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내용에 대한 오해소지가 있을수 있기에 수정합니다. 이글의 목적은
혹시나 딜탱과 금단세팅에 대해 잘못 이해할 소지가 있는 나이트 지망생들이 
잘못된 인식을 가지지 않게하는 것에 있고 내용은 딜셋이 아닌 금단에 대한
부분이 중점임을 먼저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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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으로 되풀이 되는 나이트 딜에 대한 논쟁. 또 사이클이 한번 돌아왔
습니다.
그동안 철갑속에서 숨죽여 살아왔던 울분을 '살만 해'진 지금 풀지 않을 수
없다! 연식이 한참 지나 곰팡내 나는 던전까지 바른생활 모범생처럼 탱셋팅
을 하고 가야하나? 나도 즐기고 싶다! 말릴 수 있는 이유도 없고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됩니다.
이미 현 시점에서 메인 컨텐츠인 진성마저도 오버스펙속에 치르는 시점이니
당연하다 할 수 있는 이야기이고 누가 말릴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밑에 몇
몇 글에 조금 격앙된 어조로 댓글을 달았지만 사실 세팅은 개인의 자유이고
그것으로 인해 욕을 먹던 사사게로 가던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이전엔 거의 안보이던 금단템에 대한 언급들이 보이고 그것과 연계된 
힘셋팅, 딜세팅에 대한 얘기에 대해선 몇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논점은 있다
고 생각해서 제 생각을 씁니다.

1. 나이트의 정체성과 세팅
결론부터 말해서 '당신은 나이트니 탱세팅만 해야합니다'라고 어느 누구도 
강요할 수 없다는 겁니다. 클래스 선택이 자유이듯 세팅도 자유지 누가 강
요할 수 없죠.
세팅은 필요에 따라 하는것이지 법에 정한 틀에 맞추는게 아니니깐요. 다만
나이트를 선택하면서 이미 운명은 메인탱(나-나 조합이 아닌이상)으로서 당
신을 규정하고 있다는겁니다. 나이트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이 그것을 가능
하게 하고 또한 그것을 즐기기 위한 선택을 했다는겁니다. 그런데 뒤에 딜
도 하고 싶어! 하면서 애초에 주어진 것들을 배제하고 주어지지 않은것에 
집착하는 모습이 어찌 보일까요?
안타깝게 보인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나이트를 그런 심마에 빠뜨린 주된 이
유는 무엇일까요? 

2. 전사
전 그 원인을 딜탱인 전사에게서 찾습니다. 설마 류상이나 몽크딜을 보면서
그것을 탐낸것은 아닐겁니다. 같은 탱인데 딜은 두배가 나오고 이래저래 탱
도 하네?! 그리고 그 어느 누구도 딜 미터기를 보고 얘기하지 받은 데미지
를 보고 얘기하지 않는 뭐 같은 상황. 그리고 무기를 들고 휘두르는 상황에
서 당연하기 발생하는 딜본능.
하지만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메인탱은 나이트입니다. 전사는 이후 암흑기사
가 나오는 시점에서도 섭탱이지 멘탱을 하진 않습니다. 주어진게 다르기 때
문이죠. 그럼 다들 알고 있는 부분부터 다시 언급해보겠습니다.

ㄱ. 기본
나이트:충방 : 주고 받는 데미지 감소, 어그로 획득량 증가
전사  :수태 : 주는 데미지 감소, 피통&힐량&어그로 획득량 증가

탱을 위한 기본 스탠스입니다. 충방-수태하면 남는 차이점은 충방의 받는 
데미지 감소, 수태의 피통&힐량 증가입니다. 즉, 나이트의 충방은 그 자체
로 뎀감기이자 그래서 생존기입니다만 전사의 수태는 수동적인 스텟증가일 
뿐입니다. 피통 증가 자체가 데미지 상쇄와 산술적으로 맞다고 해도 힐러들
에게 목줄을 쥐어주고 몸만 대주는 수동적 탱킹을 할 수 밖에 없다는겁니다
. 그리고 충방의 데미지 감소는 퍼센티지(20%)라는 것을 잊지 마시길..

ㄴ. 생존기
나이트:천무-경계-철벽-(예지력)-경각심-재활...
전사  :일대일-보복-예지력-(경각심)-(재활)-(새털)...

최종 생존기인 천무와 일대일은 두 탱커의 성격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스킬
이라고 생각합니다. 천무는 아예 데미지를 맏지 않는 반면 일대일은 죽지만
않고 힐러들이 채워주지 않으면 안되는 생존기죠. 능동과 수동이 가장 극명
하게 드러나는 생존기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 부스킬들을 보면 쿨이 2분인 
전사의 보복은 정말 훌륭한 생존기지만 나머진 정말 빈약합니다. 격노5를 
소비해서 6초동안 20%뎀감하는 원초에 많은걸 기댈 수밖에 없는 전사입니다
. 나이트가 충방만 키면 패시브로 얻는걸 전사는 격노5개를 모아 소비하면
서 6초동안 누리는겁니다. 나이트 스킬 철벽이라도 가져 올 수 있었다면 얼
마나 좋았으련만... 나이트는 기본 충방과 연계되는 저 화려한 생존기 라
인업으로 피학적 환희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훌륭한 탱커가 되는 셈이죠.

ㄷ. 딜기
나이트:(123콤보+내면+파진+)임전무퇴!
전사  :(휘돌,폭눈콤보,압도..+)광폭화(발경)

자, 그럼 전사를 딜탱으로 만들어주는 딜기를 볼까요? 네..생존기와 다르게
압도적으로 좋은 광폭화가 있습니다. 비록 5초동안 해제 안해주면 스킬 못
쓰는 패널티가 있긴 하지만 물뎀30% 향상의 임전무퇴에 비해 50%라는 좋은 
스펙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만 따지면 30:50이란 수치차이에 불
과하지만 나이트에겐 메인탱이란 위치를, 전사에겐 서브(오프)탱이란 위치
를 부여하고 보면 완전히 달라집니다. 섭탱에서 전사는 수태를 켜지 않기 
때문에 뎀감없이 딜을 넣을 수 있는 반면 나이트는 충방이가진 주는 데미지
감소 패널티를 안고 딜을 하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딜 상황이 나오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전사들은 발경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기에 극대화 효율이 더
늘어납니다.

ㄹ. 무기
나이트:검+방패
전사  :도끼

네..이건 뭐.. 방패가 주는 방어적 잇점이 있다는 정도만해도 큽니다.

구구절절 뻔한 나열이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방어과 공격에 대해 주어진 혜
택의 차이점이 확실하다는 겁니다. 자신이 가진것을 극대화 할 것인가 아닌
가는 선택이지만 나이트가 가진 메인탱의 운명, 포지션이 주는 매력과 패널
티도 같이 생각해야 한다는것입니다. 물론 이런 좋은 탱 환경이 있기에 딜
욕심, 딜세팅에 대해 한눈을 팔 수 있겠지만 말이죠.

3. 암흑기사, 알렉영식
전 글섭유저도 아니고 알렉영식에 대해 전혀 아는게 없습니다. 언제부턴가
알렉영식이란게 나오면 나이트는 버려진다더라. 딜이 안나와서 암흑기사가 
멘탱한다더라 하는 말들이 흘러나오면서 나이트란 직업에 대한 불안함이 
생긴것도딜에 대한 욕심에 한 몫을 했다고 봅니다. 자신이 애정을 가지고 
키우고 있는 직업의 미래가 어떤식으로든 불안하게 예측된다는것은 돌파구
를 찾으려는 노력을 유도할 수밖에 없고 그것이 딜논쟁으로 이어진것이죠. 
하지만 이것은 그때가서 생각해봐도 될 문제라고 봅니다. 현제 침공과 침공
영식이 있지만 영식가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알렉영식이라
고 이름 지어져 있으니 알렉도 있겠죠? 그곳에 꼭 가야하는데 나이트는 안
데리고 간다더라. 그전에 암흑기사가 나오더라..그러면 그때가서 암흑기사 
키우면 됩니다. 탱하던 사람이 탱을 키우지 안하던 사람들이 폼만보고 키워
서 알렉영식 가는 비율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곳에 가는 정도로 
탱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키울 많은 사람들 중에는 오늘 나이트를 키우는 
사람들이 있을거라고 보구요. 그리고 그곳도 전체적으로 파밍이 된 상태에
서 가게 된다면 구지 나이트 딜을 따질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이것 때문에
지금 현재 딜을 구걸할 필욘 없다는거죠. 어쨌던 딜이란 화두는 나이트를 
끝까지 괴롭히는 요소임엔 틀림없습니다.

3. 나이트에게 금단, 필요한가?
그래서 피통도 그리 안낮추면서 힘을 올릴 수 있는 금단을 하겠다는데!!
네. 이것도 선택입니다. 다만 그 비싼 돈을 들여 금단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제 생각이구요. 꼭 그럴거면 그냥 딜러들이 안먹는 공격대 악세나 석
판템 맞춰도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섭탱을 하면서 잠시잠시 탱을 하고 주어진 것들을 이용해서 딜도 하는 전사
의 경우엔 금단이란 선택지는 꿀입니다. 힘셋만으로 갔을때 부족한 생존기
라인업으로 버티기가 힘들고 그렇다고 활력셋으로 가면 기대한 딜이 안나오
는데 금단이란게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달리 금단의 최대 수혜자가 전사
라는 말이 나오는게 아니죠. 그러면 나이트도 힘도 활력도 올리는 금단을 
했을때 좋지 않느냐? 하는 말이 나오는 건 당연할 겁니다. 
여기서 먼저 따져봐야 하는것이 기존 템의 메인 스텟인 힘이나 활력이 10이
라면 기존템으론 둘중 하나만 들어간 세팅이 가능한데 금단은 5~7정도급으
로 힘활둘다 챙길수 있으니 전체적으론 이득으로 보이나 반대로 어느 한쪽
으로도 특화된 셋팅은 안된다는것과 금단을 하면서 그기에 강유를 밖아서 
받넘을 올리거나 하는게 아니라 극대의지 세팅을 하기에 부스텟도 방어기제
에 도움이 안되는 것은 당연하고 금단이 몇만길정도 하는 저가템이라면 저
도 말리지 않을것이고 한번 해보라는 말을 던지겠지만 일단은 비쌉니다. 
가뜩이나 새로운 탱템 재료들이나 템이 나오면 제일 비싸게 거리되는 상황
에서 금단까지??

그리고 두번째는 위에 언급했던 여러 이유로 딜을 할 상황이 잘 나오지 않
을 뿐더러 효율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겁니다. 임전무퇴키고 123해서 디피 
몇십 더 올려볼려고 메인탱을 서면서 활력과 방어관련 부스탯을 포기하면서 
딜을 올린다? 그 부담이 힐러에게 가기에 힐러들 욕먹지마라는 얘기가 아니
라 스스로 가진 장점도 줄이고 목표로한 효과도 그다지 좋지 않기에 투자대
비 효율이 안나온다는것이고 나이트가 가진 여러 특권들을 강화하는것에 비
해 9개를 잃고 하나를 얻는정도라 말리는겁니다. 그래서 정히 그렇게 딜탱
을 하고 싶다면 전사하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4. 그럼 금단은 어떨때 하는가?
일반적으로 금단은 당장 트라이하는데 있어서 피통과 메인스텟을 동시에 잡
아야하는 상황이거나 전사처럼 장점을 극대화 할 때 반 필수적으로 해야하
는 선택지입니다. 진성 4층같이 피통컷이 있는 곳으로 가야하는데 당장 힐
러 피통이 5천대라 피통을 올려야하는데 탱 악세같은걸로 하기엔 힐량이 줄
어드니 금단으로 어느정도 두가지 보정을 하는 용도란 거죠. 
나이트의 경우 공략이 완성되지 않았을 초창기에 금단이란 선택은 오히려 
독이 된다고 봅니다. 당연히 활력과 방어부스텟으로 떡칠을 하고 가지고 있
는 화려한 생존기를 이용해서 버텨줘야하는데 공략 초창기 금단? 자실행위
거나 생각이 없는겁니다.
그리고 이것은 공략이 완성되고 파밍단계로 갈수록 오히려 더 필요없는 짓
이 됩니다. 그 단계에선 딜러들의 딜량과 힐러들이 힐량이 올라가는 시점인
데 딜이 부족하지 않는 시점이라 나이트 딜상향이 더더욱 필요도 없다는 것
이죠. 다만나이트-나이트 조합일 경우 서브탱을 하는 입장에선 한번 생각해
봄직 합니다만 공격대 악세를 이용한 세팅에 비해 더 효율이 좋은것도 아닙
니다. 이미 나이트는 좋은 생존기를 가지고 있기에 활력을 같이 올려야하는
필요성이 있는가하는 의문이 있구요.
다만 힐러들의 힐량도 올라가고 공략도 완성되었기에 이젠 나도 딜 좀 더 
올리고 놀고 싶다! 라고 했을때, 그리고 그런 세팅이 민폐가 되지 않을때,
돈은 남아 돌고 이것 못해보면 한이 되겠다! 할때 해보는 정도 이상도 이하
도 아니라고 봅니다. 어쨌든 이 모든것이 메인탱이란 위치와 주어지지 않은
딜관련 스킬과 기제에 의한 것임은 인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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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를 하다가 공략 상황 때문에 섭탱 전사로 전향해서 전사를 하고 금단
을 하고 있지만 구지 나이트가 아니라도 파티의 가장 중심에서 든든하게 버
텨주는 굳건한 메인탱은 누구보다 더 멋지게 보입니다. 그리고 그 메인탱의
자리에 현재 나이트가 있다는걸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이런 논쟁을 바라보
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주절주절 수다를 늘어놨습니다. 다들 멋진 메인탱 되
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