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기장에 12만 골드 이상 투자한 투기장만 즐기는 유저입니다.(현재 승수가 5,744승으로 평균 7승만 잡아도 12만 골드가 넘어가네요^^) 골드 수급은 투기장과 일일퀘스트로만 벌어들이고 있으며, 투기장을 하면서도 골드는 꾸준히 쌓이긴하니까 투기장을 오래 즐긴만큼 꽤 잘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 패치 후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얼왕기이후 투기장에서 ‘032번이나 경험하면서 ? 무슨 일이지?’하는 생각이 들어 생각을 정리하다가 관심있는 분과 공유하고싶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전까진 2패를 먼저 당해도 거의 4승 이상으로 복구를 했기에 이번에는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03패는 2년만에 경험한 거고, 며칠사이 2번이나 경험했기에 개인적으론 충격이었습니다.) 물론 운 좋게 12승도 경험했지만, 평균 승수는 엄청나게 낮아졌다는게 느껴졌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평소 컨트롤 형태의 덱으로 미드레인지 덱을 겨냥하는 제 스타일을 유지한게 패치 이후 투기장 승률 급하락의 원인이었습니다이번 패치 이후로 보드 컨트롤 형태의 직업과 덱이 그 힘을 잃어버렸습니다. 템포 덱을 미드레인지 덱이 잡고, 미드레인지 덱을 컨트롤 덱이 잡아먹는게 일반적인 형태였는데, ‘얼왕기이후 미드레인지 덱을 컨트롤 덱이 컨트롤하지 못하는 수준이 되어버렸다는게 제 결론입니다출시 이후 도적과 함께 언제나 1티어를 놓치지않았던 마법사가 미드레인지덱을 컨트롤하지 못하게되면서 현재 직업승률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드 장악에 가장 유리한 직업인 도적과 기사가 당연하게도 사이좋게 1, 2위를 기록중입니다.(출처 : https://hsreplay.net/)

 

 이유는 단순합니다. ‘얼왕기에서 추가된 보드 컨트롤에 도움이 되는 주문이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추가된 31장의 주문은 하수인 버프, 보드에 하수인 추가, 핸드 보충 등에 집중이 되어있어 패치에 따른 카드 등장확률 보정에 따라 보드 컨트롤에 필요한 주문을 픽할 확률은 매우 떨어지면서 컨트롤 덱이 큰 의미가 없어진 반면, 미드레인지 형태의 덱은 해골마, 푸른비늘혈족 맹독전사 등의 하수인 버프형식의 카드가 대량 추가되면서 너무나 쉽게 보드 컨트롤을 피하면서 영웅에게 큰 피해를 누적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렇게 되면 사실상 컨트롤 덱에 좋은 카드 역시 컨트롤 덱에서는 힘이 빠지고, 미드레인지 덱에는 더욱 힘을 실어주는 형태가 되어, 이번 패치 이후 투기장에서는 반드시 하수인 싸움에서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픽과 운영을 해야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실력과 경험보다는 덱 파워에 따라 승패가 갈리게 되고, 역전도 어렵다는 점이 마음에 안들지만, 빨리 적응해서 이기는 게임을 하는게 여러모로 좋지않을까하는 생각에 제 생각을 글로 남겨보았습니다. 모두들 하시는 게임마다 고승하시길 빌겠습니다!

 

요약 #1. 많이 궁금해하시는 얼왕기이후 직업 순위 : 도적, 기사 > 흑마, 드루 > 법사 > 사제 > 냥꾼 > 주술 >>> 전사

        #2. 컨트롤 덱은 이제 안됩니다. 대표적인 보드 컨트롤 직업인 법사도 이젠 안녕ㅠㅜ

        #3. 역전이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고승을 위해서는 보드 싸움 치열하게 하세요!(픽도 운영도...)

 

 아! 참고로 제 아이디는 Zavok#3806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