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C KR에 '시공주모'가 떴다!

열정으로 가득한 서지우 리포터, 그녀의 이야기




2018 HGC KR은 Phase 1에서 Phase 2로 흘러가며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많은 것들이 달라졌지만,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단연코 서지우 리포터의 등장일 것. 그녀가 활기찬 오프닝으로 Phase 2의 시작을 알린지도 어느덧 한 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트위치 스트리머 '지우지마'를 넘어 HGC KR '서지우 리포터'로서 어떤 것들을 느끼고 경험했을까. 화면에서는 오롯이 말하기 어려웠던 그녀의 생각과 진정성 가득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고자 한다.





 

이제는 당당히 HGC KR 리포터로 자리 잡은 '시공주모' 서지우 리포터.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A. 안녕하세요. 시공주모 혹은 시공이모로 불리고 있는 서지우입니다. (웃음) 제 개인 방송에서 가식 없고 털털한 이미지를 추구하고,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걸 좋아하다 보니 옆집 누나나 이모 같은 이미지가 생겼네요. 사실 저는 90년생이고요, 아직 20대입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푹 빠져서 1년동안 700레벨을 찍었어요. 일주일에 스트리밍 시간만 거의 40시간이었거든요. 그 정도로 시공을 사랑하는.. .. 이런 말 써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 시공에 미친 여자 서지우라고 합니다. 이번에 HGC KR 리포터로 시청자분들과 만나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Q. 리포터로서 Phase 2 Part 1를 지낸 소감은 어떤지.

 

A. 한 달에 보름 정도는 정신이 없었어요. 처음에 블리자드 측에서는 편안하고 재밌게 진행해 달라고 해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제가 추구하는 재미와 시청자분들이 보실 때의 재미는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꼈거든요.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보이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어서 더 많이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호평도 혹평도 있었지만, 그런 거에 신경 쓰기보다는 저번 주보다 이번 주에 더 나은,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나은, 최소한 11경기 때보다는 2경기 때 더 나은 인터뷰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어요. 또한 자신의 단점에 대해서도, 선수들과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주가 HGC KR Phase 2 Part 1의 마지막인데, 점점 인터뷰어로서의 방향성도 잡고 정리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Q.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입문 계기

 

A. 대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학점을 버려가면서도 타 AOS 장르 게임에 푹 빠져있었어요. 처음에 서포터 포지션으로 그 게임을 시작했는데, 단체 생활을 좋아하다 보니 팀으로 하는 게임이 적성에 맞더라고요. 이후 졸업을 해서 제 학과인 연극영화학과와 관련된 곳에 취업을 하게 되었고, 그 회사가 마침 인터넷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를 관리하는 회사였어요. 입사 후 개인 방송 권유를 받고 리그오브레전드, 하스스톤 등의 게임을 스트리밍 하다가 어느 시청자분께서 히오스를 해봐라’, ‘시공으로 와주세요’, ‘롤 해보셨다면서요, 히오스도 재밌어요. 티어가 어떻게 되세요라고 물어보시면서 꾸준히 시공의 폭풍으로 권유를 하셨어요. ‘대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뭐길래 이렇게까지 해보라는 걸까?’ 하는 마음에 히오스를 다운로드하게 되었고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죠.

 



 

과거 배우를 준비했다는 서지우 리포터.



Q. 리포터가 선발된 계기가 어떻게 되는지.

 

많은 분들이 제가 중계진과 친해서 리포터로 선발되었다는 오해를 하시는데, 아닙니다. 블리자드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회사가 아니에요. 그분들도 블리자드에서 고용된 분들이라서 그런 사항에 대해 좌지우지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니고요. 선발된 이유를 스스로 생각해보자면.. 제가 항상 히오스 방송을 굉장히 자주 할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해요, 히오스 트위치 대회 (HOTT)를 통해 여러번 노출이 되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연극영화학과를 나왔다 보니 다양한 방송 경험이 많았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또한 주변에서 대화할 때 상대방을 편하게 해준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그런 부분을 좋게 봐주시지 않았나 하고, 제 방송에서 보이는 약간의 유머감각과 같은 것들을 좋아해 주셨나 봐요.. 그래서 제의가 온 것 같아요. 저도 사실... 발탁된 정확한 이유는 몰라요.  (웃음)




Q. 방송 분야와 관련된 경험이 있다면.

 

아무래도 연극영화학과에서 배우를 준비하고 있다 보니, 과거에 다양한 경험을 많이 했어요. 연극도 해보고, 영화도 많이 찍어보고, 단편 영화부터 시작해서 독립영화도 찍어보고 TV 프로그램 같은 것도 많이 나갔어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쇼도 많이 나가고, 광고도 찍어봤고요. 돌이켜 보니까 참 많네요. 그런 경험들이 쌓여서 지금 빛을 발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Q. 의상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

 

코디에 관해서 꼭 이야기하고 싶었던 게, 처음 블리자드에서 아나운서 느낌이 안 났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격식 있는 느낌보다는 캐주얼하게, 해외 중계진이 하는 것처럼 인터뷰 느낌에 변화를 주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다만 너무 확 변하면 적응하기 힘드니 조금은 캐주얼하게 해 주세요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개성대로 입고 갔더니, 굉장히 제 패션 센스를 난해하게 바라보시는 분이 많더라고요..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전반적인 코디의 중간선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요즘은 좀 안정화가 되어 가고 있어요. 물론 저는 항상 만족스러웠어요. (웃음)


 


인터뷰가 끝나면 항상 복기 방송을 통해 피드백하고 있다는 서지우 리포터. 핸드폰 화면에도 인터뷰 영상이 보인다.




Q. 기존에 문규리 아나운서가 진행해서 부담이 되었을 텐데.

 

그 부분은 부담감이 컸죠, 아무래도 기존에 익숙해졌던 것보다 제가 더 잘하지 않으면 모두가 거부감을 느낄 건 너무나 당연해요. 시청자 입장에서 봐도 저도 똑같이 이건 뭐냐?’ ‘예전에 했던 아나운서분 어디갔어?’ 라고 이야기했을 것 같아요. 그러나 부담이 되더라도 부딪힌 다음에 어떻게든 해결을 해 보고 싶었어요. 블리자드 측에서도 저를 이유 없이 뽑지 않았을 테니,, 그 기대와 믿음에 최대한 보답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했죠. 다른 게임, 다른 리포터 분들은 어떤식으로 질문을 던지는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폭 넓게 찾아보고 배우고자 했어요. 오성균 캐스터님께서 사람들이 뭐라 하든 간에 본인만의 스타일이 있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그 스타일이 옳은 방향이라면 그것은 좋은 리포터의 자세다라고 말씀해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인터뷰는 어떻게 준비하는지.


제 트위치 채널을 통해 그날 있었던 인터뷰에 대한 복기 방송을 해요. 제 방송을 보시는 시청자분들께서 성격이 저랑 비슷해서 할 말 다 하고, 직설적으로 말씀해주세요. “오늘 옷 이상한 듯말씀도 하시고... (웃음) 일단 시청자 의견을 많이 듣고, HGC를 모르는 제 주변 사람들에게도 다 보여주면서 분위기는 어땠는지를 포함해서 이것저것 물어봐요. 경기가 끝나면 항상 중계진 분들에게 오늘 인터뷰 어땠냐고 여쭤봐요. 그러면 신정민 해설 등 많은 분들께서 강력한 피드백을 주세요.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서 말하지만 현장에서 인게임 질문은 전문가의 검열을 항상 받고, 블리자드 측에도 이야기하고, 선수분들에게도 미리 여쭤보고 선수분들이 괜찮다고 하는 선에서만 진행해요. 그리고 영상을 다시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니까 저에 대한 게시판 글을 많이 찾아봐요. 인터뷰 때 채팅방은 물론 다 봤죠. 당시 안 좋은 이야기에 대해서 왜 이런 얘기를 하는 걸까?’ 라는 고민이 많았어요. 그러나 궁극적인 결론은 다 똑같았죠. HGC KR에 애정과 관심이 있기 때문이에요. HGC KR을 사랑하고 좋아하니까, 낯선 여자가 나와서 원하지 않는 질문을 하니까 싫을 수 있죠. 괜히 나와서 분위기만 망치는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단순히 상처받는 게 아니라, 시청자들이 싫어하는 포인트를 찾아서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최대한 줄여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Tempest VS BlossoM전에서 승리 후 MVP인터뷰 중인 서지우 리포터와 사인(Sign) 선수. (출처 : HGC KR 트게더 )



 

Q. 인터뷰 했던 선수들 중 기억에 남는 선수가 있다면.

 

-인터뷰어로서 편한 느낌을 주고 진행이 수월했던 선수는 템페스트의 사인(Sign) 윤지훈 선수와 블로섬의 메리데이(merryday) 이태준 선수였어요. 사인 선수는 워낙 말을 잘할뿐더러 인터뷰 자체에 굉장한 노련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인터뷰 하기 전, 사전에 질문을 보여주고 이대로 진행해도 괜찮겠냐는 물음에 인터뷰 질문을 정말 잘 준비했다는 말을 처음 해 준 선수에요. 인터뷰이인 본인을 넘어 인터뷰어까지 신경을 써 줄 수 있는 여유로움이 멋있어요. 그 한 마디가 많이 힘이 됐습니다, 또한 사인선수가 팀 내 오더를 맡고 있다 보니까 질문에 대답을 할 때, 계획적이고 설계된 대답을 해 주거든요. 이런 부분이 인터뷰를 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편할 뿐만 아니라 신뢰가 돼요. 메리데이 선수는 확실한 자기주장이 있어요. 그 발언이 어떠한 논란을 가져온다고 할지라도 본인 주장에 대한 소신이 있죠. 그렇게 명확하게 대답해주니까 제 입장에서 인터뷰에서 대화를 이어나가기 수월했어요. 그리고 발리스틱스의 훌리건(Hooligan) 박종훈 선수도 굉장히 기억에 남았어요. ‘훌머치토커라고 불렸던 그 인터뷰요. 저는 그런 식으로 선수분들이 이야기를 많이 해 주시면 좋아요. 본래 그 자리가 선수들의 생각과 느낌을 듣고자 하는 자리니까요. 훌리건 선수 인터뷰 이후, “, 이런게 진짜 인터뷰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인터뷰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Q. 인터뷰를 진행하며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첫째로 선수와 시청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이 힘들어요. 어떤 질문에 한해서는 선수들이 시청자에게 전달되지 않았으면 하는 질문들도 있기 때문에, 생방송 사고 방지를 위해 사전에 선수들의 의견을 먼저 묻고 동의를 받은 것만 현장에서 질문합니다. 인게임 질문들이 종종 그런 경우가 있었어요. 전략 노출을 막기 위해서죠. 두 번째로 팬분들의 마음을 만족시키는 질문만 오롯이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제 작은 소신이 있는데, 팬분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도 당연히 질문해야 하지만, 화면 너머에서는 알 수 없는 선수들의 생각과 진정성에 대한 이야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인터뷰를 준비하며 무대 뒤에서 본 그들의 모습은 단순히 게임을 잘 하는 어린 친구들이 아니라, 정말 프로였어요. 저보다 어린 나이에 압박감, 부담감 등 많은 것들을 견뎌야 했던 그들이 진 짐의 무게와, 카메라에서는 비치지 않는 그들의 열정이 느껴졌어요. 인터뷰를 통해 그런 부분들을 전달해 드리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털털하고 가식 없는 성격이다 보니,, 말을 꾸며서 하는 것이 좀 힘들었어요. 리포터 자리는 아나운서가 진행했던 적도 있고, 공식 방송이다 보니 말을 세련되게 하는 것이 조금은 필요한데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다 보니 그런 점에서 남다른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진정성이 담긴 인터뷰'를 하는 것이 목표라는 서지우 리포터.


 


Q. 서지우 리포터에게 인터뷰란.

 

선수들이 프로 e스포츠 선수라는 본인들의 직업에 그 누구보다 진지하고 치열한 만큼, 선수 인터뷰는 그에 맞춰 열정적이고 진정성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서는 특정 선수를 인터뷰하더라도, 그 선수에 포커싱 된 인터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HGC 리그 전체를 아우르는 폭넓은 시야를 가진 인터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매주 3일간 있는 짧지만 작은 인터뷰가 강력한 메시지가 되어 모든 팀들의 발전을 도모하고, 그것이 곧 HGC의 발전이 되어 이 게임을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나비효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음 인터뷰이로는 템페스트의 락다운(Lockdown) 진재훈 선수 인터뷰를 기대하고 있어요. 다들 락다운+알파고 = ‘락파고라고 부르더라고요. 곧 있을 27일 경기 후에 제갈공명 찾아가듯이 삼고초려하며 인터뷰를 요청해보려고 해요. 겉보기엔 냉정해 보이지만,, 자신의 플레이에 굉장한 열정을 갖고 있고, 정말 프로다운 프로 의식을 가지고 있는 멋진 선수거든요.


 


Q.현재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저는 항상 목표를 길게 잡지 않아요. 당장 인터뷰 잘 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그게 제 유일한 목표고, 덧붙여서 인터뷰가 정말 감동적이다든가 기억에 남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의 내면의 모습과 시청자분들이 소통했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HGC KR 시청자들에게 남기는 말

 

시하! (시공인 하이라는 뜻) 우선 경력이 없는 신입인데다가, 인터넷 개인방송을 하는 제가 리포터를 맡고 있다는 것에 대해 어색하게 느끼실 수 있으실 텐데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색다른 측면에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읽으신 이 인터뷰가 제 열정과 진심을 전해주는 매개체가 되었으면 해요. 당장은 열정이 너무 과해서 서툰 면도, 부족한 면도 있지만, 방향성을 잡아나가기 위해, 인터뷰어로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개인 방송에서는 가벼워 보이고 철이 없는 이미지이긴 해요, 그러나 저는 맡겨진 모든 일에 대해 진지하게, 마음을 다해 하는 성격이에요. 포장하는 것도, 실속 없는 것도 싫어합니다. 그런 제 모습이 불편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 부디 예쁘게 봐 주셨으면, 혹은 신선하게 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 또한 리포터가 되기 이전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사랑하고 가장 많은 시간을 시공에서 보냈던 한 명의 유저로서, HGC KR을 진심으로 사랑해주시는 많은 유저와 시청자분들의 가슴을 더욱 뛰게 하는 리그를 만들 수 있는 작은 톱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바~!(시공인 바이라는 뜻)

 





필자가 만나본 그녀는 매우 진지했고, 실패와 좌절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히어로즈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피상적인 것에서 벗어나 선수 및 시청자들과 진심으로 교감하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져 적지 않은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더 나은 인터뷰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녀가 있기에, HGC KR은 한층 더 발전할 것이다. 이번주 금,토요일 경기를 끝으로 HGC KR Phase 2 Part 1은 막을 올린다. 서지우 리포터가 27일 경기 후 락다운(Lockdown) 진재훈 선수와의 인터뷰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내며, 다가올 이스턴 클래시 및 Phase 2  Part 2에서도 더욱 눈부신 모습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진행한 서지우 리포터 인터뷰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네요. 시공주모 파이팅!



출처)


네이버 뉴스 - https://sports.news.naver.com/esports/news/read.nhn?oid=514&aid=0000000470&viewType=CLUB



한국e스포츠협회 네이버 포스트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391406&memberNo=6799533&vType=VER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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