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덱이란?

정상적이라는 단어가 좀 추상적이지만, 비교적 정상적인 운영을 하는 덱으로 대부분의 컨트롤 덱을 지칭 하지만, 대체로 메타에 맞지 않거나 약한 덱들을 굴리는 유저들이 자기위안으로 이 표현을 많이 씀.

보통 꾸준히 욕먹는 덱들과 차별화 하는 용도로쓰이는데, 주로 고티어 덱들(사기성을 보여주는)의 안티테제 격이나, 가끔 고티어 중에서도 운영이 까다롭거나 가루가 많이 들어간 덱들은 클린한 것으로 쳐주기도 함.


반대로 돌냥이나 사적은 승률 상관없이 클린덱으로는 안쳐줌. 이처럼 운영이 비정상적이면서 승률이 높지 않더라도 당해서 기분나쁘면 클린덱이 아님.

어찌보면 내로남불의 논리같으나 나름 공통된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그 논리와는 별개로 어느정도의 공감도 얻고 있음으로 내로남불 비유는 조금 억울한 감이 있음.



조금 다른 비유로,


롤로 보자면 일종의 애정으로하는 장인(이라쓰고 고인으로 읽는)챔이 이와 비슷하다고 봄.


사족으로 보통 클린덱 굴리는(혹은 언급하는) 유저들은 아웃사이더 성향이 강하거나 개나소나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며, 롤에서 갱당하면 치사하다는 감정이 스치듯.
1:1 게임이 아닌데 1:1, 굳이 상관없는 정정당당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음.

뭔가 우직하고 사나이 스럽지만, 게임 이해도는 다소 떨어지는 편이며, 대체로 전설을 달지 못 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자기합리화로 대표적인 인지부조화의 예시라 볼 수 있음.

그렇다고 클린덱 언급하는 것 자체가 찌질이 인증이냐? 하면 그건 또 아님.


카드게임 특성상 운빨요소를 부정 할 수는 없으나 일종의 전략게임으로 자신이 덱을 조율하고 게임 내에서 매순간순간 판단하며, 때로는 예측과 심리전도 걸어가며 플레이 하는. . 한 마디로 머리쓰는 재미를 기대하는 유저들이 많음.


클린덱은 아마도 이런 재미를 해치는 덱들에 대한 반감으로 만들어진 용어로 그들은 찌질하다기 보다는 생길 수 밖에 없는 불만을 자기위안과 약간의 우월함을 취하고 표출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음.


그게 찌질한거라 하면, 뭐. . 딱히 할 말은 없지만.
좀 비겁하게 물타기 하자면 다 그런 건 아님. 그냥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으로 이럴 것 이다 싶은 거.

그냥 가볍게 사용하는 사람외에 진심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조금 노답이지만, 그조차도 나름 일반적인 게임의 기대치를 배신당한 울분으로 보면 나름 동정의 여지가 있으며 비록 게임에서 찾지 않아되 될 뒤틀린 정의일 지언정 나는 결코 비겁하지 않겠다는 자존심과 곧은 심지는 남자로서 동경하게되고 병신같지만 멋스러운 구석있음.


참고로 필자는 클린한 방밀 유저임. 하하하.

심심하여 똥글 싸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