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사제 60렙에 거의 450여판 정도 플레이한 사제 유저입니다.
오픈 뒤에 어느 정도 하다가 고대놈 쯤에 접었다가 마상시합 부터 복귀해서, 사제 말고는 기사를 많이 했습니다.
랭크는 거의 매달 5급 정도는 찍었고, 지난 달에는 1급까지 찍었네요.
전설가려고 했는데 별 4개 째에서 몇 번 지다가 2급 내려가고 이러다보니 멘탈 터져서 관뒀습니다.
지금은 5급입니다. 밑부분 부터는 편하게 반말하겠습니다.

먼저 사제덱 비교하기 전에 현재 티어덱에 대해 말해보겠음

1티어 템포전사, 미드냥, 씹랄
2티어 주문도적, 위니흑마

1티어는 말 안해도 동의할꺼고, 2티어 부터는 말이 많을 텐데, 주문도적이 사제한테는 악명이 높고, 쎄기도 하지만
명치 보호가 안되서 어그로한테 얻어터지다가 지기 쉽다고 생각함. 가젯잔 제때 안 나오면 너무 답답하기도 하고,
위니흑마는 좋긴한데, 예전보단 공략하기 너무 쉬움 필드 한번 밀어버리면 복구하기 너무 힘듦.
난 현재 템포전사가 가장 쎄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템포가 위니흑마를 잘잡기도 하고.

해적,명치전사는 꽤 자주 보이긴 하는데 얘네는 패 잘풀리면 이기고, 패 안풀리면 지는덱이라
그외에도 리압배 흑마, 크툰 전사, 크툰 드루, 선택 드루, 느조스 도적 등도 종종 보이지만 위의 다섯 덱이 압도적으로 많이 보이고 쎄기도 함. 

티어는 물론 덱의 세기에 대한 등급이지만 동시에 등급전에 잘 출몰하는 순위기도 함.
그렇기 때문에 이 티어덱들에 대한 대처능력이 사제덱들의 평가 기준이 되기도 할 것임

1. 컨트롤 사제
컨사제야 말로 가장 사제다우며, 모든 사제덱의 기본이라고 생각함.
특징은 많은 광역기(광기 보막, 아키 치마, 파악, 그리고 취향에 따라서 신폭 정도)로 필드 잡고
검귀, 아키, 어둠골 연금사제 등으로 필드 먹고 하나씩 적 하수인을 자르며 이기는 덱
요즘 사제덱은 북녘골을 빼는 추세지만 컨사제의 경우에는 같이 연계할 것도 많고, 찾을 것도 많고 해서 여전히 넣는 추세
개인적으로 등급전에 돌리기 가장 안정적이며, 탄탄하다고 생각함

다만, 아키나이의 의존성이 상당히 높으며(치마, 순치, 트루하트 영능),
하수인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쉽게 제압당하면 치명적
뒷심은 엘리스로 보거나 8코 금단의 창조술로 보는데, 요즘은 금단의 창조술이 추세
사실 요즘 등급전 덱은 거의 어그로 성향이니 버티기만 해도 이기기 때문에, 6코 이상은 잘 안 넣는 추세가 된 듯

티어덱과의 상성은 씹랄과 위니흑마는 우세하다고 봄. 광역기만 잘 잡으면, 그 이후에는 하나씩 자르면서, 힐하면서 버티기가 가능, 광역기 기점잡는게 포인트 나머지는 불리하다고 보는게, 도적이야 뭐 말 안해도 당연히 알거고, 미드냥은 필드에 많이 깔지도 않으면서 꽤 강한딜을 지속적으로 넣을 수 있어서 힘듦
템포전사는 그냥 불리하지도 않고 유리하지도 않고 그냥 해볼만한 정도

사제가 방밀 잘잡는걸로 유명하지만, 요즘 성향의 컨사제는 꼭 그렇지도 않은게, 힐이랑 제압기만 너무 많아서,
원숭이 생매장해서 잘 해보는게 아니면 꽤 불리하다고 생각함. 뭐 잘 보이지도 않지만.
그외에도 vs 컨트롤 계열은 해볼만한 정도지 유리하지 않다고 생각함.

검귀 부활 콤보도 종종 보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3코 검귀, 4코 부활부활 했는데도, 씹랄한테 맞아죽어서
사제는 역시 안되나라는 좌절감을 맛보기도 했음

2. 용 사제
검바산과 마상시합을 거쳐가며 완성된 용족 컨셉덱으로
1코 2/3용 2코 2/4 도발로 직업전용으로 강한 초반 하수인을 바탕으로 하는 템포덱임
컨사제에 북녘골을 많이 넣는다고 하지만, 용사제는 거의 필수 수준.

개인적으로 고대신 패치 전까지는 사제덱을 거의 용사제덱으로 플레이 했고, 애정있었던 덱

이 덱은 여태까지 존재했던 많은 사제덱 중 얼마 없는 템포덱이고, 패가 잘 풀리면 꽤 강력하긴 함
다만, 사제의 전통적인 약점인, 드로우 수단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용 연계를 요구하는 이 덱을 약하게 만드는 요인
이라고 생각함 다른덱과 달리, 필드의 하수인을 치료하기 위해서 신폭을 채용하는 편.

또한, 용사제는 근본적으로 템포인데 하수인들이
요즘 티어덱들과 상대하면서 필드를 먹을 수 있을정도로 강력하지 않다는 점도 크다고 생각함
다만 어설픈 컨트롤덱이나 패가 꼬인 템포덱은 잘 잡고,
특히 사제전에는 의외로 초반에 필드 꽉잡고 체력이 많아서 광역기에 잘 쓸려가지도 않기 때문에
두들겨서 잡는그림이 꽤 나온다고 봄.

3. 크툰 사제
크툰 사제는 템포스톰에도 최하위 티어에 위치하고 있고, 겉만 보면 2코, 3코 4코 꾸준히 하수인 내는 템포덱인데도
템포도 잘 못 잡고, 크툰 드루이드에 비해 상당히 애매하다고 볼 수 있음

하지만, 크툰 사제는 다른 사제랑 다른 몇 가지 장점이 있음

먼저, 크툰의 사도는 사제 카드 중에는 얼마 없는 즉발 딜을 보유함.
이건 굉장히 중요한데, 특히 vs 도적전에서 비룡이나 가젯잔 같은 4공 하수인이 체력이 얼마 달았다고 해서,
내가 하수인 내서, 교환신청해도 잘 받아 주지 않을 거고, 광역기가 없으면, 생매장이라도 써야하는데,
이럴 때 제압한다던지, 성기사 전에서 천보를 못 벗겨서 티리온 한테 1 대 3으로 교환 당하는 상황에서
천보를 벗긴다던지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음
특히 vs 냥꾼전에서 활약하는데 상대 2코진인 두꺼비와 엘레크를 잡을 수 있음.
물론 두꺼비는 죽메 때문에 같이 죽을 확률이 있지만
그리고 황혼의 치유사의 10힐과 쌍둥이 도발은 어그로덱들 상대로 굉장히 유용함
도적전에서 브란 치유사로 20힐 한 후 은신이 풀린 하수인을 제압하고 딜이 부족해진 도적을 제압한 적도 있고,
특히 쌍둥이 도발은 사제덱에서 사용하는 카드들 중에서 냥꾼의 8코 야벤저스를 막을 수 있는 얼마 없는 카드.
또 크툰 역시 사제덱에는 얼마 없는 피니쉬 카드.
후반에 어느정도 스탯을 쌓으면 상대에게 안전한 플레이를 하도록 강요하게 할 수 있음

또 재밌는 점은 vs 크툰덱에서도 생매장이나 생훔으로 상대 크툰 카드를 쓸 수 있다는 것도 소소한 장점
파멸의 사절 쓰는 크툰 전사는 생훔을 잘 쓰면 3크툰도 가능함(실제로 해봄)

즉 크툰 사제덱는 다른 사제덱에는 없는 몇 가지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덱
다만, 크툰 드루이드랑 마찬가지로, 드로우 문제가 좀 있음.

4. 느조스 사제
느조스 사제는 확팩 초기에 힐기사도 유행하고, 메타가 좀 느렸을 때 꽤 핫하고, 할만했는데
다시 좀 빠르게 가고 주요 먹이인 느조스 힐기사가 등급전에 거의 멸종해서 약해지고 있는 추세

컨트롤 전에는 강하며, 특히 vs 느조스계열 덱으로는 지기가 힘들 정도라고 생각함
주요 이유는 스산한 그림자, 생매장, 실바 죽음, 교회 누나 등으로 상대 죽메 하수인들을 죽이지 않고
제압하고 가져올 수 있고, 실수하거나 패가 정말 꼬이지 않는 이상 거의 9할 이상으로 이긴다고 봄.

그러나 요즘 6~8턴 사이에 승패가 결정되는 메타에는 죽메 자체가 느린데다가,
특히 전용 죽메인 박물관(죽메 발견), 스산은 교환비가 좋지 않은 하수인이고,
위의 3가지 사제 덱들 보다 어그로에 대처하기가 힘듦
또 크툰덱도 마찬가지인데 지금 느조스만 나오면 이기는데 안 나와서 시간 끌리다가 지는 경우가 종종 있음.

느조스 사제는 그래서 애초에 초반을 버티기 위해 컨트롤 사제의 특성을 어느정도 띄고 있고,
티어덱들과 초반에 비비기 위해 크툰과 용사제를 수입하기도 함.

나도 요즘 가지고 놀고 있는 덱은 크툰 느조스 사제. 섞은 덱의 장점은
크툰이나 용이 먼저 드러나기 때문에, 느조스에 대해 상대에게 방심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과,
패가 잘 풀릴 경우 초반과 후반 모두 괜찮게 플레이가 가능하며,
특히 재미와 뽕맛이 있음

#. 암사는 해본 적이 없어서, 안 적음
핀리 넣은 어그로 사제나 퀘스트랑 베인자매 넣은 버프 사제도 시도 해봤는데, 차라리 천정 내열이 괜찮더라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이나, 다른 덱들 참고하면서, 내 생각을 정리하면서 적어봤는데,
이 글 보고 하고 싶은 덱들이 어떤지 참고했으면 좋겠음

그리고, 등급을 빨리 올리고 싶으면 그냥 티어덱 하고, 사제는 그 티어에서 즐긴다는 생각으로 해야지,
10~20분 게임해서 겨우 별 하나 얻고, 2~3분 만에 별 2~3개 잃으면 멘탈 터지기 때문에, 
사제로 올리겠다고 마음 먹으면 스트레스 받으니 즐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