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역합니다.
2년이라는 정말 길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돌아보니 참 순식간에 지나갔고 즐거웠던 시간들이었네요.
훈련소에서 조교한테 얼차려받았던일,
훈련받고 밥 배식받는데 반찬을 적게줘서밥만 왕창받아서 5분만에 먹엇던일,
수료하고 나오는길에 느꼇던 기쁨,
자대배치받고 느꼈던 불안과 두려움,
첫 후임을받고 느꼈던 설렘  등등
군생활하면서 있던 이런저런일들 많은게 떠오르네요.

내일 전역이라는게 아무실감도 나지않고
나가면 바로 복직을 해야하는 저의 상황상
군대에 있던시간이 제 또래들과 아무걱정없고 허물없이 지낼수있었던 마지막 시간이될거라는 생각이 계속들면서 조금은 우울해집니다.
힘들었던 군생활을 아무탈없이 즐겁게 마무리 할수있었던것은 좋은 선후임과 만났기때문이겠죠.
그동안 잘지내줘서 고맙고 밖에서는 더욱 좋은 얼굴로 다시만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저녁점호를 받고나면 조금 눈물이날것같은데 큰일이네요.
잠은 잘 잘수나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쓰다보니 글이 장문이되어 버렷는데
내일부터는 군필여고생이 되버리는거시에오!
모든 군인여러분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