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 당시에는 마리우스가 빌런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확장팩에서 에루를 보니까

마리우스가 새삼 대단한 위인으로 느껴집니다.

캠페인 진행 도중에 아카라트, 아카라트 그러면서 아카라트 기습 숭배를 대상혁 급으로 그렇게 외치면서 희망을 선사해줬던 놈이

 갑자기 지 마을, 지 부족을 지키겠다면서 그렇게 물고 빨았던 아카라트에게 통수 시전하고 아카라트 육신으로 메피스토에게 배달의 민족 주문!을 완료하는 메피스토의 최애 딸배가 되었습니다.

결말 오기 전까지 네이렐 죽이면 안 돼나 얘는 가는 곳마다 살인 사건이 일어나는 코난이랑 다를 게 뭐냐 하면서 스토리를 진행했는데

오늘 에루를 보니까 피가 거꾸로 솟고 눈이 까뒤집어지고 입에 개거품이 나올 뻔했습니다.

마리우스는 철저히 디아블로, 바알에게 농락당했어도 적어도 누구처럼 배신하지 않았고, 증오의 억류지까지 솔플로 가는 천마군림보를 보여줬는데

저놈은 기껏 주인공을 살려준 게 '메피스토에게 아카라트 육신 바치는 거 보면서 빅 엿먹고 통수 먹고 나중에 죽어야지. 벌써 죽으려고? 아 ㅋㅋㅋ' 시전한 거나 다름 없습니다.

디아4 첫 출시 때는 그래도 릴리트가 최종 보스였는데

블자는 에루 행동으로 우리에게 빅 엿을 선사하고 우리가 원했던 디아블로, 메피스토를 '아 다음 확장팩 때 현질하면 무조건 나온다니까 아 ㅋㅋㅋ'라는 계획까지 미루게 되었습니다.

마리우스 때는 적어도 메피스토랑 디아블로는 잡았다...



결론 : 메피스토 내놔. 템 좀 먹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