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매너 유저(트롤러 포함)를 차단하기 위한 글들이 이곳에 상당히 많은데

 댓글들을 보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같은 의견이 많은데요,

 사실 어떠한 방법이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긴 어렵습니다.

 마치 현실에서 범죄가 없는 세상을 만드는 방법을 찾는것과 마찬가지라고 할까요..

 그래도 사람들에게 정의는 살아있다.. 나쁜짓 하면 처벌받는다..
 정도만 느끼게 해주는 것으로도 어느정도 보상감을 줄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다른 많은 글들은 
 주로 비매너 유저에게 어떤 패널티를 줘야하나.. 
 어떤 식으로 합리적으로 주어야 하나  가 주 이슈였다면

 저는 매너 유저들에게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비매너 유저에게 받는 스트레스는 그로 인한 게임의 패배, 정상적인 게임 진행의 불가 같은 부분도 있겠지만 
 
 상당부분이 쟤네는 지 하고싶은대로 비매너짓 하면서 정당한 패널티를 받지 않으며

 오히려 정상적으로 플레이하는 내가 손해를 본다는 상대적 박탈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것이 지속되면 정상적인 플레이어 조차도 게임을 하기 싫어지고 

 오히려 그런 유저들이 트롤러의 길로 뛰어드는 경우마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점점 비매너 유저는 늘어가고 매너 유저는 사라져가는 악순환이 시작되는거죠.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 '추천 포인트' 를 두는겁니다.

 다른 분들이 올리신 글에 보면 '트롤 포인트' 같은 의견도 있는데요, 그걸 역으로 생각한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지금도 매너 유저에게 포상을 주는 시스템이 있긴하지만..

 현실적으로 내가 그걸 받을 수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쉽지 않습니다.

 현재 포상 제도를 보면

매월 플레이어 신고 및 탈주의 기록이 없는 소환사 중
게임 플레이를 100경기 이상 진행한 200명을 무작위 선정


이것인데요.  솔직히 신고는 다른 사람이 그냥 옛다 먹어라 하면 먹을 수도 있는거고(낮은 확률이긴 합니다만..)

탈주는 불가항력적으로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무작위..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리긴 했지만 사실 확률이 그렇게까지 높진 않겠죠.

아마 뭐 이걸 굳이 막 신경쓰면서 플레이 하는 분보다는 조금 신경썼다가 '아싸 보상이다' 하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저런 무작위보다는 아예 포인트제도로 자신의 매너 포인트를 계속 확인해가면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구체적인 시행 방법은  아마 더 좋은 방법도 있겠지만 일단은 대충 감을 잡으실수 있도록 예를 들어보면

- 게임 종료시 매너유저에게 매너포인트 주는 기능 가능(신고 기능과 비슷한 방법으로)
- 게임당 플레이어당 한명씩만 가능
- 매너 포인트는 RP로 전환됨(뭐 아예 매너포인트:RP가 올라가게 할수도 있고)
- 매너 포인트를 주는것을 활성화 하기 위해 매너 포인트를 주는 사람에게도 매너포인트 1점 부여
- 팀을 짜서 할시에는 일행에겐 포인트 부여 불가(이건 어떻게 해야할지 애매하긴 하네요; 뭐 어차피 팀짜서 하시는 분들에겐 비매너 유저가 문제될일이 적겠죠)
- 헤비 유저들때문에 하루에 줄 수 있는 포인트 제한을 둘수도 있음.(너무 빨리 포인트 얻는것 방지)
- AI전이나 도미니언 같은 경우도 포인트에 차별을 두던지 해서 얻을 수 있게 해줌

뭐 대략 이런식입니다. 포인트 양같은건 그냥 제가 임의대로 설정한것이고
실제적인 포인트 보상 양이나 그런것들은 적절하게 조정되어야겠죠.


어쨌던 요점은 현질말곤 거의 얻을수 없는 RP를 보상으로 얻는것이고(너무 높거나 낮지 않은 수준으로 되어야겠죠)
유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주는것입니다.(계속 열심히 포인트 주는것만으로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스킨 이나 챔 구매 가능정도의 RP습득 가능)


결국 플레이어는 자신의 매너 플레이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는 느낌을 계속 받을 수 있고,
게임은 졌을지 몰라도 매너 포인트를 위해서라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할 가능성도 높아질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이 방법이 설사 실제로 적용된다고 해도 드라마틱하게 매너유저가 늘고 비매너유저가 줄진않겠지만,

조금씩이라도 점점 매너있게 플레이하려는.. 혹은 최소한 매너있게 하려고 노력하는 플레이어의 숫자가 늘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