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장에서 카드를 고를때 카드간의 시너지에 큰 의미를 두는 것은 좋지 않다고들 하지만 자연스럽게 나오는 시너지는 나쁠 이유가 없습니다.
제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최근 기간에는 카드간의 시너지가 유난히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그런 시너지의 덱을 짜기 위해 드래프트에서 카드를 고를 면서 신경써야 할 것을 적어보겠습니다.

1. 시너지를 낼 가능성을 가진 카드가 버킷 상에서 경쟁자들과 비교해 더 좋거나 비슷한 수준의 카드여야 합니다.
어떤 카드가 몇 버킷에 있는지 일일히 알 필요는 없고 그저 양 옆과 비교해서 나쁜 카드가 아니라는 것만 알 정도면 됩니다.
한 예로 도적에서 마법의 뒤안길 장물아비는 요즘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시너지 카드입니다.
이 카드는 4-bottom 버킷인데 그 중 가장 좋은 수준은 아니지만 시너지가 나오기만 한다면 가장 좋은 카드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카드와 시너지가 나오는 훔치기류 카드들은 깜빡이 여우, 짐승단 강도, 언더시티 상인, 비취 연꽃 요원, 얽힌털 비술사 등 종류도 많고 각 카드들의 해당 버킷에서 가장 좋은 카드들입니다. 그렇기에 장물아비는 보이는 대로 집으면 될 카드이고 설령 시너지가 안나도 나쁜 카드가 아니니 아쉬울게 없는 카드입니다.
반면 그림자 사부는 카드 자체가 나쁠 뿐만 아니라 해당 버킷인 5-top 버킷내에서도 좋지 않은 편인 카드죠. 같이 시너지를 내는 비취 무리 전사나 어둠 광전사 같은 카드들도 마찬가지고요.

2. 시너지 카드들이 자주 나오는 카드여야 합니다.
투기장에서 카드 출현율은 카드 등급, 신확팩, 공용/직업 카드, 하수인/무기/주문의 요소에 영향을 받습니다.
쉽게 말해서 일반 카드, 신확팩, 직업 카드, 무기/주문 이면 자주 나온다는 이야기 입니다.
때문에 드루이드의 도토리지기와 고대의 축복은 엄청 자주 나옵니다. 드루이드 자체가 토큰 시너지 관련된 많은 카드를 가지고 있기에 이런 카드를 뽑아준다면 좋은 시너지 덱이 나올 수 있겠죠.
주술사의 비취 시너지도 출현율이 높기 때문에 쓸만한 시너지 덱을 구성할 수 있는데, 비취번개 비취족장이 일반 직업카드이고, 비취 발톱도 무기인데다가 1, 10, 20, 30인가 좋은 카드 주는때에 매우 잘나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