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퓨리가 생기면 검시타 플레이가 재미없을까요?

지금 검시타의 플레이를 생각해보죠
말뚝딜땐 대시-퓨리, 0타-퓨리, (슬하)더크-퓨리만 쓰고 (저는 느슨하게 플레이할때는 2타도 쓰긴 합니다)
보스가 공격할땐 슬립-더크-퓨리
보스랑 좀 멀땐 슬립더크or니들or3타or4타-퓨리 or 대시-앱솔루트퓨리
보스 컷신 무적 후엔 거트풀차지-피버-퓨리
피버 쿨마다 피버 우겨넣기 (래디컬 피버 발동 좀 잘되면 좋겠네요. 모든 모션이 끝난 상태에서만 발동 가능하다니..)

무한퓨리가 생긴다면 뭐가 달라질까요
말뚝딜때만 대시-퓨리로 통일될거고
보스 공격땐 그대로 더크퓨리 좀 멀땐 상황따라 슬립더크,니들,3타,4타퓨리 or 앱퓨리 컷신 무적엔 커트풀-피버퓨리, 피버 쿨마다 피버 우겨넣기.

말뚝딜만 좀 바뀌고 비슷할 거에요. 기존에도 1,2,3,4타 스매시는 일부 패턴에서 추격하거나 보스가 잠깐 사라진 순간을 커버하는 경우에만 사용해요. 무한 퓨리가 생긴다고 저런 상황에 기다렸다가 달려가서 대시스매시를 쓰지는 않겠죠.

그치만 저는 무한 퓨리를 반대해요.
왜냐고요? 재미가 줄어들 것 같거든요. 위 글에서는 바뀌는게 별로 없어 보이지만 실제 플레이하는 느낌은 달라질 거에요.
크리가 자꾸 안 터지면? 스트레스 받죠. 화나죠. 그런데 이번 판에 대시스매시에서 크리가 빵빵 터지면? 재밌죠. 무한 퓨리라면 크리가 터지든 말든 별 감흥이 없을걸요.

크리 안터지면 답답해서 1타 스매시도 써보고 아 오늘은 일진이 별로다 하면 2타도 쓰고 2타에 크리가 안터져서 추가타를 썼더니 크리가 터져서 퓨리를 긁으면 그또한 소소한 재미죠.

공감이 안되는 사람도 있을 거에요. 그치만 저는 단조로워 보이는 검시타의 플레이에서 크리티컬이라는 불확실성으로 생기는 미묘한 변화를 좋아해요.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분명 있지만 덕분에 질리지 않고 지금까지 10년간 검시타를 플레이 할 수 있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