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클로즈베타때부터 하스스톤을 해왔는데 그동안 영웅들의 흥망성쇠 변천사를 간략하게 요약해 봅니다.

 

 

1. 사적놈 부들부들.. 사뻔뻔 시대

 

클베 초창기 사제가 반짝 인기를 끌던 시기.
정신지배가 8코밖에 안했고, 기본카드 위주일때 나름 강한 사제라서 초창기 사제는 사뻔뻔 소리를 들음.
사제 플레이어가 많았고, 상대방 카드를 훔치고, 전장의 하수인까지 훔쳐대는 사제의 끝없는 사적질에 많은 사람들이 부들부들함.
당시 강한 영웅이던 법사 상대로도 가장 강력해서 대회에서도 자주 보임.
그러나 정신지배 10코로 너프되고 급격하게 안습되어, 지금까지 최하위권의 영웅으로 전락해버림.

 

 

2. 슈팅법사 난무하던 법뻔뻔 시대

 

정배 너프와 더불어 사제의 반짝 인기가 끝나고 법사의 전성시대가 도래.
10데미지주는 8코 마법 불의작렬을 바탕으로 얼리고 얼리고 얼리고 8코에 불작으로 끝내버리는 슈팅법사 난무.
하수인은 거의 안내고 마법으로 요리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좌절시킨 슈팅 법사 전성시절.
비밀인 얼음방패로 버티면서 불작으로 마무리하는 방법으로 법사가 각종 대회까지 싹쓸이하면서 다른 유저들의 원성이 높아짐.
결국 불작이 10코로 너프되면서 하수인을 거의 안내고 뻔뻔하게 슈팅마법만 난무하던 법사의 법뻔뻔 시대는 종말을 맞게 됨.

 

 

3. 피의임프와 거인흑마 시대

 

공룡이 멸종하자 포유류 전성시대가 열린것처럼, 초반부터 강력하게 몰아치는 법사가 몰락하자, 거인들을 떡칠하면서 후반을 도모하는 거인흑마가 기지개를 펴고 일어남.
거인들이 너무 강력하고 알렉과 자락서스를 통한 피를 채우면서 강력한 포스를 보임.
상위권 랭킹을 흑마가 휩쓸기 시작.
초반부터 몰아치던 흑마 위니덱도 1코 피의임프가 너무 사기성이 강해서 알고도 막을수 없던 시절.
피의임프가 너프되고, 흑마의 각종 하수인들이 너프되면서 흑마는 상위권에서 내려오고 그저그런 영웅으로 전락함.

 

 

4. 리로이~~를 통한 주문도적 시대

 

리로이+그림자밟기+리로이 콤보를 앞세운 주문도적이 각종 대회 상위권을 휩쓸기 시작.
기습과 절개,맹독,요원등을 통한 전장 장악능력도 뛰어나서 법뻔뻔 시대에도 도적은 그에 대항마로 선전함.
가젯잔을 통한 카드 무한 드로우와 함께 랭게임에서 도적의 리로이에 멘붕되는 사람들 속출.
리로이가 너프 1순위라는 원성이 속출하며, 자다가도 "리로이~~ 젠킨스~~" 라는 환청이 들릴 정도..

리로이~ 소리만 들리면 항복하고 나가는 사람들 속출.
전설도 리로이 하나만 있어도 되기때문에 도적은 많은 무과금 유저들의 선호 영웅이 됨.

 

 

5. 지갑전사 드루이드의 탄생

 

법사가 몰락하고, 피의임프 너프로 흑마도 몰락하자, 각종 전설들로 떡칠한 드루이드가 탄생함.
거인흑마가 초반에 약한데 반해 전설 떡칠한 드루이드는 정신자극과 천벌, 휘둘러치기등을 통한 각종 주문으로 초반에도 주도권을 주지않으면서 후반에 각종 전설들이 연이어 나오며 도저히 막기 힘든 조합이 탄생.
5코 실바, 6코 케론, 8코 라그, 9코 이세라가 줄줄이 나오는 극혐 조합 탄생.
거인흑마를 대비한 나이런사냥꾼이야가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하고, 또다른 제압기인 수석땜장이 오버스파크도 필수 전설이 되며 드루이드는 최강의 영웅으로 평가받음.
많은 무과금 유저들이 그저 바라만 볼수밖에 없는 선망의 대상이 됨.
네트 페이글과 드루이드의 사실상 유일한 제압기인 땜장이가 너프되고, 실바도 6코로 너프되며, 초강력한 포스를 내뿜던 드루이드의 인기도 시들해짐.

 

 

6. 한방 원콤덱과 방밀전사의 탄생

 

별로 인기가 없던 전사가 재평가 받으며 방밀전사가 탄생함.
무지막지한 방어력과 각종 전설들로 떡칠하고, 고통의 수행사제를 비롯한 각종 카드 드로우 방법이 나오며, 지갑전사는 공포의 대상이 됨.
특히 돌격을 이용한 원콤에 30만피를 날려버리는 한방덱이 유행하며, 각종 전사덱이 유행하기 시작함.
원콤덱이 유행하자 전쟁노래 사령관이 공격력 3이하 하수인에게만 돌진할수있게 너프되면서, 전사의 한방덱은 사라지고 반짝했던 전사의 전성시대가 끝남.

 

 

7. 전설없이도 강한 주술사 시대

 

그동안 그저그런 평가를 받던 주술사가 북미와 유럽 1위를 휩쓸며 재평가 받기 시작.
6코 원톱 하수으로 평가받는 불의정령과 강력한 제압기인 사술을 필두로 필드 장악력이 뛰어난 주술사는 블러드와 질풍등을 통한 한방 데미지까지 뛰어나 최강의 영웅중 하나로 손꼽히게 됨.
주술사에 강한 법사가 몰락한것도 주술사에 날개를 달아주었고, 네트페이글과 땜장이 너프도 대체카드인 마나해일 토템과 사술을 지닌 주술사에 간접적인 버프를 주게 됨.
전사의 한방덱이 너프되면서 주술사의 질풍과 대지의 무기를 통한 강력한 한방덱이 탄생하기도 함.
특히 전설 떡칠한 거인흑마와 드루이드와는 달리 주술사는 무과금 유저들이 할만하면서 인기몰이를 시작.

 

 

8. 닥치고 돌격! 냥꾼 전성시대

 

안습영웅으로 사제와 꼴찌를 놓고 다투던 사냥꾼이 개들을 풀어라가 2코스트로 버프되면서 안보이던 사냥꾼이 속출하기 시작.
닥치고 돌진하는 하수인들로 도배해서 명치만 치는 조합으로 빠른 승리를 안겨주며, 사냥꾼 전성시대가 열림.
강한 영웅이라 평가받는 주술사가 사냥꾼에 약한것도 한몫함.
랭게임에서 반이상이 사냥꾼이던 시절.. 사냥꾼 안하면 바보되던 시절이였음.
돌진냥꾼에 피해자가 속출하며 사냥꾼만 만나면 부들부들하던 시절.


 

9. 춘추전국 시대

 

현재의 상황은 춘추 전국시대..
돌진냥꾼에 대한 대처법들이 나오면서 돌진냥꾼도 많이 줄어듬.
대신 흑마 레이나드덱이 유행하며, 흑마의 강력한 초반 러쉬가 랭겜을 도배하기 시작.
거인 흑마도 강력한 포스를 보이며 흑마는 다시 강력한 영웅으로 재평가받기 시작.
주술사는 북미와 유럽1위를 휩쓸며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방밀 전사도 상당한 포스를 보임.
드루이드는 예전만 못하다고 평가받지만 그래도 강력한 영웅이며, 무과금 유저를 위한 덱도 많이 나옴.
성기사는 예나 지금이나 중간급 영웅으로 평가받고 있고, 한때 속출하던 도적은 침체기에 접어듬.
사제는 여전히 우울하며, 법사는 투기장의 제왕으로 손꼽히며 그나마 명맥을 이어감.

 

 

간략하게 초창기부터 하스스톤 영웅들의 흥망성쇠에 대한 변천사를 요약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