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젯잔때 시작하여 현재까지 냥꾼만 등급전돌려온 유저임. 황금 렉사르도 겨우겨우 달았지만 요새 등급전돌리면 혈압만올라서 글을 써봄. 미드냥꾼 기준이긴하나 어차피 모든 냥꾼의 눈은 명치에 가 있으므로 큰 차이가 없을거라고 생각함.

가젯잔때 냥꾼은 거의 쓰레기 중의 상쓰레기였음.
운고로 초기와서 미드냥이 흥하나했더니 더 지럴같은 것들(멀록 기사, 버프를 베이스로한 드루, 퀘법)이 많이 등장하여 이미 구데기가 되었음.
게임을 여러번하다보니 어느정도 하스스톤 사냥꾼의 설계상의 큰 문제점이 보이기시작함.

1. 드로우를 볼 수 없음.
대머리수리가 병신이되고나서 냥꾼은 드로우를 볼 수단이 야수부르기, 섬광, 추적. 이 정도임.
게다가 대머리수리+개풀은 8코스트나 함. 그 타이밍에 상대필드위에 항상 하수인이 6,7장씩 있는것도 아니며 후술할 냥꾼 플레이 상 그렇게 필드가 잡혀있단 것은 이미 패배한 게임인 것. 그리고 그전에 말라죽거나 그 이후에 말라죽음.
사람들이 직업카드가 아닌 카드들 중에서도 있지않느냐고(고통의 사제 ETC) 하지만 그 이유는 후술함.

2. 필드를 제대로 잡을 수 없으며 Plan B가 없음.
다들 이미 겪어봐서 알 것임. 필드위주로 플레이하라고 설계한 클라스인 사냥꾼이 필드 잡는 능력은 생각보다 높지 않음. 오히려 필드잡는 능력은 비밀법사, 미드드루, 멀록기사, 해적전사, 북창년을 필두로하는 사제 등이 더 높다고 저는 봄.
(생각해보니 존나많네)
냥꾼 하수인들이 크툰계열 하수인들처럼 스탯이 빵빵하여 주문을 제외한 하수인간의 전투라던가 이러한 방면에서 이득보는 교환을 가져갈 수 있나? 아니면 사용하는 주문들이 필드를 확보하는 것에 특화가 되어있나? 

2. 독이 될수도 있으며, 혜택이 너무 적은 야수 시너지
파지직거리는 랩터, 사냥개 조련사 등등의 카드들은 '야수'에게만 버프를 주거나 시너지를 일으킴.
물론 언급한 카드들은 단편적으로 봤을 때, 상당히 좋은 성능으로 보이고 종종 게임을 터트릴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지만, 이를 비슷한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멀록기사와 비교를 해보았을 때 투자대비 효율이 과연 높은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음.
또한 위의 1번과 연결을 하여 야수가 아닌 다른 카드들과의 시너지는 0에 수렴한다고 봐야함. 드루이드같은 경우 버프카드들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 모든 카드들에 적용이 됨. 그래서 정령을 쓰든 야수를 쓰든 해적을 쓰든 활용이 가능함.
근데 냥꾼은 이게 안됌.(그리고 운빨이 존나 큼)

3. 멀리건에 너무 큰 의존
또한 이러한 시너지가 지나치게 중요하다보니 초반 멀리건의 1,2코에서 야수 시너지를 못보거나 하수인 효과를 발동하지 못하여 주도권을 뺏기는 순간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게임이 터짐.
예를 들어 미드드루상대로 후공인데 내손에 [동전, 2코,3코,4코] 이렇게 있다? 상대가 해적 낸 상태에서 '동전-골락카'로 필드를 먹어버리지 않는 이상 1코부터 상대가 하수인을 내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못함. 하물며 저 2코가 혼자 나가야하는 파지직랩터라면?
결국 1,2,3 혹은 1,2,4정도는 핸드에 잡혀야 겨우 반반이라도 가는것이지 그게 아닌 이상 상대가 멀리건 평타로만 가져가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음.

4. 병신같은 전설들
냥꾼에게 전설은 사바나 사자밖에 없음. 초반 멀리건을 통한 하수인 전개와 이를 통한 필드싸움이 90%이상인 냥꾼에게 현재 있는 킹크루쉬, 무클라, 후후란, 가즈릴라 ,공포비늘, 산성아귀, 서슬발톱.
냥꾼은 내는 순간 즉각적으로 효과를 보아서 필드를 휘어잡을 수 있어야 하는데 이들을 공통적으로보면
'참 좋아보이는데 왜 냥꾼이 이걸?'이라는 느낌들. 확실한 피니쉬가 없고 피니쉬를 위해선 고코스트 카드가 필요한데 초반이 전부라고 할 수 있는 냥꾼에게 모두 사용하기 부담스러운 카드들.
사바나 사자는 물론 매우 좋은 카드가 맞으나 그 의존도가 너무 높기에 사술이나 변이 등에 한번 제압당해서 죽메 효과도 못보고 증발하는 경우에는... 후...



결론적으로 그냥 구데기, 쓰레기임. 같은 컨셉의 플레이가 다른 직업에서 더 높은 효율로 운영될 뿐더러 제압기, 필드 정리기도 부족하기에 제풀에 지쳐 말라죽거나, 아니면 멍하니 하수인만 내다가 맞아죽거나 둘 중 하나임.
까고말해서 오죽 개같았으면 냥꾼들이 게를 4마리 넣는 게장냥꾼을 하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