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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8 13:16
조회: 10,170
추천: 12
랭크전 등급별 난이도 감성 체험기
안녕하세요. 얼마전 전설 등급을 찍은 1人 입니다.
전설 등급을 찍고나서 어떤 팁이나 후기같은 걸 남기고 싶었습니다.
다른분들의 워낙 좋은 글들을 보니 전략적인 팁글을 쓰기엔 부족한 것을 깨닫고
랭크전 하면서 등급이 오를때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찍어둔 스샷으로
난이도를 따져보자는 의미에서 25등급부터 전설을 찍을때까지의 랭크 등급전 감성 체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체험기에 앞서서 랭크전 등급은 세 개의 구간으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25->5등급 / 5등급->1등급 / 1등급->전설등급 이렇게 세 구간 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25->5등급 까지는 운이 좋아서 비교적 쉽게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연승하면 추가적으로 주는 별이 등급전 가속도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심리적 난이도 : Normal)
그런데 5등급에 올라오니 갑자기 벽이 느껴지더군요. 연승해도 별을 주지 않아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쉽게 올라가지지 않고 6등급까지 두번이나 내려갔다 올라왔습니다. 그때 처음 6등급과 5등급 구간에서 분위기 차이를 처음 느꼈습니다. 5등급부터 분위기가 진지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힘들게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며 4등급에 도달했습니다. (심리적 난이도 : Hard)
4등급에서 3등급까지의 경우도 별이 생겼다 사라졌다 반복하는건 마찬가지였지만 5등급에서 4등급까지 처음 벽을 느끼고 올라왔던 경험에 비추어 내성이 생겼는지 크게 고통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심리적 난이도 : Normal)
그런데.. 3등급이되니 더 큰 벽이 느껴졌습니다. 이 벽은 지금까지 와는 다르게 게임 자체의 수준이 높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전설등급과 1등급을 상대하다 보니 한 게임, 한 게임의 분위기에서 한 턴, 한 턴이 중요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전설등급보다 1등급을 상대할때 상대에게서 왠지모를 독기가 뿜어져지는 듯 했습니다. 그렇게 정말 겨우... 2등급에 도달했습니다. (심리적 난이도 : So Hard)
3등급에서 2등급을 어렵게 찍고나니 1등급까지는 다행히도 가속도가 붙어서 수월하게 최초 1등급까지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심리적 난이도 : Comfortable and....)
그런데!!! 1등급은 지금까지와는 또 달랐습니다. 전설등급이 보이게 되니까 조바심이 났습니다. 반면, 조바심을 내며 게임을 할수록 패배를 하고 말았습니다. 1등급 별3개에 도달했다가 8연패를하여 2등급 별0개까지 내려가 버렸습니다. (심리적 난이도 : Chaos)
정말 여기까지고 한계에 도달한 듯 했습니다. 결국, 선택한 결단은 덱교체 였습니다. 1등급까지 찍었던 덱이 통하지 않고 8연패를하니 덱을 교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롬마쉬 헬스크림 전설을 갈아서 희귀카드 네장을 보충하는 결단도 쉽지 않았습니다. 가루를 모아 겨우 8연패를 당하면서 인지한 깨달음으로 변형덱을 짰습니다. 그리고 남은건 패기뿐... 명치에 얻어맞았던 고통을 담아 돌진카드들을 추가했습니다.
세월은 사람을 인내하게 만든다 하였는데, 하스스톤 연패의 경험으로 저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덱을완성하고 일반대전으로 연습을 한 후 다시 랭크게임을 마음을 비우고 진행하였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니 또 별이한개씩 추가되어서 다시 1등급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1등급에 도달하니 그제서야 비로소 3등급 때 느꼈던 1등급들의 독기가 무었이었는지 저도 이해하게 되더군요. 비운 마음에 전투적인 투지를 가미하여 랭크를 돌렸습니다. 1등급에서 별이 한개 생기고, 없어지고 할 때마다. 점점 차분해졌습니다. 그렇게 집중하고 몰입하여 게임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어느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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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주인 별5개를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때가 정말 떨리더군요...
큐를 돌리기 전에 매우 떨리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마음을 다지고 게임을 하였습니다... 제가 필드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최대 변수를 생각하면서 플레이하였습니다. 그렇게 드디어... 마침내... 저는...
네! 드디어 전설 등급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ㅠㅠ 전설을 찍고나니 순위는 148위~149위 정도 되더군요. 포기하지 않고 패기만 남은 상태에서 덱을 교체하고 집중해서 겜한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전설이 되고난 이후에 급조한 변형덱으로 게임을 하니 내리 지더군요... 완벽한 덱은 아니었는데 타이밍 운도 좋았던 것도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느낀 감성적인 랭크 등급 체험기네요.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P.S 아 그리고 덧붙여서 제가 1등급까지 찍은덱과, 교체한 덱을 설명안드린 이유는 개인별로 선호도와 성향차이가 있고 완벽한덱도 아니거니와 덱이 획일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 마음이 있어서 입니다. 연패하면서 깨달음을 얻어 기존덱을 교체도 해보고 하는게 지나고보니 하스스톤 실력에도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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