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캐쉬 클리어 아니니 오해 마시길.. 가호 9개 쓰고 겨우 깼습니다>

* 취지

☞ 이미 한차례 옹견님의 리시타 베이스 딜 영상이 올라왔지만 본인과는 딜 방식이 사뭇 다른 점이 있고 부스터 발동 후의 행동 패턴이 누락된 점이 있어서 그부분을 메꿀 겸 부랴부랴 부족한 실력에 공략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 옹견님의 베이스 공략과 다른 점

☞ 딜 방식이 다른것도 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옹견님이 공략에 사용하신 검이 아이보리라는것. 아이보리는 현존 듀얼소드중 최고의 크리율을 자랑하고 항상 딜링을 함에 있어서 '크리'가 터지고 '글퓨'를 사용할 것을 전제로 하지만 그밖에 밴퀴셔나 드림워커 듀얼소드의 경우 크리율이 매우 낮기때문에 한 전투에서 시원스럽게 크리가 빵빵하게 터질것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밴퀴셔, 드림워커의 경우 크리에 기대기보단 무기 자체의 우수한 기본 데미지에 기대 순수 스매쉬 데미지로 딜링하는 방식이 오히려 나을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옹견님이 초근접상태에서 더크와 3타 스매쉬 글퓨만 이용해서 딜링을 한 반면 저는 풀차지 니들을 위주로 스매쉬 본연의 데미지로 딜링하는데 주력해봤습니다



* 사용된 무기 : 10강 드림워커 듀얼소드

☞ 솔직히 이점이 제일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긴 합니다. 10강 드림워커의 공속은 12강 밴퀴셔, 13강 아이보리와 동급.. 아마도 제법 많은 분들이 현재로썬 이 공략을 보시고 잘 따라하지 못하실거라 예상합니다. 제가 기대하는건 앞으로 많은 시타유저들이 드림워커나 밴퀴셔를 착용하고 인챈트 '꽃잎' 이 보편화 되어서 고강 공속이 보편화 되는 것입니다. 이 공략은 얼추 그런 전망을 가지고 작성한 것이니 양해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 꽃잎은 안발랐습니다.



* 알아두셨으면 하는 점

☞ 일단 저의 경우 옹견님 처럼 토르의 턱밑에서 왔다갔다 거리는 플레이는 자제했습니다. 그 편이 니들을 먹이기 편한 것도 있지만 안전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때문. 토르전 같은 경우 솔플시 부스터 발동 전과 부스터 발동 후의 시간 비율을 따져보면 대략 4 : 6 정도로 부스터 발동상태에서 싸우는 비중이 훨씬 높습니다. 따라서 부스터 발동 전에 최대한 물약 사용을 줄이고 방어구 상태를 보존시켜야 부스터 발동 후 생존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물론 근거리에서 다 피하면서 안정성 까지 높게 플레이한다면 아무 문제 없겠지만 저같은경우 영상촬영 켜놓고 30프레임으론 잘 적응이 안되서 종종 얻어맞더라구요.

 

* 부스터 모드(광폭화) 발동 전

☞ 부스터 발동 전, 전체 클리어 타임의 4할정도를 차지하는 부분입니다. 익숙해진다면 크게 어렵지 않은 구간이지만 시간내에 클리어를 목표로 한다면 열심히 딜해서 조금이라도 빨리 부스터 발동을 앞당기는게 좋습니다. 부스터 발동후에는 정말 딜구간이 급격하게 줄어들거든요. 저같은경우 시작후 18분 정도후에 부스터가 발동되었습니다.

 

 

0. 기본 공격 판정 영역

☞ 기본적으로 평상시의 토르는 2개의 앞발에 판정 영역이 모두 몰려있습니다. 이 공격 판정이 몸통 전체로 바뀌는 패턴이 전기돌진, 방전, 고공점프구요 머큐리 투척 패턴때는 4발+머리통이 공격판정 영역이 됩니다. 따라서 온몸 전체가 무기인 우르쿨처럼 항상 옆돌기를 경계할 필요는 없고 옆돌기 궤도때 궤도 선상에 앞발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몸통쪽으로 퓨리를 넣던 뭔짓을 하든 데미지를 입지 않습니다.

 


1. 2단치기 더크+퓨리


☞ 가장 이상적인 딜 형태이지만 크리율이 낮은 검을 들었다면 그다지 자주 보긴 힘든 상황일겁니다. 왼발 후리기를 1시방향 대각선으로 피하고 뒷다리에 더크, 또다시 다리 뒤쪽을 향해 퓨리를 긁습니다


2. 2단치기 차지 니들


☞ 오른쪽이 장애물로 막혀있거나 1번 처럼 슬립으로 파고들 타이밍을 놓쳤을때 이런 식으로 옆으로 평타를 흘리면서 니들을 모아서 때립니다. 중요한 것은 조작 옵션에서 '몬스터 방향으로 자동공격(맞나?;)' 옵션을 해제해 줘야 합니다. 이게 체크되어있으면 막타를 때릴때 몬스터 방향으로 몸을 틀면서 후속타로 오는 옆돌기에 맞게 되거든요.


3. 고공점프


☞ 옹견님 공략이랑 동일합니다. 슬립↗ 스루↑ 방향으로 피하고 뒷다리에 더크. 대각선 위쪽으로 퓨리.


4. 머큐리 투척



☞ 후딜이 매우 짧은 공격패턴입니다. 토르가 침을 모을때 슬립칠 준비를 하고 뱉음과 동시에 정면기준 오른발 앞쪽으로 슬립, 왼쪽 턱 또는 앞발쪽으로 더크를 날립니다. 이렇게 하면 후속 옆돌기나 떨어지는 머큐리에 걱정없이 짤막하게 더크 한타 날리고 피할 수 있습니다(스샷 첨부). 퓨리까지 날리는건 짧은 후딜때문에 불가능.


5. 전기 돌진시 딜


☞ 회피후 물약 마시기에 좋은 패턴이죠. 옆으로 피한 후 달려가서 뒷다리에 엣지 퓨리 먹이는건 이미 보편화된 방식이니 따로 영상에 넣진 않았고.. 가끔 너무 멀리 피하거나 물약 복용하느라 제때 접근하지 못했을땐 영상처럼 토르의 방향전환을 예측하여 차지 니들로 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6. 제로 거리 전기돌진


☞ 옹견님 공략에도 잘 나와있지요. 원리는 처음 슬립으로 머리쪽 공격판정을 씹고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를 빠져나가면서 스루로 뒷다리쪽 공격판정을 씹는겁니다.


7. 방전 슬립 회피


☞ 이것 또한 옹견님 공략에 잘 나와있습니다. 토르의 입부분이 열리는 순간 반박자 후에 슬립, 또 반박자 후에 스루 쓰면 여유롭게 피할 수 있습니다


8. 2가지 방향전환 속도와 그에 따른 응용




☞ 토르는 방향 전환 패턴이 2가지 존재합니다. 하나는 위의영상처럼 살짝 기우뚱 하면서 옆도는거랑(앞발에 공격판정), 다른 하나는 밑의 영상처럼 갑자기 스윽 방향이 바뀌어 버립니다. 밑의 전환 같은 경우 후딜없이 바로 다음 공격이 시작되니 절대 더크나 다른 공격 하시지말고 회피할 준비하셔야 되구요, 위의 기우뚱 전환 같은경우 방향 전환 후 1초정도 후딜의 공격 기회가 있기 때문에 항상 토르를 주시하고 있다가 몸을 기우뚱 거린다면 후딜 있는 방향 전환이 나오므로 스태에 여유가 되신다면 더크 1회 정도 추가적으로 딜이 가능합니다. 아래 영상은 그 응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확실하지 않지만 제 경험상 이 2가지 패턴은 어느정도 유도가 가능하더라구요. 유도 조건은 아래에 간단한 그림으로 표현해 봤습니다.


 

이해 되시나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유저가 동선 유지하면서 뎀딜 안하고 노란색 영역으로 계속 도망만 다닌다면 티탄 무한 스핀처럼 계속 후딜있는 방향전환이 나와서 토르스핀콥터도 되더군요;.

 

 

 

9. 물약구간

☞ 영상없이 글로 설명해도 다 아실거같아서 글로 적습니다

  1. 전기 돌진 회피 후 바로 복용

  2. 방전 패턴때 육지 위에서 복용

  3. 2단 치기 패턴중 1타를 뒤로 빠져서 피했거나 아에 안맞았을 경우 바로 복용(부스터 발동시 제외).

 


10. 시작~부스터 발동~첫 다이 까지의 풀영상



☞ 전체적인 흐름을 알아보세요.


 

* 부스터 모드(광폭화) 발동 후

☞ 여기서부터가 진짜 헬오브 헬의 시작입니다. 토르의 모든 패턴이 1.5배 가량 미친듯이 빨라지고 빈틈또한 거의 전무해집니다. 주의할 점이 이 부스터가 발동되면 발동전에 토르 몸뚱아리 밑에서 슝슝 피하며 딜하던 초근접전은 절대 자제해야 합니다. 부스터모드 제로거리 전기돌진은 회피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방법은 최대한 외곽에서 더크나 니들 짤짤이로 조금씩 야금야금 토르 피를 갉으면서 죽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부스터 고속 전기 돌진의 모친서거 공격판정때문에 거의 대부분 아니 모든 시타 솔플 도전자들이 부스터 전기돌진 패턴에서 좌절합니다. 저 또한 어느정도 회피요령은 터득했지만 절대 회피 성공률이 좋은 편이라 할 수 없구요, 클리어하면서 사용한 9개의 여가 대부분이 이 망할놈의 돌진 패턴때문에 죽은겁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한 너프가 필요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회피 난이도가 살인적이더라구요. 여튼 시작합니다

1. 2단치기 퓨리 구간


☞ 저한텐 이게 부스터 발동 후의 유일하게 안전한 퓨리 구간이더군요(개인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허나 드림워커 크리가 구리다 보니 더크 크리도 안터지고 클리어 내내 제대로 퓨리도 안나가더라구요.


2. 2단치기 더크


☞ 1타때 토르 옆구리로 파고들 타이밍을 놓쳤을때 이런식으로 한번 더 피하고 왼쪽뺨에 더크짤짤이를 먹입니다.


3. 고공 점프


☞ 솔직히 부스터 발동 전 처럼 다리 뒤까지 빠져서 더크 가능은 합니다. 하지만 안했습니다. 판정 속도가 tq qt 같거든요. 고공 점프는 타격 판정이 뛰어오를때 한번/ 내려올때 한번으로 총 2번있는데요 부스터가 켜지면 이 2개의 판정이 거의 동시에 파팍 하고 터지기 때문에 무적시간 회피로 피하기 정말정말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안죽고 안정성있는 방식으로 창시타의 회피 방식을 응용했습니다. 무적시간 회피라기 보다는 히트박스가 아닌 공간으로 잽싸게 빠진다는 개념입니다. 대시 스루로 피하고 옆돌기 패턴을 기다렸다가 예측 슬립-더크로 잽싸게 뎀딜하고 거리를 벌려 전기 돌진에 대비합니다.


4. 전기 돌진 (원거리)


☞ 가장 문제되는 고속 전기 돌진입니다. 돌진이 시작될때 어느정도 거리를 벌려 놓아야 피할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주목할 점은 전기 돌진이 시작될때 토르와 제 캐릭터 간의 '거리' 입니다. 제가 위의 딜 패턴 영상에서 쭈욱 외곽쪽에서 소극적으로 딜하는 이유가 공격이 끝나고 이 '거리' 를 유지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죠. 원리는 토르의 오른발이 올라간 순간 발밑쪽으로 슬립으로 1차적으로 빠지고 뒷다리옆을 스치듯이 스루로 넘어갑니다. 커맨드는 슬립→ 스루↗. →→ 방향은 위험합니다 왜냐하면 토르 발이 일직선으로 밀고 들어오는게 아니라 ')' 이런식으로 좀 휘어서 들어오거든요. 회피 난이도가 엄청나서 몇번씩 죽으면서 체득하지 못하면 제대로 써먹기 어려우실겁니다


5. 전기 돌진 (근거리)


☞ 4번처럼 거리 벌리기에 실패하고 조금 더 근거리에서 전기 돌진이 시작되었을때 써먹는 방법입니다. 회피 원리는 비슷한데 4번보다 '반의 반박자 더 빨리 슬립을 시작해야됩니다'. 커맨드도 →↗가 아닌 →→. 전기 돌진이 시작할때 토르와의 거리를 보고 4번처럼 피하느냐 5번처럼 피하느냐를 순간적으로 파악하는 스킬을 길러야 그나마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거리가 조금이라도 틀리면 얄짤없이 처맞더군요 ... 참고로 말하자면 부스터 전기돌진은 '제로거리' 그리고 '장거리' 에서 개뽀록이 터지지 않는 이상 절대 못피합니다. 항상 너무 떨어지지도 말고 너무 붙지도 말고 '적정거리'를 유지해야 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마치며
☞ 이번 신규 레이드 토르는 솔로잉이 마영전을 즐기는 낙인 저에게는 너무 충격적이고 허탈한 레이드네요... 그 여파로 게임 플레이 의욕을 상실해서 가지고 있던 고강 장비를 전부 매각하고 당분간 조용히 잠수타기를 마음먹었습니다. 난이도도 문제거니와 왜 어떤 캐릭에겐 쉽고 어떤 캐릭에겐 넘사벽이 되는 차별성을 두는건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리시타 입장에서 부스터 후 토르는 조금만 너프 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 허접한 공략을 마무리 하고 전 이제 정말로 GG치고 파티플에나 전념하려고 합니다. 전 결국 포기하지만 이 공략이 어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서 꼭 리시타 노캐쉬 솔플이 떴으면 좋겠군요.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