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꼭두새벽입니다.


이번에 빌드1.3.3 대규모 패치가 있습니다. 특히나 물리시폭조넥에게 좋은 패치라고 생각합니다.


패치된 항목들이 복잡하고 각각의 패치요소들이 얽혀있어 조폭네크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깡폭조넥 빌드 가이드(https://www.inven.co.kr/board/diablo4/6031/20742)를 업데이트하기 전에 먼저 정리를 하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해당 글은 아래 패치노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1.3.3빌드 #50570 - 2024년 3월 6일 : https://www.inven.co.kr/board/diablo4/6024/1750


  1. 흡혈귀의 힘
    탈태
    피하기를 사용하면 박쥐 구름으로 변해 2.5초 동안 저지 불가 상태가 됩니다. 경로에 있는 적은 물리 피해를 받고 흡혈귀의 저주에 걸립니다.
    피하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5~10초만큼 증가합니다.
    탈태의 위상’은 카테고리가 [기동력위상]으로 ‘신발’과 ‘목걸이’에 부여가능합니다. 당연히 기용한다면 신발에 부여가 될것입니다만, 현재 신발은 ‘폭발하는 안개의 위상’을 사용 중입니다. ‘피안개’는 어차피 생존용으로 사용을 했었는데, 탈태로 생존력이 확보된다면, 피안개를 포기하며 얻은 스킬포인트를 다른 곳에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가 시즌2를 제대로 안해봐서 탈태의 효과가 어느정돈지는 직접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나머지 흡혈귀위상들은 딱히 기용을 할만한게 보이진 않습니다.

  2. 밸런스업데이트 - 일반
    [전설 위상]
    내면의 고요 위상
    최대 피해가 30%에서 40%로 증가했습니다.
    90초반까지 피안개없이 직접 시폭을 시전할때 레벨링용으로 유용했던 ‘내면의고요’가 버프되어 레벨링이 더욱 좋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밸런스업데이트 - 강령술사
    [망자의 서]
    해골 사신 (수확자인 듯.)
    피해가 20% 증가했습니다.
    생명력이 10% 증가했습니다.
    해골 냉기 마법학자
    피해가 20% 증가했습니다.
    생명력이 10% 증가했습니다.
    해골 희생 마법학자 (뼈 마법학자를 말하는 듯.)
    피해가 20% 증가했습니다.
    생명력이 10% 증가했습니다.
    골렘
    기본 공격 피해가 30% 증가했습니다.
    생명력이 20% 증가했습니다.
    명백한 버프입니다만, 20퍼만 해준데에는 다른 정복자보드 쪽과 스킬패시브등에서의 버프도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즉, 덧셈뺄셈보다는 직접해서 실제로 얼마나 체감되는지는 지켜봐야할 듯 싶습니다.

    [기술]
    절단
    돌진 시 피해가 6.5% 증가했습니다.
    복귀 시 피해가 20% 증가했습니다.
    불가사의 절단
    취약의 지속시간이 2초에서 3초로 증가했습니다.
    절단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스킬이고, 레벨링할때 꼭 쓰는 스킬입니다. 지난번부터 지속적으로 버프가 이어지고 있어 점점 좋아지고, 절단을 주력으로쓰는 빌드도 나왔을 정도로 좋아진 스킬입니다.
    시체 폭발
    피해가 21.5% 증가했습니다.
    시폭딜이 또 버프 받았습니다. 지난번에 시폭행적은 너프먹었지만, 딜은 버프먹었었는데 문제는 수확자의 시체생성 버그로인해 시체수급이 어려웠기 때문에 시폭에 몰빵하는 빌드가 아닌 이상 체감이 잘 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수확자 시체생성 버그가 고쳐지면서 한번에 시체4구씩 소모하는 검은강의 시체수요만 맞춰준다면 높은 딜상승이 체감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지속효과 - 패시브]
    죽음의 접근 (이전 명칭: 죽음의 손길)
    변경 전: 원거리에 있는 적에게 주는 피해가 4%증가합니다.
    변경 후: 이동 속도가 4/8/12% 증가합니다.
    기존 죽음의 손길의 효과는 레벨링 시 시폭을 원거리로 직접 쓰는 본체와 해골마법학자의 원거리 공격에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엔드게임 중 보스전에서 ‘마법법학자’문양과 더불어 해골마법학자의 딜증가의 용도로 투자했었습니다만, 이번에 이동속도증가로 변경된 것은 잘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강령에게 이속은 생명이니까요.
    대못 박힌 갑옷
    변경 전: 0.1/0.2/0.3의 가시를 얻습니다.
    변경 후: 0.1/0.2/0.3의 가시와 5/10/15%의 추가 방어도를 얻습니다.
    기존에 찍지 않았던 대못 박힌 갑옷에 15%추가 방어도가 붙어서 이젠 안 찍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어디서 스킬 포인트를 끌어다 쓸지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죽음의 은총
    근거리에 있는 적에게 받는 피해 감소량이 3/6/9%에서 4/8/12%로 증가했습니다.
    지옥의 사령관
    추가 피해가 10/20/30%에서 15/30/45%로 증가했습니다.
    죽은의 은총은 본체와 해골전사, 골렘 모두에게 적용되던 효과였고 매우 좋은 버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지옥의 사령관 버프도 말할 것도 없이 하수인 딜을 높이는 버프입니다.

    [정복자]
    이교 우두머리 전설 노드
    공격 속도 20%당 추가 하수인 피해가 10%에서 15%로 증가했습니다.
    광분한 망자 - 하수인공속증가’ 와 ‘굳센사령관의 위상 - 망자의군대사용시 하수인공속증가’ 를 사용하는 빌드로서는 좋은 버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유체 문양
    변경 전: 플레이어와 하수인이 주는 물리 피해가 10%증가합니다.
    변경 후: 플레이어와 하수인이 주는 물리 피해가 10%증가하며, 활성화된 하수인 하나당 이동 속도가 1% 증가합니다.
    ‘유체’ 문양은 그 주요효과가 ‘증폭’ 문양과 유사합니다. 우선 주변 마법노드의 효과를 뻥튀기 해주는 효과가 동일하여 그 ‘증폭’문양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증폭에서 효과를 받던 ‘저주받은 적에게 10%딜 증가’에서 오직 ‘물리 피해 10% 증가’로 바뀌면서 냉기마법학자를 사용한다면 다소 딜감소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강령은 이속이 생명이니 ‘유체’문양에 이속이 들어 간 것은 잘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설 위상]
    굳은 뼈의 위상
    피해 감소가 하수인뿐만 아니라 플레이어에게도 적용됩니다.
    굳은 뼈의 위상’은 원래 15~20% 하수인의 피해감소 효과 입니다. 이를 본체도 20%나 피해감소효과를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탈태 기용을 고민중인 다른 클래스들은 가뜩이나 ‘돌격전차의 위상’으로 늘어난 피하기 쿨타임이 추가로 더 늘어날 것이라 고민이겠지만, 강령은 총 방어도 옵션만 좀 챙긴다면, 징글징글한 ‘돌격전차 위상’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조심히 기대해봅니다.

  4. 버그수정
    강령술사의 해골 사신이 시체를 생성하는 확률이 일정 수치가 아닌 행운의 적중에 기반하던 문제를 수정했습니다.
    이제야 수정해줬네요. 찾아 보니까 작년 10월 시즌2에도 있던 버그였던거 같은데, 그렇게 수정이 힘든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오래 걸린 이유를 모르겠네요… 
    가시가 행운의 적중을 적용할 때 일관적이지 않던 문제를 수정했습니다. (예: 가시는 혐오스러운 노화를 유발할 수 있었지만 잘린 살점을 유발하지는 못했습니다.)
     가시 행운적중은 기본적으로 하수인들에게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여기 노트처럼 오직 노화의 쿨타임감소와 기절만 발동될 뿐이었죠. 하지만 본체 가시로는 다 발동이 된다고는 들었는데, 지금 이 버그 수정했다는게 하수인 가시를 말하는건지 본체 가시만 두고 얘기하는건지. 그리고 일관적이지 않던 문제 수정을, 그래서 일관되게 유발하지 않도록 했다는건지, 유발하도록 했다는건지 영문버전을 찾아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교 우두머리 전설 정복자 노드가 하수인 공격 속도 보너스에 기반한 추가 피해를 올바르게 제공하지 않던 문제를 수정했습니다.
    이부분은 저도 알고 있던 내용인데, 공속 보너스에 따른 추가피해 계산이 덜 되는 문제가 있었고, 그 원인은 바로 하수인들의 공속Cap 을 100%로 설정이 되어있었던 것이고, 전에 패치할 때 그 공속 Cap 100%를 풀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적용하여 최대 50% 데미지 Cap이 되어버리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이번에 수정했다는게, 그래서 하수인공속 Cap 100%를 풀었다는 건지 그나마 50%도 적용안되던걸 되게했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참 답답한 패치노트가 아닐 수 없네요.
    썩어가는 위상이 추가 시체를 생성하지 않던 문제를 수정했습니다.
    썩어가는 위상이 뭔지 한참 봤네요. 영어본 통해서 찾아보니 국내판에선 ‘썩은 공격의 위상’으로 '부패 사용 시 추가 시체 생성'하는 위상을 말하는 건데, 추가 시체 생성이 핵심인데 생성하지 않고 있었다니 정말 대단한 개발자들입니다. 뭐, 물리시폭조넥과는 상관없지만요…

  5. 종합 및 앞으로의 방향
     이렇게 종합적으로 봤을 때는 우선 해골전사척후병에서 다시 수확자-시체생성 으로 되돌려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확자가 다시 정상작동한다는 가정한다면 다시 고유 ‘아래에서울부짖음'장갑을 다시 기용해볼 생각입니다. 탈태를 한번 신발에 발라서 피안개 없이 100단에서 안정성이 유지되는지도 한번 봐 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또한, 이번 패치로 추가로 챙길 수있는 이속만 계산해보면,
    → 패시브스킬 ‘죽음의접근’ 12% + 유체문양 1% x 하수인 12마리 12% = 24%
    현재 제 이동속도는 147% 인데, 24%가 추가되면 171%나 되네요…ㅎㄷㄷ…

      솔직히 릴리트 페이즈2 누나 잡을 때 빼곤 이렇게까지 필요할까 싶습니다.... 오히려 24%나 챙겼으니 그동안 스트레스 받아왔던 목걸이 이속옵션을 빼고 이젠 ‘죽음의 동력’, ‘지옥의사령관’이나 시체기술 등급 등 다른 옵션으로 변경해서 쓰는게 더 현명할지도 모르겠네요.
     

 여하튼, 매우 매우 늦었지만 참 반가운 패치임에는 틀림이 없고, 결과야 어찌됐든 블리자드는 결국 소환강령을 버리지 않았다는 메시지는 잘 받았습니다.

 저야 늘 그렇듯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의 빌드 잠재력을 끌어내보려고 또 고민할 것이고, 좋은 결과로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본캐 야만, 원소 다 하시고 이제 슬슬 다시 강령게시판 기웃기웃 하고 계실 분들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