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령술사는 역시 언데드 군대를 이끄는거지"하는 로망에 소환수 빌드를 하고 싶어 정착한 빌드입니다. 

시즌2까지도 하수인 빌드는 고점이 낮아 홀몸으로 돌아다니는 희생 빌드보다 약한지라 홀몸 쇄도보다 약하지만 저처럼 컨셉으로 키우시겠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오히려 중반 레벨링 과정에선 출중한 성능을 보여주고, 악던 6~70부터 힘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정확히 그때부터 힘이 빠지는 이유는 하수인이 정예몹을 상대로 속성 피해를 못 견디고 녹아내리기 시작하는데 이를 해소하려면 궁극기 망자의 군대와 굳센 사령관 위상을 써야합니다. 문제는 궁극기마저 망군을 써버리게 될 경우 지속 스킬인 '홀로서기'와 '극상의 뼈 폭풍' 효과를 받을 수 없어서 본체의 피해감소율이 너무 낮아집니다.

그래서 시체활은 커녕 지나가다 몽둥이 한대만 맞아도 캐릭터가 억하고 죽어버리기 때문에 딜과 탱을 양립하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럼 이를 해소하려고 받는 피해량을 공유해주는 피 골렘을 쓰거나 무한 피안개나 뼈 폭풍을 써야하는데 골렘을 쓰면 스킬칸을 하나 낭비하게 되고, 무한 피안개나 뼈 폭풍을 쓰자니 그냥 하수인을 안 쓰는게 나은 딜레마가 생깁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그 부분은 감안을 하셔야 문제가 없습니다.


그럼 서론은 여기까지하고 세팅 설명 시작하겠습니다.



사용하는 핵심 아이템은 바르샨과 얼음야수에게서 드랍되는 죽음예언자의 펜던트, 멘델른의 반지, 신성모독자 반지. 그리고 듀리엘에게서 드랍되는 티볼트와 명멸걸음입니다.

이 빌드의 중심인 죽음예언자는 최대한 위력이 높아서 고유 피해량과 정수 소모량이 높은걸 구하시길 추천드리고, 2번째 옵션인 소환 기술 피해는 골렘 스킬 피해량이 쥐꼬리만큼 올라가기 때문에 무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멘델른은 하수인 공속과 생명력 위주로, 신성모독자는 되도록 시전 시간이 짧은것 위주로 구해주시면 됩니다. 멘델른의 경우 얼음 야수에게서 나오기 때문에 레벨링 중엔 아무 반지나 한짝 쓰시다가 나오는대로 끼워주시면 됩니다. 이게 없으면 쇄도 빌드 특성상 보스전 단일딜이 힘듭니다. 모독자 반지는 필수입니다. 없으면 하루종일 해골 소환만 누르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별 없는 하늘 반지는 우버값을 못하는 쓰레기이기 때문에 뼈창에서만 쓰십쇼.

티볼트는 고유 공격력과 피해감소를, 명멸걸음은 이동속도와 고유 궁극기 시간 감소 옵션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바지의 경우 핏빛 달도 있는데 딜링 고점은 훨씬 높지만 정수 회복에 한계가 있어 보스전 전용 바지나 악던 60단 이하의 중저단&필드 파밍용으로만 추천드립니다.



무기는 한손 무기의 공속으로는 쇄도의 정수 소모율을 감당할 수 없는데다 딱히 바를 위상이 없기 때문에 양손무기를 추천드리며 옵션은 모능, 제압, 핵심 위주로 이후 지능이나 근거리 등 유효옵 찾으시면 됩니다.

투구는 샤코가 있다면 샤코를, 없다면 죽음예언자 고유 옵션의 최대 피해량을 늘려줄 수 있는 해골 전사+2를 추천드립니다. 해골 학자의 경우 원거리 공격을 하기 때문에 덩치큰 보스몹에게 플레이어가 비벼서 일부러 붙이는게 아니라면 전사보다는 목걸이 활용도가 뒤떨어지나 대신 냉기 학자를 쓰기 때문에 추가적인 정수 회복 정도를 기대할 순 있습니다. 옵션은 총 방어도, 생명력, 재사용이며 이후 모능이나 각종 유효옵 찾으시면 됩니다.

장갑은 굳센 사령관입니다. 라트마를 쓰기엔 공속에 비해 정수 소모율이 감당 안 되고, 때 이른 죽음을 쓰기엔 추가 치유량이 없으며, 휘감는 촉수를 쓰기엔 극대화로 보는 이득이 미미합니다. 그냥 궁극기 위상을 박는게 좋은데 어차피 소환 강령은 궁극기 망자 군대로 고정입니다. 그래야 하수인이 정예몹 상대로 죽질 않고 유의미한 보조 딜링을 해낼 수 있습니다. 높은 행운 적중률과 시체가 없어도 해골을 새로 뽑아내는 효과는 덤입니다. 옵션은 극대화 확률, 공격 속도, 제압, 행적시 자원회복, 피의 쇄도 중에서만 뽑아 쓰시길 바랍니다.

갑옷은 불복. 디아4 방어구 위상의 기본이죠. 하수인 쇄도 특성상 빠르게 차오릅니다. 옵션은 총 방어도, 생명력, 각종 피해 감소가 좋습니다. 참고로 강령은 지능 캐릭이라 방어구에서 속성 저항을 챙길 필요가 없습니다.

해당 세팅을 완비하고, 장신구에 다이아를 적당히 박으면 100렙 기준 위 사진 정도의 능력치가 나옵니다.


[스킬 시뮬레이터] https://diablo4.inven.co.kr/db/skilltree/35688

55포인트라 3포인트가 남습니다. 핏빛 달 바지를 쓴다면 저주쪽의 피해 증폭을 찍어주시고, 티볼트를 쓰신다면 마름병 걸린 시체폭발을 찍어주시면 됩니다. 사실 마름병 시체와 일반 시체는 체감되는 차이가 거의 없다봐도 무방한데 어차피 찍을게 없습니다. 

또한 피 기술쪽 패시브에서 수혈은 찍지 않습니다. 피의 쇄도의 행적이 굉장히 낮기 때문입니다. 대신 마름병 시체촉수를 찍으면 쏠쏠하게 피 구슬을 주우면서 하수인 체력 회복과 궁극 패시브인 라트마 쿨을 돌릴 수 있습니다.

 

[정복자 시뮬레이터] https://diablo4.inven.co.kr/db/paragon/45339

빌드의 특성상 한계점이 보이는 악던 고단을 티볼트를 써가며 돌기보다는 중저단 뺑뺑이나 우버 보스전을 위해 핏빛달 바지를 쓰는걸 기본값으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증폭과 통제 문양이 있는데 핏빛달과 노화를 안 쓴다면 본인 입맛대로 바꿔 쓰시면 되겠습니다.




망자의 서입니다. 해골 전사는 수확자가 기본값이지만 +1 늘어나는 척후병도 상관없습니다. 사실 뭘해도 유의미한 체감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취향껏 쓰시면 됩니다. 

피 골렘은 필수입니다. 희생과 홀로서기도, 뼈 폭풍도 못 쓰기 때문에 본체가 굉장히 유리몸입니다. 골렘을 빼려거든 궁극기를 망자에서 뼈 폭풍으로 바꾸셔서 플레이 하시길 권장하는데 그럴거면 그냥 추방된 군주 목걸이 차고 희생 쇄도 하시는게 나을겁니다.



흡혈귀 힘입니다. 예외나 이견은 없으므로 고정. 정 빼려거든 걸신을 빼고, 불멸이나 지배 혹은 혈마법 정도를 권장드릴만합니다.


악던 91단 플레이 동영상을 하나 찍어둔게 있는데 유튜브 업로딩이 끝나는대로 첨부 영상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닉네임 '격차나'로 검색하시면 시즌1 당시 워낙 자세하게 분석해둔 훌륭한 공략(https://www.inven.co.kr/board/diablo4/6031/17080?name=nicname&keyword=%EA%B2%A9%EC%B0%A8%EB%82%98)이 있기 때문에 세부 사항은 거기서 읽어보시는게 빠릅니다.

현재 강령 하수인이나 드루이드 동료와 같은 쫄들이 본체의 능력치를 30%밖에 계승받지 못하고, 강령의 경우 다른 직업들과 다르게 직업 특수 퀘스트로 얻는 골렘이 스킬칸 하나를 처먹는 등 하수인 빌드 자체가 문제가 큰데 이미 최근 공개 설문조사로 하수인이 너무 약하다는 피드백이 접수되었기 때문에 시즌 3~4부터는 기대해볼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면 그날까지 다들 즐거운 디아4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