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보상





  
  창렬이쥬~ 




덱리스트











 어젠가 악사 12승 느낀점ㅡ공략 비슷한ㅡ글을 썼었습니다. 그걸 쓰면서 뭔가 깨달은 게 있었나 봅니다. 갓승만 하던 과거보다 승률이 많이 좋아진 것이 보입니다. 어제 만들었던 덱을 오늘 아침 이어서 했고 세 시간 정도 연속해서 세 번 10승 이상 거뒀습니다. 현 메타에 대해서 조금 알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제가 전에 쓴, 악사 12승 느낀점을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고승에는 대부분 악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하스 아레나를 통하면 악사가 승률이 가장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고승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영웅픽 상황에 악사가 있다면 그것을 픽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것의 영웅 능력은 다른 직업보다 매우 우월합니다. 코스트가 중요한 투기장에서 영웅능력이 1코스트라는 점과, 토큰 류나 1데미지짜리 무기여도 1코스트를 투자하면 2뎀으로 늘어난다는 것으로 다른 직업들과 넘사벽이 생기는 듯합니다.

 지금까지 투기장을 하면서 과거에 잠깐 하다가 휴식기를 거친 분들께 좋을지도 모르는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딱 제가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것들입니다. 저처럼 휴식을 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지요. 
 주요 카드가 현재 투기장에서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것들을 잠깐 보기 좋도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사라진 그들.


 악마사냥꾼 : 바보의파멸 5코 무기가 사라졌습니다.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있었는데 없더군요. 그리고 악사의 고코스트, 주변 하수인까지 때리는 강한 무기도 없습니다. 5코 6/4 영웅이 공격할 시 4데미지 주는 것도 사라졌구요.  대신 8코에 5/10 연쇄살인악마는 출소했습니다.

 전사: 난투가 사라졌습니다. 5코마다 쫄리는 가슴도 조금 차분해진듯합니다. 방패 밀쳐내기도 잘 못 봤습니다. 별로 좋지 않은 카드여서 집지 않는 것도 있겠지만 아예 보지 못했습니다. 
 방패를 없애면서 광역을 주는 것도 사라졌습니다. 대신 8코스트 6/8 스텟에 3/3하수인 두 개를 소환하며 무작위 공격하는 하수인을 조심하십시오. 그거 맞으면 정신 못차립니다. 추가로 8코스트에는 3/6 복사 하수인이 있습니다. 그저 도발이기에 유념하시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생각해두시면 좋을 겁니다. 
 4코에 4/2 무기인데 주문 폭주시 양옆도 치는 무기가 있습니다. 두 가지를 한번에 만족하기는 힘드니 별로 신경 안 쓰셔도 되지만 혹시 모르기에 적어두겠습니다. 3코스트에 주문으로 변한 자충망의 원한이 깃든 카드도 존재합니다. 배치를 신경 쓰셔야 합니다. 어찌됐든 말이죠.

 (난투각 안 쟀다가 제피로스에서 난투 뽑는 전사가 생각나는군요.)

 사제: 신폭이 4코로 변경됐습니다. 5코인 줄 알았다가 8코에 두 개 맞고 정신도 뻗어버렸지요. 9코에 침묵의 역병 존재합니다. 그리고 3코스트에 용을 가지고 있을 시 2데미지 광역기가 사라졌습니다. 1코 암광도 사라졌죠. 신성한 일격은 아직 있습니다. 그리고 2코 신격도 있지요.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에겐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제는 웬만하면 필드를 정리해주셔야 합니다. 2코에 2/2버프를 부여하면서 생존 시에 체력을 전부 채워주는 기분을 잘근잘근 잡아먹는 버프류가 있습니다. 

 사냥꾼: 잘 모르겠습니다. 딱히 조심해야 할 게 있나요?

 마법사: 5코에 12뎀 주고 양옆 데미지 주는 카드가 사라졌습니다. 대신에 5코 8뎀을 나누어주는 카드를 조심하셔야겠지요. 불땅차도 사라졌습니다.

 드루이드: 노루를 만났다싶으면 그냥 이겼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직 별동별도 살아있습니다. 휘둘러치기는 있겠지만 맞은 기억은 없습니다.

 흑마법사: 광역기 덩어립니다. 검은하늘, 1코 역병, 지불, 다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1뎀 광역기가 아주 많은 직업입니다. 발견으로 4코에 12/12악마 광역기 세 번쓰고 이긴 흑마가 생각나는 군요. 12승 1패에서 그 사람에게 1패 했습니다. 베트남에서 사기 당한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주술사 : 화산이 사라졌죠. 지진도 못 본 것 같습니다. 대신 번폭이 자주 등장합니다. 

 성기사 : 5코 신성화도 조심해야 하지만 5코에 모든 적 하수인 생명력을 1로 바꾸는 1/4 무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2코에 1/1로 만드는 주문 제압기도 있습니다. 이 정도 조심하시면 될 겁니다.

 대략 여기까지 조심했어야 했던, 조심하지 않아서 패배를 했던 요인들 중 몇가지를 적어봤습니다. 

 다음은 저평가된 카드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늪수액괴물. 이거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무기를 기다리다가 템포를 놓쳐버리고 묵혀버리는 바람에 저평가된 카드입니다.  요즘처럼 전사와 악사가 판치는 곳에는 이 코스트 바닐라 하수인에 무기 파괴 효과가 첨부된 이것은 무기 부수는 순간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걸 유념해두고 플레이 하던 상대는 멘탈이 바로 나가버리죠.

 4코 5/1 천보. 이거는 과대평과된 카드입니다. 너무 후졌습니다. 정말 너무 후졌죠. 4코 3/3 죽메 9/1 과 굉장히 비교됩니다. 

 1코 1/1 속공 빗자루. 이걸 자꾸 집으면 하스아레나 점수가 내려가는데, 무시하시고 덱 만드시면 됩니다. 컴퓨터는 그런 걸 모릅니다.

 악사 1코 1/4 속공 무기. 이거는 세 장 정도 집으면 거의 10승 하실 수 있습니다. 점수를 매길 수 있다면 100점을 매길 것 같습니다. 상대는 이거 보는 순간 숨이 턱 막혀버립니다. 모든 하수인들이 속공이 부과되어 있고 영능 한 번 누르면 데미지가 '이'로 급상승해버리기 때문이죠. 3코 2/2 생명력 흡수 무기 점수를 두 개 합치면 이것이 나올 겁니다. 무조건 집어야 합니다.

 이것은 평가와 상관없는 얘기인데, 1코에 1데미지를 주며 속공이나 주문 공격력을 부여하는 카드들을 손에서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그렇게 보관하다가 그냥 맞다가 죽은 기억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템포를 정확히 파악하고 제대로 쓸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플레이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1데미지 주지 않더라도 1코에 2/1은 상대가 악사여도 1코 1코가 중요한 초반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웬만해서는 템포 플레이를 해주셔야 합니다. 초반 싸움이 제일 중요합니다. 

 조금 거만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계속 삼 패를 하면서 느꼈던 패배감과 자괴감이 조금은 그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계속 이기니 뭔가 흥미가 점점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이긴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닌 듯합니다. 너무 오래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구요. 차라리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꼈던 것들이 사라지기 전에 제가 처했던 상황과 같은 구간에 있었던 사람들을 위해 글을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들이 조금이라도 얻어가시는 것이 있었으면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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