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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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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장 일기
투기장에서 성기사로 주술사를 상대하고 있었는데
초중반에 필드를 먹히면서 명치를 맞다가
왕의 수호자 두 장에 치유로봇으로 회복하면서 광역기로 겨우 전황을 뒤집었다
내 아군 하수인은 넷이 살아 남아 있고, 주술사는 남은 하수인 하나 없이 덩그라니 체력 2만 남은 상황
갑자기 주술사가 잠깐 멈칫하더니, 뽑은 카드를 바로 냈다
데스윙이었다
나는 이제 내가 질 가능성은 데스윙 밖에 없겠군, 이라고 생각은 했기에, 크게 당황하지는 않고 패에 있는 마지막 하수인인 검귀를 소환했다
그리고 상대가 도발 하수인이나 도발 토템을 뽑지 않기를 바랐고, 나는 다음 패에 진은검이 들어오길 바랐다.
주술사가 체력 2 밖에 없어서 내가 계속 신병을 뽑으면서 하수인을 소환하면 상대가 정리하느라 지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 다음 턴에 상대가 뽑은 건 질풍 부여하는 하수인 카드였다 ㅡㅡ
그렇게 명치 두 대 맞고 게임이 끝났다
게시판에서 글로만 봤던 어처구니 없는 역전극을 내가 직접 당할 줄은 몰랐다
근데 딱히 화가 나거나 억울하지는 않았다
나도 그런 연속적인 갓드로우로 이겨본 적이 없는 건 아니어서...
별로 아무렇지도 않았다는 사실이 놀라워서 이렇게 일기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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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니콜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