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술사로 해볼거 다 해보고 나서 두번째 부캐로 강령을 택했습니다

뼈영혼이나 쇄폭빌드는 너무 강하기도 하고 정석적이라

낭만을 찾기 위해 피쇄도로 시작했다가 중간에 피쇄도 조폭으로 변경했읍니다...
(근데 낭만이고 자시고 이속부터가 너무 느림..)

빌드는 저번 시즌에 하던 피쇄도 조폭과 거의 유사하게 짰음







1. 장비




한아비를 쓰고 싶어서 공속을 좀 포기하더라도 그냥 한아비를 꼈습니다


- 추방목이 빠지는 딜로스를 메꾸기 위해 핏빛 달 바지를 썼습니다

물론 전설 바지에다가 보호하는 뼈폭풍 위상을 끼고 

뼈폭풍 쉴드를 돌려서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게 좋긴 하지만

그렇게 되면 제압 한방딜이 너무 약해져서 그냥 핏빛 달 바지를 쓰기로 함
(사실 그냥 내 맘ㅎ)

그대신 적에게 맞아가면서도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쉽게끔 다른 곳에서 탱킹 옵션을 챙겼습니다


- 신발에서는 정예 처치 시 이속증가 옵을 꼭 챙겨야할듯 합니다

신발에서 바람격퇴자 위상을 못쓰고, 목걸이에도 이속이 없기 때문에 이속이 너무 느림

피해저항 오오라 용사도 정예 취급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이속 버프가 중간중간에 잘터져서 쏠쏠함




2. 스킬




해골 노화 시체촉수 가시박힌철관 시체폭발 피의쇄도


- 핓빛 달 바지 뎀증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노화+가시박힌 철관 쌍저주를 써봤습니다


- 피 안개를 안쓰기 때문에 cc기 연계에 매우 취약하지만, 그대신 몸빵이 튼튼해서 cc 걸려도 죽지는 않음


- 마법봉 중심점을 안쓰기 때문에 행적이 너무 낮아서

잘린 살점의 시체 생성과 활력 흡수의 체력 보강이 매우 더딤




3. 정복자




증폭 정수 의연함 유체 세력권 지배


대부형님 보드를 기반으로 했지만 제 취향에 맞게끔 조금 변형해서 찍어봤습니다

활기 고취 노드의 적 처치 시 정수와 교정 노드의 극대화 피해를 안찍는 대신,

피를 부르는 피 보드에서 생명력%이랑 잡다한 딜증을 챙겼음


- 뼈폭풍 쉴드 없이도 맞으면서 건강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착취를 빼고 세력권을 써서 탱킹력을 올려봤음


- 중간중간 길목에서 의지력을 찍어서 마지막 죽음의 냄새 보드에서 죽음의 징표 노드 조건을 충족시켰음






4. 청지기



모든 직업이 다 쓰는 가장 무난한 세팅


파괴 지원을 쓰고 싶지만, 뼈폭풍 쉴드 없이도 맞아가면서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탱킹력을 챙겨야해서 보호 지원을 넣었습니다

착취 문양을 안쓰기 때문에 굳이 취약이 상시 걸려있을 필요가 없기도 함




5. 플레이






피쇄도 조폭 빌드지만, 내 뒤에 해골들이 따라다닌다는 점을 빼면 

사실 하는 짓이 그냥 피쇄도랑 똑같으면서 오히려 데미지는 더 약하고 이속도 더 느림니다...


물론 보스전이나 소수 정예몹 상대로 해골들이 둘러싸서 제압딜을 연달아 넣는 상황이나 

탁 트인 지형에서 적들이 사방에서 달려들때

해골들이 산개되어 각각 제압딜을 흩뿌려주는 상황에서는 조폭네크의 맛이 잘 느껴지는데


지하전당처럼 1자형 맵에서는 사실상 나혼자 돌진하면서 딜을 다 하기 때문에 

조폭네크의 맛이 잘 안느껴짐


해골들의 모자란 ai 때문에 저주를 쓴다고 해도 바로 돌진하는게 아니라서 

빠릿빠릿하게 나보다 앞서가면서 적들이랑 싸우지 않음


옆동네 롤의 요릭처럼 뭔가 하수인들이 적들에게 돌진하는 메커니즘을 만들어줘야 할듯 함...





골렘 쓰는 물리 조폭도 재밌어보여서

갈아타보려고 위상을 모으고 문양업을 하면서 준비중입니다


프리시즌 멘델른 암흑조폭 이후로 조폭을 오랜만에 해보는데

이속 느리고 답답하지만 그래도 조폭네크만의 낭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음ㅎㅎㅎ

무엇보다 스킨이 이뻐서 몰입도 잘되고 캐릭터에 애정도 훨씬 잘 갔음
(역병 스킨 떠줘!!!)

이제 곧 밸런스 패치 한다던데 강령 버프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강령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