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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5 18:30
조회: 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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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랭크 부대 먹튀범, <무희>부대 부대장 [최나리] 신고합니다.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알테마섭 부대먹튀 사건의 피해자입니다. 얼마 전 트위터에 글을 게재했었고, 많은 분들에게 힘을 얻어 사사게에도 글을 올리기로 결심하여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아래 내용은 트위터에 올린 제 글에 살을 덧붙여 작성했으며 중복되는 내용 등이 많으니 이 점 양해 바랍니다. 우선 저는 알테마 서버에서 [렘짱]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부대먹튀사건의 피해자이자 해당 부대의 부대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에서 [최나리]는 <무희>부대의 하우징, 금고 재산, 10명의 부대원이 함께 키운 8랭크 부대를 먹튀했습니다. ![]() 자신의 창고캐릭터를 제외하고 모든 부대원을 제명했습니다. ![]() 원래 누구나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었지만 사건 이후 출입을 막아놨습니다. (해당 스샷은 다른 분께 제공받았습니다) 우선 저는 금전적인 부분을 중요시하지 않으며, 그 액수가 크진 않지만 [최나리]의 죄를 묻기 위해 확실히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아래는 [최나리]가 등처먹은 부대원의 재산입니다. 1. 안갯빛 소형 주택 - 원래 부대원 중 한 분의 집이었고, 당시 1300에 거래할 예정이었지만 부대집이 마땅치 않아 부대로 양도하기로 하셨습니다. 현재 이 집은 철거대상이며 [최나리]는 철거 보상으로 주어지는 길을 노린 것으로 예상됩니다. 2. 부대원이 해준 채작,전투 장비/전투 마테리가 - 부대 토지 구매 후 돈이 없다고 하며, 부대원의 선의를 이용해 마테리가를 여러 차례 받아먹었습니다. 또한 채작,전투 장비도 여러 차례 제공 받았습니다. (제가 제작 쪽은 잘 모르지만 50 이후의 장비들은 어느 정도 가격대가 있다고 판단하여 기재합니다.) 3. 부대금고의 재산 - 비공정 선수 재료 전부 - 암철판, 암철 덩어리 다수, 암철광석 2뭉 정도 (추정) - 염료 (칠흑색 포함) - 전투직 음식들 4. 8랭크 부대 - 부대 포인트는 10만가량이었으며, 전 처음부터 함께 키웠고 중간부터 들어오신 분들이 7분쯤 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금액적으로 큰 액수는 아니며, 일부 유저 분들께는 우습게 보이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두 부대원이 직접 플레이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해서 얻은 재산입니다. 채집/제작이 되는 분이 한 분밖에 안 계셨기에 그 분 혼자서 비공정 제작 도맡아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암철광석도 모두 직접 캐서 모으신 것입니다. 그분은 50렙대 레벨링 장비에 4~5금단까지 해서 템 맞춰주는 분이셨습니다. 부대장인 최나리에겐 말할 것도 없이 잘해줬고요. 제 입장을 얘기하자면, 저 또한 최나리와 함께 부대를 만들기 전부터도 매우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새싹 시절에 알게 되어 120일가량을 함께 플레이했습니다. 매일 같이 탱커 역할로 무작위 매칭을 도와줬으며, 저는 솔플 유저였지만 부대 최초 생성을 위해 부대서명을 부탁받아 어찌어찌 부대원이 되었고 부대를 키우는 과정에서 개인재산도 일조하였습니다. 이상이 저와 다른 부대원 한 분의 주요한 정신적/재산적 피해이며, 다른 부대원 분들이 받은 피해도 분명 존재할 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연락이 안 되는 분도 계시는 시점이라 다른 분들의 사정은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네요. 사건의 개요 자, 이제 이번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우선 사건발생은 1월 12일 오전으로 추정합니다. 저는 평소처럼 아침 7~8시쯤 잠시 접속했습니다. 최나리도 접속중이었고 밤을 샌 것 같았기에 무리하지 말라는 말 등을 하며 사담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최나리의 이상행동은 여기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갑자기 부대원들을 하나하나 강퇴하기 시작했고, 저는 너무 당황해서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 서버통합과 관련해, 부대를 잠시 정리해 두겠다며 자신의 창고캐릭터(닉:장미가시)에게 부대장을 넘겨 두고 자신도 탈퇴하겠다고 하더군요. 부대원들에겐 다 우편을 보내서 양해 구했다고 하는 최나리의 말을 믿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접속을 종료하였고, 이때부터 제가 다시 접속을 한 오후 4시 사이에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후 4시에 저와 언약자의 언약식이 있었기에 아무것도 확인하지 못한 채 일단 언약식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그때 이미 저도 자유부대에서 제명당해 있었고 최나리는 로그아웃 상태였습니다. 이미 다 얘기를 들었지만 굳이 나까지 미리 강퇴를 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고 갑자기 느낌이 쎄하더군요. 그리고 최나리가 다시 접속한 건 다음날 아침이었습니다. 바로 귓속말을 보내 지금까지 했던 말들의 진위를 물었습니다. 여러 차례 보내도 답장이 오지 않았습니다. 파티초대를 해보니 파티에 초대하지 못했다는 시스템 메세지가 떴고, 그때 차단 당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최나리는 부대집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고, 그 안에서 던전매칭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던전이 끝나기까지 부대집 앞에서 기다렸다가 최나리가 나오는 걸 확인했지만 최나리는 저를 무시하고 또 집안으로 쏙 들어가 버렸습니다. 지인을 통해서 귓말로 해명을 요구했으나 역시 답장은 오지 않았습니다. 또한 최근에 부대원 중 한 분이셨던 [독오른버섯]님을 뵙게 되어 정말 부대폐지건에 대해서 우편을 받았는지 여쭤보았지만 다음과 같았습니다. ![]() 독오른버섯 님도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오래 알고 지냈고, 친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걸 알고 나니 너무 충격적이고 믿을 사람 하나 없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하루이틀 정도 끙끙 앓다가 생각할수록 머리도 아프고 지긋지긋해서 마음 비우고 조용히 덮어버리려 했습니다. 하지만 최나리가 사건발생 후 하루도 지나지 않아 태연하게 계속해서 던전을 돌고, 파티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화가 났고, 저 같은 피해자가 또 생기지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티찾기, 외치기 등으로 많이 홍보하고 다녔지만 그걸로는 모자라다고 생각해서 트위터에도 올렸고, 트위터의 여러분과 파판 지인분들이 사사게에도 올리기를 희망하셔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부디 많이 퍼뜨려 주시고 최나리에게 또 당하는 분이 안 나오도록 도와 주십시오. 긴 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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