그래 봤자 히드라 뽑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야만처럼 빠를 수 없습니다. ㅠㅠ 참고로 서리 히드라의 거리가 생각보다 길고 범위 공격 이기 때문에 잡몹 처리는 매우 좋습니다. 

여기서 조금만 바꿔 주면 (카나이에 구름밟이,  지속기술 초월적 존재) 제 기준으로 역대 제일 빠른 큐브런 세팅이 탄생합니다. ㅋ 무한 텔포에 딜이 넘쳐나서 말티엘이 거의 즉사로 사라집니다. 

이상 북미섭 에서 12등하고 좋아하는 쉬렉 이었고요, 아시아섭은 뭐 다른 세팅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제 기준으로 티폰으로 시작해서 (사실 시즌은 두부로 시작했으나 유리몸에 좌절하고 이적) 아마도 일반 3-4피스 입은 상태에서 악몽으로 기갱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억하기론 그 때 쯤 되니 고단에서 악몽이 낫더라고요. 지금도 저단 (100 정도? 90이나 100이나 차이가 별로 없슴, 4분 정도) 은 티폰으로 돌고 있습니다. 더 빠르니까요. 물론 보업 90단  / 80단 잊영버스는 휠야만으로... 대균 저단은 야만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제 기준 90단 평균 2:30).  

지금도 제 목걸이는 일반이예요. 화피 19% / 10%/ 99% 대체할 목걸이를 못 구해서 포기상태... 지금 악몽으로 화피 데미지가 597만 (마을기준, 1255 렙) 나오는 데 거의 한계인듯. 파티플을 안 해서 100-110 칼데산을 바르다 보니. ㅠㅠ

또또 참고로... 유언 졸라 안 나와요 (희귀 도검 업글로 고대 뽑기는 절망적, 얘는 왜 도검이야 ㅠㅠ) 거기다가 고유 옵 범위가 커서, 뱀 점화기 287 짜리 하나 뽑은 걸 아쉽지만 (피해 + 활력) 사용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