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부여 화염벽의 옵션은 연소 피해를 줄 때 행운의 적중 확률을 계산해서 자동으로 2개의 벽을 시전하는 것입니다.
화염벽을 자동으로 시전시킬 수 있다면, 스킬슬롯 1칸을 비우고 원소 성좌의 위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무구한 불길의 위상보다 효과가 좋을 것 같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고대 불길의 위상은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는 방화스킬이 유발한 재사용 대기시간 1초당" 적용된다고 합니다.

자동으로 시전되는 화염벽은 쿨타임을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그러면 '고대 불길의' 위상을 적용받지 못하는 걸까요? 되면 좋을 텐데요.

궁금해서 실험해 봤습니다.

먼저, 다른 장비 전부 다 빼고 고대 불길의 위상과 평범한 지팡이를 준비합니다.
부적도 뻅니다. 정복자 노드도 뺍니다.

마법부여에 화염벽과 얼음보호막만 남기고 자동 화염벽이 생성될 때까지 계속 화염탄을 날립니다.
허수아비를 여럿 뽑아서, 직접 때리는 허수아비에게 화염탄이 남기는 연소 데미지가 데이터를 오염시킬 가능성을 방지합니다.

화염벽이 깔리면 꿀캠으로 수치를 기록하고, 엑셀 시트에 옮겨 적습니다.
세 허수아비가 화염벽에 의해 데미지를 입었군요.

총 데미지 기준으로 허수아비 하나는 40.9, 다른 하나는 37.77, 다른 하나는 73.62의 데미지를 입었습니다.
하나만 유독 튀는데 자동으로 깔린 화염벽이 겹치는 자리에 있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이제 직접 시전 데미지를 기록할 차례입니다.
파이어월을 직접 시전해 보니, 총 데미지는 102.3이 나왔습니다.

..........?

이상합니다. 파이어월의 쿨타임이 12초라고 할 때.

원래 파이어월의 데미지가 38쯤이라면
재사용 대기시간이 12초니까, 위상에 의한 데미지 증가량은 12*38*0.45=205.2

이걸 원래 데미지에 더하면 243.2입니다.
절반도 안 나왔군요.

무언가 잘못된 것 같은데, 어디가 잘못된 건지 모르겠군요.
자동 시전된 화염벽이 어중간하게 받거나, 제가 계산을 잘못했거나, 고대 불길의 위상이 이상하게 적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기 데미지 편차는 평균 기준으로 +- 18%쯤이니 이것도 아닐 거고요.

계속 확인해봐야겠습니다.
클로드 토큰을 다 쓴게 너무 아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