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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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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의 미래를 망치는 카드 1탄 - 나 이런 사냥꾼이야옛날, 옛날 아주 옛날에 개발진이 오리지널 카드를 개발하고 있을 때였어요. 이 녀석의 경우처럼, 하스스톤의 개발자들은 독특하고 재미있는 효과를 좋아하죠. 그것이 밸런스를 아-주 약간 흔든다고 해도 말이죠. 오리지널 카드를 개발하던 중 개발자들은 아주 재미있는 효과를 기획하게 되었어요. 원래는 높은 코스트지만 특정 이유로 코스트가 줄어드는, 유저들의 전략에 따라서 아주 전략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카드들이요. 이 거인 카드들은 어느 정도 납득이 될 수 있는 카드들이었답니다. 산악거인은 패를 모으면 3코스트로 사용할 수 있었고, 용암거인은 공짜로 나가는 상황이라면 자신의 목숨이 간당간당하죠. 바다거인 역시 당시에는 죽음의 메아리 카드가 매우 빈약해서 바다거인을 쉽게 꺼낼 수 있는 위니덱들이 광역기에 터무니 없이 약했고 쉽게 꺼낼 수 없는 카드였죠. 제작자들이 보기에는 위 셋은 어느 정도 납득이 될 수 있는 카드였습니다. 특정 상황에서는 저렴하게 낼 수 있지만, 제 값보다 조금 모자라게 사용하면 그냥 능력이 없는 일반 고코스트 하수인이였죠. 이 녀석만 없었다면요. "네 영혼은 내 것이다!" 가장 독특한 영웅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흑마법사. 생명력과 마나로 카드를 교환할 수 있는 능력. 이 특이한 능력으로 인해서 이 두 녀석이 지나칠 정도로 쉽게 소환되었죠. 지금이야 거인흑마는 메타에 뒤쳐진 덱이 되어버렸지만, 그 당시에는 4코스트에 산악거인이 나오고, 그 후에 도발하수인이 붙는다면 대책이 없었죠. 제작자들도 이 흑마법사와 거인의 조합에 문제점을 느꼈을 겁니다. 허나 아까전에도 이야기했듯이, 이 거인들의 메커니즘이 재밌다고 생각한 제작자들은 다른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높은 공격력의 하수인들의 완벽한 카운터 카드. 나 이런 사냥꾼이야라는 카드를 발매하는 것으로요. --- 이상은 제 상상이었습니다. 어쨌든 이 나 이런 사냥꾼이야라는 카드는 오리지널부터, 고코스트를 지배했습니다. 오리지널부터 고코스트 하수인들의 필수 조건은 바로, 전투의 함성 등을 통해서 상황에 즉각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야했죠. 낙스라마스의 저주부터는 더욱 재미있는 카드가 발배됩니다. 살아남을 수록 캐리하는 켈투자드. 대놓고 나이사를 피해라는 듯이 공격력 6을 달고 나왔고, 켈투자드의 공격력 6이 8보다는 낫다는 건 누구도 부정하지 않으시겠죠. 이후로부터 나오는 모든 고코스트 하수인 카드들은, 과장 조금 보태서 모두 이 나이사의 눈치를 보게 되었죠. 이렇게 필드에 남아 지속적으로 이득을 보는 카드들은 나이사의 눈치를 보며 발매되었고, 특히 공용 카드 최강의 OP 카드 박사 붐의 약점이 나이사라고 하지만, 역설적으로 생각해보면 나이사가 있기 때문에, 박사 붐이라는 카드의 발매를 제작진이 결심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저 역시도 나이사가 그렇게 사기 카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허나 생각해보면 하나의 카드 때문에, 모든 고코스트 하수인들의 디자인의 눈치를 봐야한다면, 그것도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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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