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소게에 간만에 글 쓰게 되네요. 시즌3는 그냥 저냥 아마(?)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뭔가를 만들어보려고 연구 중인데 그 연구의 중간 과정에서 "분쇄하는 칼날" 위상에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먼저 분쇄하는 칼날 위상은 아래와 같은 효과를 가집니다.

1. 얼음 칼날의 취약 확률이 20%[+] 증가한다.
2. 얼음 칼날의 취약 지속시간이 4초 증가한다.
3. 취약 피해가 15-25%[x] 증가한다.

이 중 제가 확인하고자 했던 것은 문구상으로 봤을 때 [취약 피해 증가] 옵션이 얼음 칼날과 상관없이 효과를 받을 수 있을거라 보여서 이에 대한 테스트를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어떤 방식으로 걸은 취약이던 분쇄하는 칼날 위상의 [취약 피해 증가] 옵션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즉, 이 위상을 증뎀 때문에 사용중이셨던 분이라면 해골물을 드시고 계신겁니다.

테스트 과정과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비취약 / 서릿발 취약 / 얼음 칼날 취약 상태의 적을 100회 타격
2. 100회 타격한 결과의 최대/평균/최소 비교
※ 테스트 과정에 정복자 및 스킬트리는 초기화 상태로 진행하여 필요한 최소한의 스킬만 찍어 변수는 없습니다.

  일반 서릿발 취약 얼음 칼날 취약
최대 503 611 600
평균 397 473 466
최소 292 358 340

  일반 서릿발 취약 얼음 칼날 취약
최대 100.0% 121.5% 119.3%
평균 100.0% 119.2% 117.5%
최소 100.0% 122.6% 116.4%

1번 표는 각 대상 100회 타격 후 최대/평균/최소 데미지를 표기한 것이고

2번 표는 일반 몹을 대상으로 타격한 것을 100%로 두었을 때 서릿발 취약과 얼음 칼날 취약에 대한 데미지 변화율입니다.

애초에 취약을 걸은 방법이 무엇인지는 크게 상관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처음에 서릿발 취약으로 테스트 했을 때 데미지가 증가하지 않아

혹시나 해서 얼음 칼날 취약으로도 테스트를 진행한 것인데 참으로 안타까운 결과입니다.

적어도 얼음 칼날로 인한 취약에 대해서만이라도 취약 피해 증가 옵션이 적용되었다면 

위와 같은 결과는 나올 수 없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제발 제가 테스트를 잘못한것이였으면 좋겠네요.

※ 참고로 얼음 칼날을 통한 취약의 지속시간 증가는 정상 적용됩니다. 물론 큰 의미는 없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