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하스폰(hearthpwn.com)에 EU 1위를 찍은 템포법사 덱이 올라왔습니다.

보시기 편하라고 인벤 스타일로 해놨으니 보시면 이렇습니다.













덱의 컨셉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어떤식으로든 첫패에 2코카드를 잡아서 깔고,

그걸로 필드를 적당히 반반정도로만 가져가도 성공!


이후에는 벌목기, 비룡, 로데브, 골렘 등 중반에 힘을 꽉준 카드 한장을 반드시 내보내서

중반에 손패의 어드밴티지를 한장 혹은 그 이상 벌리고


최종적으로 실바,붐,라그, 켈투  등 고코전설을 이용해 굳히는 스타일입니다.





우선 이 덱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기 이전에

이번에 몇몇군데에서 발표한 자료들을 살펴봅시다.





리퀴드 하스에서 발표한 4월의 순위를 보시면  자군야포덱/기름덱/돌냥 

이렇게 3명이 톱3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얼법, 위니흑, 미드냥, 악마/거인흑마, 기법, 템포법사가 뒤쫓고 있습니다.






또한 템포스톰에서 발표한 자료도 비슷한데,


노루야캐요/도적강해효/돌냥크나이트  3명이 1티어 덱에 들어가 있고,

냉법이 2티어,

기법/미드법이 3티어 입니다.




여기서 두가지의 재미있는 점은


1. 기법은 순위가 내려갔고, 템포덱은 올라왔다



2.  얼법/돌냥/드루/도적  덱은 낙스 이전과 비슷한 느낌처럼 1위로 올라왔다



는 것입니다.



각각 살펴봅시다.









1. 기법은 순위가 내려갔고, 템포덱은 올라왔다



우선 왜 기법의 순위가 내려왔는가.... 간단합니다.
이분 덕분입니다.


법사의 비밀은 기본적으로 1:1 교환을 전제로 합니다.

거울상도 상대가 내는 카드와 똑같은 파워를 맞춘다는 것을 전제로 하며, 오히려 전함은 씹힌다는 점에서 몇몇 3코카드들을 베끼는 경우 손해로, 최소 4코이상을 베낄 때 제값을 하지요.

마법차단, 주문왜곡사, 증발 같은 것들도 잘해야 1:1교환이고 상대의 대처가 좋다면 허공에 날아가는 카드가 됩니다.



그런점에서 케잔비술사가 법사에게 가지는 의미는...


케잔이 안떳다 : 거울상 정도만 이득, 나머지는 잘해야 1:1

케잔이 떳다 : 상대는 나의 카드 한장을 부수면서 자신이 한장 이득, 즉 2장 어드밴티지.  여기에 더해 필드코스트 6이 삭제됨


이라는 것이죠.

원래는 케잔의 채용률이 저렇게 높지 않았으나....


역시, 문제가 되는 것은


이 뜨면서,

을 처리하기 위해 케잔을 꼭 넣는다는 거죠.



그런데 오히려 이런 면에서 법사가 더 손해입니다.


아주 극단적인 어그로 덱만이 상대의 고코 하수인을 억제함으로써 이득을 보는 거울상 정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법이 그래서 거울상을 사용하였죠. 그리고 그 외의 다른 비밀들은 상대가 침착하기만 한다면 걷어내는데 시간은 걸릴지라도 손패 어드밴티지는 상대가 가져갑니다.


그런데 빙덫, 폭덫은?


가만히 두면 두는대로 게임이 후반부로 갈수록 고코하수인, 많은 하수인들이 타격을 받으며, 폭덫의 깨알같은 본체2뎀은 킬각을 만들어줍니다. 빙덫은 심지어 공격권마저도 뺐고 다음턴에 다시 내지도 못하게 해서 어떤 의미로는 혼절보다 좋은 경우도 많구요.

이 두 비밀은 굉장한 OP카드입니다. 미드냥이든 돌냥이든 어떤식으로든 빠지지 않고 거의 모든덱에 들어가죠.


그래서 이 두 비밀은 1:1 교환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여기다 더해 상대의 템포를 거의 확실하게 뺏어옵니다. 오죽하면 케잔을 못 들고 가면 냥꾼전 승률이 하락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요.

케잔은 그래서 냥꾼전 상대로는 "사용을 해야지만 이길수 있지 않나?" 정도의 느낌까지도 줍니다.


여튼, 이런점 때문에...


냥꾼이 떴고, 모든 냥꾼은 비밀을 쓰고, 그래서 케잔이 떴고, 덕분에 법사만 죽어납니다.
정말 요새 전설이다 뭐다 하는 덱 중에 케잔 안쓰는 덱이 없을 정도로 말이죠.


실제로 기법의 승률은 "다수 하수인 전개"  라는 측면보다는, 거울상으로 인한 "상대의 2:1 교환용 하수인을 못나오게 해버린다" 는 전략적인 측면에서 많이 기인한다고 봐도 무리가 아닙니다.


그래서 기법 승률이 저렇게 내려온 것이죠.



오, 그럼 미드레인지 덱은 비밀 안쓰나? 얘도 쓰는데 왜 승률이 올라오지?

에 대한 부분은 아이러니하게도 "케잔의 사용" 에 있습니다.


기계로만 구성을 할 필요가 없다보니 덱 자체가 좀더 유연하고, 효과가 좋은 카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필드싸움을 하다보니, 자신의 비밀이 뺐겨도 천천히 걷어내면 되는데다가, 역으로 자신이 케잔으로 비밀을 뺏어올 수도 있죠.

어차피 상대방이 거울상을 까다로워하기는 매 한가지로, 기법이 그 타이밍에 게임을 끝내는데 중점을 뒀다면 템포덱은 그러한 플레이 꼬임을 유발한 뒤 후반을 보고 찬찬히 운영해서 이기는 것이 목표니까요.



만약 템포덱에서 케잔을 빼라 한다면 승률은 엄청 하락할 것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기법승률은 내려오고 템포덱 승률은 올라간 것입니다.

살포시 남는 의문점 : "왜 그런 상황인데 법사는 굳이 비밀을 사용해야 하는가"는  아래에서 보시지요.






2. 돌냥/드루/도적의 득세



이 세분의 득세는 매우 간단합니다.


저분들은 필드에만 집중하다보면 대부분 "킬각" 이 잡힙니다.


저분들은 미래를 팔아서 현재를 사시는 분들이죠.


만약 주수리가 저 세분과 체력 상관없이 손패 몇장남나 싸움을 한다? 그러면 무조건 주수리가 이길겁니다.
주수리는 마나해일토템 한장정도를 제외한 카드가 전부 필드장악에 쓰이며, 심지어 그 토템마저도 하수인이죠.


그런데 저 세분은?

드루는 정자/급속  무려 4장을 램핑하는데 쓰고,
도적은 맘가짐이라는 카드를 램핑에 쓰고 드로우 카드인 전질을 넣어 4장을 소모하며,
냥꾼도 사냥꾼의 징표, 결국 하수인 또 나오는 빙덫, 후반에 나오면 카드교환이 안될 폭덫,


이런식으로 헛되이 낭비합니다만,


SO what? 그렇게 해서 그들이 얻는 것은?


바로 지금 당장의 필드 이득입니다.


카드를 몇장을 쓰던지간에 지금 당장 필드를 먹고, 지금당장 손패를 채우고, 지금당장 딜을 넣을수 있다면....


서로서로 카드를 정리하다 보면 체력이 내려갈 것입니다.

이때 카드를 적게 쓰는 쪽은 수비적은 입장으로, 카드이득은 보았으나 체력이 손실될 것이고,

카드를 많이 쓰는 쪽은 공격적 입장으로, 카드개수는 손해이나 체력상 이득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저 카드 개수의 이득이 빛을 발하기 이전에

"이미 손상된 체력때문에 킬이 발생한다"   는 것이죠.

특히나 야칸 노루의 경우 상대가 필드를 완전히 가져가더라도


체력만 맞춘다면

단 두장만으로 게임을 터트릴수 있죠.
물론 필드에 하수인이 있다면 상대방이 순간 방심할때 게임이 끝납니다.


도적은 이렇게 심플하지는 않으나 결과적으로 무기에 기름칠을 얼마나 잘 하냐,
내 필드에 수습생이나 하하맨이 있냐가 중요하고

냥꾼은 훨씬 심플하게 그냥 고정사격만 좀 두드려도 상대방이 녹아내리죠.
야수가 있으면 3코 5뎀이 되는 살상명령도 있구요.


결과적으로 세 직업 다 필드에 "단 한장의 하수인만 있어도 안심할 수 없고"
"상대방이 필드를 정리해도 킬각 내에 잡아두며"
"그를 위해 소모하는 손패의 양이 딱 적당하다" 는것입니다.


관련 내용은 팁게에 인증글이 되어 자세히 기술하였으니 거기서 보시면 됩니다.


여튼, 저 세직업의 공통점을 심플하게 이야기하면

"필드에 하수인이 있으면 그걸로 어드밴티지가 발생하고, 손패에 카드가 많아도 어드밴티지가 발생한다" 는 겁니다.


노루 필드에 하수인 둘이 있는데, 노루 손패도 두장이에요. 찜찜하죠? 언제 죽을지 몰라요.
도적이 필드에 여교사를 꺼냈어요. 근데 못막았다?  다음턴에 무슨일이 벌어질까요?
하수인에 버프를 걸수 있어 어드밴티지가 발생하고, 그걸로 킬각 잡을때 버프가 되는게 첫쨰고,


손패 어드밴티지,

맘가 전질을 생각해보세요.

급하면 4코에 써서 손패 2장을 확보하고 덱 4장을 압축합니다.


그런데 만약 전사랑 싸우는 중이라, 두번쨰 전질이 후반에 잡혔다면?

굳이 맘가 안쓰고 생으로 전질만 써도 되죠. 그럼 맘가는 비축이 되는겁니다.

비슷하게 급속성장과 천벌도 도 후반에는 드로우카드가 되죠.

속사라는 필드정리 카드가 후반에 드로우카드가 되듯.




결국 저 세직업은 카드간의 시너지도 좋고 그게 후반에 이어져도 뒷심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법사를 봅시다.


여러분 법사에 시너지 카드가 뭐가 있나요?




1번. 얼려놓고나서 상대 명치를 패다가 적절하게 하수인 or 명치에 쏘기.



그런데 얼린다는것 자체가 넌센스인게, 이미 얼리기 위해 카드를 소모하는것 자체가 문제죠. 그리고 상기 기술했듯이, 필드에 뭐가 있으면 그걸 얼리건 굽건 점점 어드밴티지가 커지는게 대세덱입니다.





2. 비밀 걸어놓고 키우기


케잔이 있어서 비밀쓰기도 어렵고, 침묵 먹으면 4코 3/3입니다. 쓰고싶으세요?
게다가 제대로 쓰려면 필요한데 이건 필드싸움에 도움이 안됩니다.







이러다보니 법사는 시너지가 없다시피 해요.  필드에 물의 정령이 있다? 그래서 다음턴에 얼음창 4뎀이 박힐수 있으니 이득입니까? 아니죠. 얼창이 초반에 나오면 혼자 쓸수있어요? 아니죠. 상대가 필드에 이미 하수인 3마리를 깔면서 패를 털었는데 뒤이어 나온 거울상과 에테리얼? 무슨소용입니까.

상당히 수동적이고, 킬각을 자신이 원하는 턴에 잡는데 도움이 안됩니다.

그나마 남은 시너지 한개가 존재합니다.


주문 관련한 것이죠.





4종류 모두 주문 사용할때 코스트 이득을 주는 카드입니다.


지룡은 공+1이 되어 2코,3코 하수인을 낸 효과를 주고, 키린토는 3코가 공짜, 수습생은 주문마다 1코씩 이득을 주죠.





그러니 저 카드들을 그득히 채우고, 주문도 잘 채우면 "코스트 대비 효율적 플레이" 가 가능합니다.

위에 가서 보세요! 2코주문을 무려 6장이나 씁니다.







그럼 이렇게까지 해서 얻고 싶었던 것은?


초반의 이득입니다. 극초반.


1코-2코-3코에 지룡,수습생,주문, 여기에 과학자와 키린토까지 동원해가면서 하고싶었던 것은


카드를 몇장을 써도 좋으니 필드를 하수인으로 장악하는 것입니다.

4판중 한판 케잔에 털려도 좋으니, 나머지 3판을 상대방 초반 플레이가 꼬이게 하기 위한 거울상까지.


그리고 그렇게 장악한 필드로 하려는 것은?



1:1 교환이 뛰어난 카드들로 도배하는 것이죠.


상대 한장 나 한장 무조건 바꿔먹어보자는 식으로 덤벼서, 소위 말하는 op카드들로 꽉꽉 채우고 니덱이 쎼냐 내덱이 쎄냐 그 싸움하는 겁니다.


덱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애초에 1:1 교환으로 못 끌고가면 미래가 없다고 판단해서


그 꿀이라고 불리는 도 없고




게임 후반부에 유동적으로 풀어줄 드로우카드도 없습니다.



그냥 첫 손패 딱 보고, 아 이번판 필드 잡았네, 그럼 1:1 교환 하면서 끝내야지! 라는게 되버렸습니다.




그러니 상대가 필드를 한번 먹기 시작하면 역전 자체가 안되요.




드루, 도적, 냥꾼은 각자 몇몇 콤보카드와 키카드를 이용해 필드를 뒤집어 엎을수가 있고, 어떤 덱을 만나느냐에 따라 공격적으로 명치에  뎀딜카드를 쓸지, 수비적으로 필드를 정리할지 정하고 점점 자기페이스로 맞출수 있다면,


법사는 무슨 덱을 만나건 그냥 가는겁니다. 답이 없어요.

드루가 후반지향형 덱을 만나면  숲수를 아끼고, 어그로덱을 만나면 바로 단검곡예사를 죽이는데 쓴다면


법사는 저딴거 없고 그냥 이번턴에 수습생 내고 달리고 지룡 내고 달리고 그런겁니다.


그러다가 초 빅덱인 거흑, 방밀같은거 만나면 광역한번에 필드 다쓸리고 후반 뒷심에서 지는거죠.


그런다고 딱히 미드레인지 상대로 피니셔, 드로우, 중반 하수인 스텟에서 앞서지도 않습니다. 빙결옵션은 기본적으로 kill이나 어떤 유틸성이 없다는 점에서 상당한 쓰레기에요. 끽해야 무기직업 멈춰두는 정도?   그런데 요새 무기쓰는 직업들이 자기가 얼어 있을 때까지 무기를 안쓰고 있는 경우도 드물거니와, 대부분의 경우 한턴 얼어있는 정도로 판세가 뒤집히지도 않죠.



보시다시피 저 덱은 검바산의 혜텍이 전혀 없어요. 다른 덱들은 소소한 튜닝을 해서 엄청 쎄지는데 말이죠.



게다가 이번에 새로나오는

얘도 결국 이런 주문+하수인으로 가라는 뜻인데,

보셨듯이 답이 없습니다. 각자 따로쓰면 고효율이 아니기에 같이 써야하는데, 법사가 드로우가 좋은직업이 아님은 입이 아프게 이야기했고 말이죠....

심지어 무작위라서 컨트롤도 안됩니다.



희대의 쓰레기카드중 하나인 이것도 봐도 이미 한숨이 나옵니다..




다른 직업들은 이번 시즌에 직업별로 키카드를 한두장씩 챙겨가면서 기존 덱 강화에 성공했고, 새로운 덱도 좀 나오는 추세입니다만....


법사는 오히려 역행하고 있습니다. 그저 발버둥일 뿐이죠.

그렇게 사기라고 외쳐댔던 은 이제 몇주뒤면 역사속으로 사라질 겁니다.






하여튼 그래서, 이제 법사는


1. 드로우나 광역기를 쓸 생각은 마라. 한번 필드 말리면 지는거다

2. 주문과 하수인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컨트립 카드로써, 카드를 내면서도 뽑는 카드죠.


대표적인 예가 입니다.


이 친구, 최근 벌목기 때문에 잘 안쓰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몇몇덱에서 채용되는 이유는


후반에 나왔을때 즉시 주문을 갈겨서 고코 하수인을 저격할 포텐셜이 있다는 것이죠.



그럼 그런 비슷한 카드는 검바산에서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제일 먼저 생각할 것이 입니다.

9코 8/8에 2장 드로우인데 생훔이라 생각하고 치면 6코 8/8이라는 슈퍼 오버스텟이죠.


문제는 이 주문이 그다지 좋지 않을 주문일수도 있다는 점인데

법사의 주문 어드밴티지 특성상 이것이 좋게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3코 이하 주문은 를 통해 화염구로 변화가 가능하고,

를 통해 작지만 4딜을 넣을수 있습니다. 이카드 자체의 효용성이 의문이지만요...
(뭐 스텟은 그나마 좋습니다만, 주문을 사용할수 없다면 거미전차를 쓰는게 낫죠...)
(불꽃의 드루이드 2/5스텟인데 받는 취급 보면 느낌이 오지않나요?) ( 사실상 31번째 카드)





고 다음으로 생각해볼만한 카드는 입니다.




지금 다른 대세 직업이라면 사실 그다지 유용하지는 않을겁니다.




왜냐면 그들은 일단 저 카드가 들어감으로 인해 생기는 패말림, 덱압축의 손해가 더 크거둔요. 크로마구스 있든 없든 그냥 이번에 뽑은 카드가 절개면 게임이 끝나는데 굳이 크로마구스를 들고 한턴 더 보겠다? 그순간 역전됩니다. 냥꾼이 타우릿산 안쓰는거랑 비슷한 이치죠.



그런데 법사는 카드 한장 한장의 효율에 기대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턴에 뽑는 카드의 종류에 따라 게임의 승패가 결정된다기보다는, 필드를 얼마나 타이트하게 잡고 있느냐가 훨씬 중요하죠. 아무리 갓드로우가 잘되어도 기본적으로 필드장악이 안되어있다면 킬각이 안나오는게 법사입니다. 그리고 그런의미에서 제일중요한게 뭐다? 하수인을 냇는데 카드가 생기는 컨트립 하수인이다.

그러니까, 어, 상대는 이런생각을 하는겁니다. 예를들어 노루가 크로마구스를 뽑앗어요! 그리고 내 체력은 14정도에요. 그런데 상대 손패에 자군이 있는것 같다고 칩시다. 그러면 지금 크로마구스를 잡든 말든 상대가 담턴에 야포 뽑으면 겜이 끝납니다. 그러니 그냥 크로마구스를 두고 상대의 다음 드로우가 안좋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죠.
근데 저 크로마구스가 급속성장이라고 쳐봐요. 그러면 드루는 카드를 2장 더 볼수 있고, 그안에 야포가 있을 가능성이 훨씬 높겠죠. 그러면 크로마구스를 굳이 쓸 필요가 있나요? 어차피 더 카드를 뽑는게 훨씬 이득인데??

비슷하게 냥꾼을 생각해봅시다. 냥꾼 손에 카드가 한장도 없어요. 그리고 내 필드에 썩은 골렘이 있습니다. 내체력은 5.

그러면 여기서 크로마구스가 죽던 살던 상대가 살상명령을 뽑으면 죽고 아니면 살겠죠. 그러니 마찬가지로 크로마구스를 무시하게 됩니다. 그리고 냥꾼도 크로마구스 상관 없이 살상을 바라게 되겠죠.
근데 이게 그냥 속사같은 딜카드면 어떨까요? 이기죠. 굳이 크로마구스가 필요 업습니다.


주저리주저리썼는데 대충 이해가 가시나요?

다른 직업들은 A+B 콤보의 구조입니다. 같은카드 두개보다는  다른카드 두개의 값어치가 훨씬크고, 킬각이라는게 후반 8코카드까지 동원하면서 나오는것이 아니라 초반에 얼마나 몰아쳤느냐로 나오는 것이죠.

아 물론 저들도 자군야포야포   기름절개절개 같은 엄청난 콤보가 나올수 있지만.... 그게 될거같으면 그냥 리로이를 쓰라구요.


그런데 법사는 초반에 몰아친것은 후반의 필드장악으로 돌아오지, 그게 본체뎀딜로 돌아오지 않습니다(극단적인 어그로덱이 아니라면.../ 도적과 드루는 컨트롤덱인데도 뎀딜이 박혀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번턴에 염구가 나오면 끝! 인 식이 될만큼 명치딜이 많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번턴 필드를 쉬어가더라도 염구 두장이 생기면 법사 입장에서는 그게 이득인거죠. 애초에 덱압축이 뛰어난 직업군도 아니고, 콤보카드가 많지도 않으니까요.


게다가 이는 법사의  비밀과도 어울리는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비밀카드는 최대 1:1교환입니다. 근데 못해도 0.5:1 정도는 해주죠. 뭐 마법차단이 동전을 막아도 템포를 뺏어온것 아니겠습니까. 허허 ㅠㅠ 그런데 이런 마법차단이 두장이면? 거울상이 두장이면?   상대는 그걸 걷어내는 데에 엄청난 고역을 치르게 됩니다. 그래서 애초에 법사들이 비밀을 넣을때에 같은종류를 두장씩 넣는것도 이런 점을 노린 부분도 있구요.. 여튼,

그래서 법사한테만큼은 크로마구스는 좋은 전설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하는 부분.



마지막으로 타우릿산입니다. 이미 좋은 전설아니냐, 냉법에서 쓰지않냐 하시는데


원래 냉법은 "적절한 카운터 덱이 아니면 " 거의 무조건 쏍니다.

대신 상성덱이면 답도없이터지죠. 방밀이다? 걍 gg. 돌냥? 킄.



그런데 타우릿산으로 한턴 맥스데미지를 퍼붓는것보다 더 문제가 되는게 튀어나오면 얼방하나 겨우 쓸 마나밖에 안된다는 겁니다.  특히 전턴에 얼방이 터졌다면 이 압박은 엄청나죠.


여기다가 더해서 이 있습니다. 이거때문에 얼방법사는 어떤식으로든 고통받습니다. 애초에 1티어가 될 수 없는 덱이에요. 범용적으로 다 들어가는 카드에 카운터를 당하기 때문에.... 오리지날때 거흑이 나이사만 없으면 모든 덱 상대로 난리쳤지만, 지금 붐박사 때문에 모든덱이 나이사를 쓰다보니 추락한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지금 냥꾼의 강세는....지속될 겁니다.  검바산에 도발카드 힐카드는 없어요. 그저 빅덱을 스무스하게 하기 위한 카드들이 잔뜩 있을 뿐이죠. 그러니 케잔은 여전히 있을거고, 로데브는 모든덱에 들어갈거고.... 거진 30장을 보는동안 상대방이 로데브 케잔 모두가 다 안나온다? 그럼 그거 냉법 아니어도 손패빨로 이길 게임이었을 겁니다.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왜 타우릿산이 좋은가?



냉법이나 노루 도적은 한턴에 "맥스 데미지" 로  손패에서 뻗어나온 콤보로 죽이는 것을 위해 채용한다면,


법사는 "좀더 많은 카드 이득을 위해"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들어 네파리안이 8코로 나갔어요. 근데 손에 들어온게 절개라고 칩시다. 오 그럼 바로 쓸수있죠.

그런데 만약 손에 수습생도 1코로 되있었다면? 네파리안  나가고 손가락 빨 상황에서, 수습생까지 나가고 필드정리도 됩니다.



약간...다른느낌이라 이거죠. 피니셔보다는 필드장악에 좀더 힘을 어떤식으로든 싣는 것이 되는거죠.




극단적으로는 크로마구스-신비한지능을 한턴에 사용하여 엄청난 핸드 어드밴티지를 가져올수도 있구요.





이런식으로 검바산 이후 법사는 일단 초반에 손패빨로 필드를 먹은 다음에, 니카드랑 내카드랑 뭐가 더 잘나오나 해보자 하는 식의 1:1 교환 플레이가 주를 이루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검바산 시너지카드가 대부분 코스트가 높은 만큼, 초중반 카드의 배분을 얼마나 잘 할것이냐가 덱을 짜는 실력의 척도가 되겠죠.






네 뭐 그렇다구요.



아 법사 참 오리지날 중반부터 답이없다가 기법으로 반짝 꿀빨고 욕은 엄청 먹었는데... 솔직히 과거 주돚만큼은 아닌거같고, 이제 검바산 풀리면서 다시 암흑기 빠지는거같아서 걱정인데

애정으로 합시다. 법사는.


그리고 법사로 전설이 안되면 뭐다? 히어로즈 오브더 스톰 하러가면 된다!


5월 20일 오픈베타!!


즐하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