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나는 그의 일러스트 허나 인게임에선...)

 

앞서 카드를 덕지덕지 내면 한장당 공체 +2라는 무시무시한 능력을 지닌 에드윈 밴클리프 (하지만 침묵이 있다면 어떨까)

그런데 그가 나타날때 내뱉는 대사와 플레이버 텍스트에 '데피아즈단', 그것이 무엇인지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아직

자세히 모르는 하스스톤 유저들을 위해 한번 서술해보려고 합니다.

 

Warcraft_Orcs_Humans.jpg

(워크래프트1 : 오크와 인간)

 

워크래프트를 해보셨다면 알다시피 어둠의 문에서 나온 호드의 오크들과 어둠의 문에서 가까웠던 인간의 왕국인

스톰윈드을 침략하고 서로 싸우게됩니다. 여기서 인간과 오크는 서로 비등비등하게 싸우고 있었으나 도중에

국왕이였던 레인 린이 어떤 오크에게 암살당하고 오크의 다음 대규모 침공에 결국 스톰윈드가 함락되고

스톰윈드의 생존자들은 테레나스 메네실이 다스리고 있는 로데론으로 피난하는것으로 인간의 패배로 끝나는

이 전쟁이 1차 대전쟁입니다.

 

Tides_Of_Darkness.jpg

(워크래프트2 : 어둠의 물결)

 

스톰윈드의 함락소식과 함께 피난해온 스톰윈드의 생존자들은 로데론에 도착하게 되고 그 곳의 국왕

테레나스 메네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테레나스는 인간과 하이 엘프와 드워프, 그리고 노움을 주축으로

동맹을 맺어 연합을 결성하는데 이 연합이 바로 얼라이언스 연합입니다. 테레나스는 이 연합을 이끌고

오크들과 다시 전쟁을 일으키고 승리를 가져오게 됩니다. 덕분에 스톰윈드를 되찾았고 오크들은 패망하게 되었고

이리저리 흩어지거나 포로로 잡히거나 노예가 되거나 했습니다. 이 전쟁이 2차 대전쟁입니다.

 

Stormwind_Valley_of_Heroes.jpg

(스톰윈드의 정문, 그리고 이 곳에는 어둠의 문 너머에 있는 아웃랜드를 향해 자신의 몸을 내던진

다섯 영웅의 동상이 세워져있습니다. 근데 죽은줄 알고 세웠더니 두명 빼고 모두 살아있음.)

 

2차 대전쟁이 승리로 끝나고 스톰윈드를 되찾게 되었고 얼라이언스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서

좀 더 크고 웅장하게 재건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되고 최고의 건축가들로 구성되어있는 석공 조합에 의뢰하게 되는데

이 석공 길드의 대장이 바로 에드윈 밴클리프였습니다.

 

2차 전쟁 당시에 오크에게 부모님을 잃어버린 에드윈은 어렸을 때부터 정의감이 넘치고 능력이 있어

미래가 기대되는 인물이였는데 여기서 그는 건축가인 바로스 알렉스턴에게 건축기술을 배웠고

스톰윈드의 첩보기관인 도적의 최강사기카드인 SI: 7의 단장 마티아스 쇼에게 전투기술을 배우고

이런저런 지원을 받으며 자라난 그는 석공 조합의 대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에드윈이 이끌고있던 석공 길드는 의뢰를 받고 맡은바 최선을 다해 지금의 웅장한 스톰윈드를 건설하게 됩니다.

그런데...

 

http://hydra-media.cursecdn.com/wowpedia.org/d/df/Edwin_VanCleef_TCG2.jpg

(복수를 다짐하는 에드윈)

 

스톰윈드 재건의 의뢰 보수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당시 스톰윈드의 귀족들은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있었고

덕분에 재정이 흔들려 있었으니 보수를 제대로 지급될 리가 없었고 석공 길드는 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공사비용 상환을 요구하는데 이에 대해 귀족 평의회는 '석공 길드의 해체'를 명했습니다.

이에 에드윈은 분개하여 폭동을 일으켜버렸는데 이 과정에서 사적 안두인 린의 어머니인 티핀 린이 사망하게 됩니다.

 

무려 왕비를 죽이게 되버릴 정도의 폭동을 일으킨 에드윈은 자신의 뜻에 따랐던 일부 석공 길드의 길드원을 이끌고

스톰윈드를 떠난 뒤 자신들을 정식명칭은 데피아즈 결사단, 즉 데피아즈단이라 부르며 스톰윈드를 향해 복수를

다짐하게 됩니다.

 

 

(여긴 우리 구역이다, 그래! 당장 꺼져! 하앜 용개형)

 

이렇게 데피아즈단은 시작은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위한 투쟁이였는데... 뭘 잘 못 먹었는지 데피아즈단은

무지막지한 악행을 저지르는데. 상대적으로 방어가 취약했던 서부 몰락지대를 습격하여 농부들을 내쫓아

농가를 점거하고 금광들을 점거하고 죽음의 폐광을 본거지로 삼고 한마디로 도적떼 집단이 되버립니다.

 

그런데 악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스톰윈드의 무역로를 차단하거나 붉은해적단(그린스킨이 소속되어있는 해적단)과

결탁하여 재건된 스톰윈드의 대운하와 연결되는 지하수로를 건설하여 그것을 이용하여 군함과 병력을 침투시켜

스톰윈드를 함락시킬 계획을 세우고 심지어 안두인 린의 아버지인 국왕 바리안 린을 납치해 스톰윈드의 정계를 혼란에

빠뜨리기까지. 정말 무지막지한 일을 저지르게 됩니다.

 

http://images2.wikia.nocookie.net/__cb20070110121561/wowwiki/images/0/08/The_Deadmines_loading_screen.jpg?width=100%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인스턴트 던전중 하나이자 데피아즈단의 본거지인 죽음의 폐광)

 

하지만 이 게임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고 악행을 눈뜨고 볼 수 없는 우리 플레이어들이 모여

데피아즈단을 단죄하러 오게됩니다.

 

(이게... 위의 그 간지남이라고!? 말도 안돼! 사실 안두인 린이 제일 괴리감이 심하다)

 

플레이어 일행은 문지기 오우거를 무찌르고밴클리프가 너희 놈들 잡아오랬어! 붉은해적단도 무찌르고

아 망할 그린스킨이잖아 멀록도 무찌르고 드디어 데피아즈단의 수장인 에드윈과 마주하게 되고 그와 결투를

하게되고 결투 끝에 결국 에드윈 밴클리프는 사망하고맙니다.

 

(우... 우리는 정의의 수호자란 말이다! 렙빨 앞엔 그런거 없단다.)

 

2초만에 이렇게 플레이어들은 데피아즈단의 수장을 죽이고 스톰윈드 몰락의 계획마저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리고

스톰윈드와 서부 몰락지대의 골머리를 썩게만들던 데피아즈단을 몰락시키고 평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이 평화가

계속 갈거라 믿었습니다...

 

 

사실 그에겐 이 있었습니다!

에드윈의 딸, 바네사 밴클리프는 자신의 아버지가 플레이어들과 결투를 벌인 그 장소에서 자신은 어딘가에 숨어서

자신의 아버지가 플레이어들의 손에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았고 아버지의 시체 옆에서 울면서 복수를 다짐하게 됩니다.

 

 

((구)죽음의 폐광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어서와 인던은 처음이지?

 

사실 에드윈과의 결투와 그에 얽혀있는 퀘스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날때부터 할 수 있었습니다만

아제로스의 파괴자 데스윙이 깽판을 친 덕분에 대격변이 일어나게 되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인 대격변 이후로

에드윈과 (구) 죽음의 폐광을 체험할 수 없게 돼버렸고 이제 복수를 다짐하는 그녀가 데피아즈단을 부활시키고

새로운 데피아즈단이 다시 본거지로 삼은 (신) 죽음의 폐광을 체험할 수 있게 됬습니다.

그 과정이 궁금하고 그녀를 저지하고 싶으시다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직접 체험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런데 스포일러할 사람은 스포일러 하겠지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