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마법사


픽률 : 34.9% (#12)
승률 54.3%(15%)/47.0%(15%)

사실 카드 평가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분명히 안좋은 카드이지만, 인기가 많을 카드일 것 같다고 적었었던거 같음.. 그리고 그것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카드죠.. 태고의 문양은 이 카드에 비해 너무나 압도적으로 모든면에서 좋은 카드라 볼 수 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고의 문양 조차도 안좋은 카드였음..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이런 통계적인 요소에 대해 알지 못함.. 통계라는 객관적인 지표가 없다면, 주관적인 지표에 의존하게 될 수 밖에 없고, 그 주관적인 지표는 거의 대부분 경험론적인 접근에 의존하게 되겠죠..

경험론적인 접근은 분명 큰 장점이 있는 접근법임.. 특히 비용대비 효율성이라는 점에서 경험적 접근법은 가장 우수한 접근법임. 예를들어, 내가 하스스톤 투기장을 오지게 못하는데 잘하고 싶으면 뭘 해야 하는가? 그런 경우는 이런 글을 보는것이 거의 도움이 안 됨. 그런 경우는 쿨하게 한 5번정도 투기장 돌아보는게 최고임. 인간의 경험적 판단력은 최소한의 비용을 기반으로, 최대한의 효율성을 내도록 디자인 되어 있는 방법론임..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이런 경험적 방법론은 몇몇 군데에서 오류를 범할수 밖에는 없음. 경험은 긍정적인 경험을 선호하고 부정적인 경험을 피하도록 되어 있음.. 하지만 이 카드는 긍정적인 경험과 연결이 될 확률이 높지, 부정적인 경험과는 거리가 있는 카드임.. 하스스톤에서 부정적인 경험이란 패배임. 그러나 이 카드는 패배의 시점과는 꽤나 먼 카드임. 이 카드를 넣어서 졌다고 하더라도, 그 부정적인 경험은 다른 중후반의 카드들하고 링크가 되는 경우가 많지, 이 카드와 연결이 되지는 않음. 따라서 이 카드는 경험론적인 접근법으로는 약점을 깨닿기 힘든 카드에 속함.

그러나 명확하게, 이 카드는 아주 안좋은 카드에 속함. 이 카드로 어떤 카드를 찾아 오더라도, 1코스트를 썼다는 것 때문에 이미 효율성에서 큰 손해를 보는 것임. 애초에 이런 손해가 없는 편인 카드인 태고의 문양도 안좋았다는 것을 안다면, 이 카드는 거의 손을 댈 수 없을 정도의 카드일 뿐임.


승률 : 53.6%(10%)/49.0%(20%)

개인적으로는 마법사 비밀을 그렇게는 비선호 하는것은 아님.. 그러나 대부분의 마법사 비밀은 단독 효율이 구리도록 되어 있음.. 따라서 마법사 비밀류를 쓰기 위해서는 거의 반드시 다른 카드들과 시너지를 봐야함..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번 확장팩에는 그렇게 좋은 마법사 비밀 시너지 조합은 없음.. 미치광이 과학자, 쓸만한 편이지만 역시 2코 2/2 카드여서 그렇게 좋은 카드는 아님.. 카린토 마법사.. 아주 나쁘지도 않지만 스탯상 경쟁력이 있는 것도 아님.. 이 두카드 만으로 비밀 시너지를 보기에는 그 정도로 리턴이 크지 않은 컨셉들임..

분명 어떤 덱에는 이 카드를 집어야 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픽률이 24.5% 나와야 할 이유는 전혀 없는 카드임..



역시 비밀카드. 저는 비밀류 집을때 거울상은 그래도 고려 하는 수준인데, 복제는 시너지를 떠나서 집지 않는 편임.. 사실 시너지 여부를 떠나서 좋을 수는 없는 카드죠.. 우선 비밀류의 가치는 템포에 있음.. 예를들어 창조술사의 부름, 객관적으로 분명 좋은 카드임. 그러나 3코스트에 못 쓰는 경우가 분명 존재함.. 이거는 창조술사의 부름의 약점이 아니라, 대부분의 주문 카드가 가진 약점임. 그렇기 때문에 버킷 시스템이 도입되고 나서, 좋다고 인식되던 카드들이 죄다 하수인에 밀린거임.. 예를들면 절개가 있겠네요.. 마법사카드라면 얼음 화살..분명 이런 카드들 좋은 카드였다고 말하지만, 진짜 경쟁이 이루어지고 나서는 모두 약점이 노출되어 하수인들과의 경쟁에 도태된 카드임.. 비밀 카드들은 그나마, 3코에 써서 저런 못쓰는 경우를 막아 준다는 점에서 그나마 나은 편임.. 그러나 이런 장점은 '템포' 면의 장점이죠.. 그렇기 때문에 템포적 이득이 없는 이 카드의 경우는 그런 비밀류의 장점 마저도 상쇄되는 편임.. 미치광이 과학자 이야기를 다시 하면, 미치광이 과학자 자체는 템포가 약한 카드임.. 그러나 공짜로 비밀을 끌어다 쓰기 때문에 그 면에서 코스트 효율이 좋은 것인데, 이 카드가 그렇게 걸렸다고 차면 이런 코스트 효율마저도 의미가 크게 없어짐.. 따라서 복제는 거울상보다도 훨씬 조건이 열악한 카드임. 이 카드는 비밀 시너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집지 않음을 추천함.


승률 : 52.9%(5%)/45%(5%)

그러니까 신기한 카드네요.. 복제나 거울상은 집는 것이 이해는 감.. 아무튼 시너지가 나면 잡고 싶어 질 수도 있고.. 그래도 이해는 가죠 아무튼... 그런데 이 카드는 이해를 못하겠네요.. 어떻게 생각해도 좋다고 생각할 수가 없는 카드라 생각하는데 이 카드가 픽률이 11%네요.. 그러니까 마법사가 4등이고, 버프받기 전에도 4등이었고, 도적 너프전에도 4등..이아니라 5등이었나? 그러니까 만년 중위권직업에, 아무리 버프를 퍼받고 위엣직업이 너프를 먹어도 상위직업을 가지를 못하고 있죠.. 그 이유가 여러가지 있을거임.. 그러나 가장 비율이 큰 이유는, 마법사 플레이들이 초보자가 많기 때문임.. 이 카드는 너무나 명확하게 아주 안좋은 카드고,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경쟁자보다 좋지 않음.. 예를들어, 저는 저코스트 카드를 꽤 좋아함.. 사실 꽤가 아닐 수 있죠.. 아마 가장 좋아하는 축에 끼일거임.. 요즘 핫한 카드가 9코 99 삽주먹이 있죠.. 전 2코카드가 25장이고, 고코카드 한장도 없는 상태에서 민물악어하고 삽주먹이 나와도 전 민물악어 집을거임.. 전 그만큼 저코카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고코스트 카드의 가치는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할 수 있음.. 이 카드 집느니 차라리 나쁜 고코스트 카드를 집으시죠...


종합

사실 마법사 DO NOT PICK 리스트 작성에 넣을때 고민한 카드가, 까마귀 전령임.. 사실 마법사라는 직업이 지금 4등이죠.. 이게 버프받고도 4등인거고, 아마 블리쟈드 패치한걸 보니까 하스리플레이(아무래도 초보자들보단 중-고수 들이 쓰는) 통계로 필터링 안된 순수 통계는 마법사가 6위 아래의 하위권 직업이었던 것 같네요..

그러니까 제가 확장팩 들어오기 전에 카드평가를 빠르게 올렸었죠.. 정확도는 아직 측정 안해봤는데, 맞은것도 있고 틀린것도 있죠.. 그 맞은 것 중에서 가장 자부심 있는 평가를 들자면, '마법사의 하락'을 예상했다는 것이 가장 자랑스럽네요..

사실 제가 듣기로, 제 주변의 투기장 고수들은 거의 대부분 마법사 카드가 좋다고 이야기 했음.. 그리고 이 확팩 오기 전의 마법사는 상위권이었죠.. 그러니 상위권 직업에, 좋은 카드들을 받게 되는 마법사는 아마 강한 직업이 될 가능성이 컸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마법사가 하락할 것이라고 봤고, 이 이유는 마법사 카드들이 겉은 좋아 보이지만, 겉만 화려하지 마법사라는 직업 자체에 좋은 카드라고 보지 않았기 때문임..

마법사 하락의 가장 큰 근원은 다음 카드들임..



셋 다 분명히, 가치 면에서 좋은 카드임.. 그러나, 이 카드들은 역설적으로 마법사라는 직업에 독이 된 것임..

정말 좋은 카드는 이 카드들임..






마법사는 덕분에 어느 확장팩이든 손쉽게 커브를 구성 할 수 있었음..

그러나 이번 확장팩은 거의 유일하게, 마법사가 커브 구성할 수 있는 카드가 없는 확장팩임..

그 대신 위에 소개한 3개의 '강한'카드를 받았죠..

마법사의 하락세는 '강한' 카드 보다는, 저런 '단단한' 카드가 훨씬 더 승리에 가치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 생각함..


따라서 마법사가 다시 상위권 직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저런 단단한 카드를 집어야 할 필요가 있음..

그런데 까마귀전령같은 카드를 집으면 저런 단단한 카드들로 커브를 구성하는 것에 장애가 됨..

까마귀 전령을 멀리건에 안들고 가면 된다는 말도 있는데, 그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란 말이죠.. 애초에 저런 카드 말고 커브를 튼튼하게 가져가고 후 생각할 일임..

따라서 저는 마법사 승률 하락의 가장 큰 근원은
 









까마귀전령은 픽률에서 보이듯이, 많은 초보자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카드임..

그런데 누군가가 그 카드가 안좋다 생각한다? 이걸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 안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겠죠..

안받아들이는 경우는 당연히, 인지부조화가 일어나게 됨..

1.나는 마법사를 할줄 안다. 까마귀전령은 좋은 카드겠지?
2.어 저사람은 안좋다고 하네?
3.내가 틀렸다고 하면 안되니까 쟤가 틀렸겠지(인지부조화)
4.저 사람이 언급한 다른 카드들도 그냥 무시하자 보면 내 생각이 틀렸다고 자꾸 생각하게 되니까..(인지부조화)

이런 절차를 지나가게 됨..

따라서 까마귀전령 때문에 다른 카드들도 손해를 볼까봐 좀 그렇네요..

이 글 목적은 팁전략게시판에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글을 적기 위함이고, 제가 저번에 쓴 글 보니까 조회수가 15000정도 되더군요.. 꽤 많이 읽힌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이 읽는 사람들이 제 글을 최대한 많이 받아들어야, 여기 적히는 카드들의 선호도를 낮출 수 있겠죠..

그래서 인지부조화를 일으킬 확률이 있는 카드는 그냥 뻇음..

여기에 해당되는 카드가 하나 더 있는데..







*DO NOT PICK






픽률 : 30.6%(#16)
승률 : 53%(15%)/45.8%(40%)

역시 핸드버프 카드.. 투기장에서 공식을 세운다면, 그 중 하나는 '거의 모든 핸드버프 카드는 안좋다, 그것도 많이' 가 될거임.. 핸드버프 카드가 안좋은 점을 쓸 수도 있겠지만 그냥 공식으로 대체하고 싶네요.. '핸드버프 카드는 안좋다'









이 카드는 너프받고도 아직 집는 사람들이 좀 있군요.. 사실 지불과 비슷한 맥락임.. 내 필드에도 해를 끼칠 수 있는 광역기는 보통 좋은 경우가 없음..



*종합

성기사는 그 정도로 긴글을 쓰기가 힘드네요.. 성기사는 사실 핸드버프 카드만 멀리해도 할만한 직업임..











픽률 : 27.3%(#21)
승률 : 49.2%(5%)/41.4%(20%)

성기사를 좀먹는게 핸드버프 카드들이라면, 드루이드를 좀먹는건 비취류 카드임.. 사실 드루이드는 꽤 할만한 직업인데도 불구하고, 승률이 이렇게 개판인 이유는 비취카드를 집는 유저들이 대부분 기여하고 있음.. 그냥 비취카드는 몇 장이 떠서 눈길도 안줘야함.. 보통 다른 직업 비취카드는 단독으로도 1인분 해서 상관 없는데 ( 도적,주술사) 드루이드 비취카드만은 그렇지 않음..



역시 비취 카드.. 애초에 각각이 별로인 비취시너지는 10장이 모여도 안좋으니 드루이드 비취시너지는 아예 보지도 않음이 현명함..



'안좋은 광역기는 안좋은 일반카드보다 훨씬 더 안좋다' 이것도 공식으로 추가 할 수 있겠네요.. 광역기 대신 제압기라 넣어도 통하는 이야기임.. 애초에 드루이드가 자연화까지 없어지면서 제압기하고 광역기 카드들이 없는 직업이 되었죠.. 없으면 괜히 이런 이상한 카드로 채울 생각하지 않고, 자기가 가진 장점에 집중하는 편이 나음.. 괜히 단점을 약한 카드로 보강할 필요는 없음..


픽률 : 17.0%(#33)
승률 : 49.7%(5%)/37.8%(5%)

드루이드 선택류 카드는 그 자체로 거의 가치가 없음.. 그러니까 필요할 때는 4딜로 쓰고 8힐로 쓰고 이런걸 선택하는 '선택'의 가치가 거의 없는것이나 마찬가지라 봐야함.. 그러니까 3코 4딜은 별로고, 3코 8힐은 진짜 별로고, 이렇게 해서 '별로인' 카드라고 판단해야하는 것임.. 별로 두개가 묶였지만 선택 카드니 쓸 수 있다, 이런 것은 없음..



*종합

여기엔 갯수에서 밀려서 탈락했지만 다른 비취카드인
는 아주아주 안좋은 카드에 속하고, 위의 카드가 아닌 대부분의 선택 카드도 좋은 경우가 거의 없음.

그러니 드루이드 픽 할 때는 두가지 염두에 두면 좋음..

1.비취카드는 눈길도 안준다
2.선택 카드가 가진 선택으로써의 가치는 없다



*DO NOT PICK




팁게에 올릴땐 좀 수정해서 올려야겠네요.. 말투가 일관적이지가 않겠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