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적용된 방어력의 패치에 관련해서 많은 아리샤 유저분들이

불만을 가지고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너무 1차원적이고 무식한 방식이라서 문제가 된게 아닌가 싶은데...

 

아리샤의 컨셉상 리스크 적인 부분이 꼭 필요한 것 이었다면,

단순히 캐릭터의 수치상의 방어력을 깎아내는 것이 아니라

마나 실드와 같은 보조적인 부분들을 통해서 타 캐릭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생명력은 보완을 해준 뒤에

 

 

마나 블레이드의 활성화시 에는 마나 실드에 적용되던 마나가

검에 집중되어 실드가 사라지고

 

높은 공격력의 마나 블레이드를 사용 할 수 있게 되지만

실드가 사라져 캐릭터가 받는 리스크는 커지게 된다.

 

 

뭐 이런식의 설정이라도 있었다면 좀 더 납득이 가능하고 불만이 적지 않았을까요?

자신이 플레이하는 캐릭터에게만 스탯상의 차별을 두겠다는데 반기는 유저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최소한의 개연성은 있어야 유저들이 납득을 하고 이해를 하지...

 

 

 

 

그리고 사실 따지고보면 아리샤라는 캐릭터 자체가 이미 최근접 딜러라는 부분에서

리스크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하고(마나 수급을 위해서는 공격에 뛰어들기까지 해야하니...)

 

다른 마공캐와 비교를 해서도 차별이 있었던게 사실이죠

 

이비의 경우 아리샤와 비슷한 생명력(7000정도) +
마나 실드(2200) + 15초 마다 220씩의 회복 성능으로
물공캐보다도 높은 방어력을 가지면서도

90제 방어구를 입어서 방어력이 높다느니 어떻다느니
지금껏 한마디 언급조차 없었는데

 

똑같이 물공캐에 비해 생명력이 2000가량 빠지는 마공캐인데
보정 받는 장치도 없이 방어력만 뎅강 가져가겠다니...

 

이비 역시 키우고 있는 입장이지만...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지능 / 마공캐 = 천, 경갑    힘 / 물공캐 = 중갑, 플레이트
라는 컨셉이 무너지면서 부터가 문제의 시작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분명 천, 경갑의 방어구가 방어력이 낮은 대신 이비(지능캐)에게는
마나 실드라는 스킬을 부여하고 그 생존력을 보정 받는다는 설정 이었을텐데

 

현재는 캐릭터의 구분없이 모든 장비를 입을 수 있게 되었고
90제 방어구에 와서는 그 마저도 천, 경갑, 중갑, 플레 할 것 없이
성능이 통일되어서 종류를 나눠놓은 의미는 1도 없게 되어버렸죠

 

결과적으로 천, 경갑의 낮은 방어력의 손실을 마나 실드로
보정 받아온 이비의 경우 90제 방어구에 와서는 플레이트를 입고 방어구에
최대한 투자한 힘/물공 캐릭터들 보다도 높은 생존력을 보장 받게 되었네요
(천, 경갑 = 플레이트 + 마나 실드 의 방어력이 되었으니까요)
아리샤처럼 최근접에 붙어서 전투를 해야하는 캐릭터도 아닌데 말이죠

 

이것을 반대로 생각해보면 아리샤의 경우 같은 지능/마공캐 임에도
불구하고 마나 실드나 환영의 조각 같은 다른 방어 보완 수단이 없었던터라

무작정 방어력을 깎는다는 것이 이비나 헤기와 비교했을때 2배의 페널티를
입게 되는 것 일것 같은데...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가요?


 
이럴것 같으면 방어구들의 방향을 90제 이전처럼 다시 잡고
아리샤에게도 마나 실드 같은 보완 수단을 준 다음에
방어력을 가져가던지 해야 형평성에 맞는게 아닌지...?

 

90제의 높은 방어력 + 보조 방어기의 해택까지 입고있는
이비, 헤기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다가 뜬금없이 아리샤만
컨셉에 맞지 않는다면서 이런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번처럼 방어력의 수치적인 부분이 높아져서 문제가 생긴거라면

아리샤의 캐스틀릿에 붙은 방어력 스탯은 삭제를 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처음에는 같은 마공 계열의 캐릭터이지만 마나 실드와 같은 보완 장치가 없는 대신

보조 장비의 방어력으로서 낮은 생명력을 보정 받는구나 하고 이해했었는데

 

지금보니 패치들의 방향에 일관성도 없거니와 후에 계속해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

이라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