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기사 전설 플레이어이자 덱메이커 김준우입니다.

 

 

많은 유저들이 덱을 제작하고 싶어하고, 또 좋은 덱을 만들었을 때 남들과 공유하는 것.

이것이 하스스톤의 재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덱을 어떻게하면 밸런스있게, 또 한 부분에 치우치지 않게 누구나 손쉽게 규칙을 이용해서

덱을 만들 수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팁을 작성해봅니다.

 

 

1편은 많은 유저들이 고민을 하는 '하이랜더 사제'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랜더 특성상 1장씩만 들어가기에 더 다양한 덱이 만들어 질 수 있고

좋은 카드만 꽉꽉 넣게되면 이른바 '욕심덱'이 되기 때문에 다른 덱 메이킹보다

난이도가 어렵다고 생각되는 덱입니다.

 

글을 잘 읽어주시고 이해하신다면 다른 직업의 덱을 만들 때에도 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1. 하이랜더 덱을 하는 이유인 카드들을 먼저 채용

 

위 카드들은 하이랜더 덱을 하는만큼 메리트가 있는 카드들입니다.

이 세장이 없다면 굳이 좋은카드 2장 꽉꽉 넣는 것을 포기하고

하이랜더를 하는 이유는 없겠지요

 

카드 상황 : (3/30)

 

 

 

 

 

 

2. 취향과 상관없이 덱을 굴러가게 해주는 필수 주문을 채용한다.

위 6장의 카드는 덱의 취향과 관계없이 정말 모-든 사제덱에 통용되는

대표적인 주문 6종입니다.

 

보호막 : 말이 필요없음
암흑의환영 : 이하동문

고통죽음 : 사제에게 없어서 안될 제압기

상치물 : 주문도 적어 먹거리축복맨이 들어갈 자리가 없음

용숨결 : 이거 없으면 사제 9티어

 

 

카드 상황 : (9/30)

 

 

 

 

 

 

 

3. 덱 컨셉을 잡기 위해 먼저 뒷심을 책임질 카드를 채용한다.

 

 

죽두인-라자가 메인 뒷심이지만 패에 안잡힐 수 있고

항상 모든 덱에는 플랜 B가 있어야 합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뒷심을 책임지는 카드들은 그 자체로도 큰 효과가 있으나

연계할 때에 시너지가 더욱 크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의 경우 취향에 따라를 사용해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의 경우에는 와 함께 사용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특정 하수인과 연계가 필수인 경우에는

 등 최소 2마리 이상의 하수인을 채용해야 그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뒷심을 책임질 카드는 1~2장만 채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당신이 위의 4장의 카드를 모두 채용하였다고 한다면

 등을 모두 채용하여

단일로는 큰 의미가 없는 카드들을 꾸역꾸역 채워넣느라 초반은 명치가 털릴 것이고

후반은 이도저도 아닌 흔히 말하는 '욕심가득 덱'이 되어 버립니다.

 

 

즉, 위의 제시된 4장의 카드 중 취향에 따라 1~2장을 채용하도록 합시다.

 

 

 

 

 

 

 

 

4. 뒷심을 책임지는 키 카드에 따라 연계되는 카드를 채용하자.

 

3번의 예시를 보고 취향에 맞게 채용하면 되겠습니다.

 

 

 

현재까지의 덱(예시)

1번 -

2번 -

3번 -

4번 -

 

 

간단한 규칙만으로 30장 중 17장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덱이 굴러가기에 파워가 나는 것들을 먼저 선정한 것이고

이제 5번 작업 부터는 덱이 잘 굴러가게끔 하는 기름칠 작업입니다.

 

 

 

 

 

 

5. 추가로 필요한 주문을 선정하여 채용하는 단계

 

제압기 -

광역기 -

하수인 -

 

취향에 맞게 0~5장 정도 선택하면 됩니다.

그때그때 메타에 맞게 선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

Ex) '어그로가 날뛰는군.. 광기, 광역기를 추가해야겠어..'

 

 

 

 

 

 

 

6. 메타에 맞게 특정 덱에게 성능이 뛰어난 하수인을 채용

 

두 직업 점유율을 합쳐 40%정도가 된다면 그 직업을 카운터치는 하수인을 넣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7. 빈 자리는 성능이 월등히 우수한 하수인을 채용한다.

 

현재의 하스스톤은 쓸만한 하수인이 들어갈 자리는 없습니다.

각자의 파트에서 OP취급받는 하수인들을 꽉꽉 채워 넣어 줍니다.

 

 

이 과정을 거치게 되면 훌륭한 밸런스를 갖춘 덱이 완성되게 됩니다.

 

 

 

 

현재까지의 덱(예시)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30/30)

 

 

 

 

 

8. 그리고 덱을 만들어 본 뒤 덱에 대한 해석을 간단하게 해 보면

이 덱의 목적, 승리플랜등에 대해 이해하고 덱을 운용하는 데에 있어 더 전략적으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유저들이 덱을 카피하여 운용하다 "승률이 안나오는데여, 개똥덱임"하는 것은 8번을 간과하고

술술 돌아갈것으로 판단하여 등급전을 하기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반드시 그 덱을 돌릴 때에는 왜 이런 덱이 만들어졌는지, 승리플랜은 무엇인지 정도는 알아야

게임을 이길 수 있습니다. (노루제외)

 

 

 

Ex) "음.. 위 덱은 기본적인 하이랜더 사제에서 초반 제압기와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을 내면서 버티다가

중반에는 로 한 번 기회를 보고, 만약 전세를 잡는데에 실패했다면

이용해서 명치 킬각을 노려서 이겨봐야겠어, 아! 이 후반에 제때 나오면 킬각이 쉽게 나오겠군!"

 

 

 

 

 

 

 

9. 끊임없는 덱 수정

 

메타는 수시로 변화합니다.

노루판이다가도 어느새 도적이 지배하는 세상이 올 수 있고

오늘은 어그로였지만 내일은 컨덱메타일 수도 있습니다.

또 등급별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덱도 다르구요.

 

이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하며 끊임없이 덱을 연구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어떤 카드가 프로에게는 맞을 수 있지만 아마추어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위는 단지 예시일 뿐이고 하이랜더 사제라는 단 하나만해도 저 규칙을 이용하여

수도 없이 많은 선택지가 있는 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덱을 만드는 재미를 모두 즐겨보셨으면 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