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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0 08:49
조회: 2,823
추천: 4
직업 개성이 무너지고 계산이 무너지고그야말로 운빨스톤 사기스톤 다 되어 가는 듯.
하스스톤의 특징은 직업 카드가 있어서 각기 타 직업 카드를 쓰기에 상당한 제한이 있고 그래서 개성이 있는 것인데 카드 추가 가만 보면 하수인은 말할 것도 없고 타 직업 주문이네 무기네 랜덤 운빨로 가져와서 쓰게 유도되어 있음. 사제 컨셉도 다른 캐스터한테 컨셉을 나눠주다보니 사적질을 컨셉으로 잡은 게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그다지 맘에 안 들었는데 이번 확팩은 오히려 이런 개성 공유를 조장하는 느낌이 강함. 더군다나 단순히 찍어낼 카드 컨셉 딸린다고 벌써부터 깊이 없이 운빨 예능으로 가는 건 차치하더라도 적어도 그런 카드는 진짜 예능으로 가던가. 이번에 보면 진짜 안 쓰면 혼자 바보되는 운빨 카드가 상당함. 이러면 게임하면서 상대 턴 코스트마다 계산하는 노력의 가치가 저하될 수밖에 없음. 라그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아주 조잡스럽게 가지가지 랜덤인데 이건 뭐 대략적으로 예상해봐야 별 의미가 없음 그냥 뇌 비우고 사기+운빨 카드만 코스트대로 내서 운에 맡기란 거 같음. 거기다 아주 대놓고 씹사기 카드(단순 운빨 카드도 아니고 그냥 봐도 사기 카드가 많음)로 밸런싱을 하고 자빠짐. 장의스톤으로도 모자랐나 왜 이러나 모르겠음. 또 웃긴 게 사기 카드는 그래 너프보다는 사기를 사기로 막는다는 나름의 철학 그래 백 번 양보해 이해해준다 쳐도 진짜 기존 카드의 하위호환으로밖에 안 보이는 쓰레기 직업 카드는 진짜 이해가 되지 않음. 필사의 일격으로도 모자랐나? 그냥 운빨 재미도 없는 질소 카드가 사기 카드만큼이나 상당수임. 진짜 블자는 밸런싱에 재능 자체가 없는 건가? 그렇다고 다른 회사처럼 패치를 자주하는 것도 아님. 가만 보면 스타 때도 지들은 팔짱만 끼고 대신 맵퍼들이 욕 쳐먹고 개고생해가며 밸런싱했던 것 같음. 얘들은 여기저기서 요소 카피해서 재밌는 게임 내는 건 잘하는데 밸런싱은 진짜 덩치에 비해 개쓰레기인 듯. 솔직히 확팩도 더 이상은 기대되질 않음. 낙스 싱글 진짜 개노잼이었지만 이젠 그런 것도 없음 ㅋㅋ 벌써 바닥이 보이는 건지 신기할 정도로 이제 죽메도 없고 종족값 놀음~ 기계덱 해적덱 이런 거나 나오겠지~ 하던 예상이 어쩜 그리 딱 들어맞는 건지. 이제 남은 건 수치 놀음 랜덤 놀음 이런 게 다임 진짜로. 아니면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데 그러면 캐쥬얼성 자체가 훼손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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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quisi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