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올라온 수비AI 하향 공지는 게임사 측의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불만은 왜 유저들에게 휘둘리는가 입니다.


그동안 피파4에는 다양한 메타가 존재했습니다 (크로스/ZD,/중거리/DD/삐용이/퍼터 등등)

메타마다 달랐지만 불만의 목소리는 항상 터져나왔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처럼 즉각적으로 업데이트를 공지한 적은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만약 공지한대로 수비AI 하향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매우 안좋은 선례가 될 것입니다.

유저들은 조금만 불만이 생기면 생떼를 쓰기 시작할 것이고

게임사 측에서는 생떼를 들어주면 게임이 개판이 되고 그렇다고 생떼를 무시하면 이전에는 들어줬는데 왜 안해주냐며 더 욕을 먹게 되겠죠.

게임사 스스로 호구잡힐 짓을 하고 있는겁니다.



두 번째 불만은 개발진이 정말 게임을 하는게 맞는가 입니다.


예전 간담회에서 개발진 및 운영진들은 피파4를 즐기는 유저라고 말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본인들이 패치 후 게임을 한 판이라도 해봤다면 수비AI가 극도로 상향되었다는 것을 분명 느꼈을겁니다.

그랬다면 해당 공지를 한 발 빠르게 올려서 선조치했으면 어땠을까요 ?


아까 어떤 분께서 키엘리니-보누치로 센터백 라인을 바꿨는데 망했다고 말씀하신걸 봤습니다.

패치 후 메타에 맞게 발 느린 수비수/몸빵 수비수를 샀던 유저들은 수비AI가 하향됨에 따라 풀터백을 구매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겠네요.

수비AI 하향예정 공지를 더 빠르게 올렸다면 이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요 ?

과연 수비AI 하향 예정 공지를 패치 후 1주일하고도 하루가 더 지난 시점에서 올리는게 맞는걸까요 ?



세 번째 불만은 패치를 정말 제대로 준비한게 맞는가 입니다


이번 패치는 마치 피파5가 된 것처럼 다양한 것들이 적용되었습니다.

수동침투 추가 / 날먹ZD와 날먹중거리, 날먹DD 너프 / 파워슛 추가 / 키 작은 키퍼 상향 / 수비AI 상향 / 코다리 간접너프 등등


본인들이 정말 빡세게 패치를 준비했다면 분명 패치 전 테스트에서 수비AI가 대폭상향되어 유저들의 불만이 터질 것이라는걸 예측할 수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패치 전 테스트 과정에서 이와 같은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결국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촌극이 벌어질 예정입니다.


수비AI 하향 예정공지는 게임사의 무능력함을 스스로 나타내는 안타까운 사례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