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진은 버그베어를 무찌르고 나서 땅에 떨어진 아이템을 주목했다.

그것은 바로 "축변신주문서"였다. 조호진은 깊게 생각하며,

"아니 이건 데스나이트로 변신할 수 있는 축변신주문서인가?"라고 생각했다.

그는 축일도와 함께 이 아이템을 소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무궁한 힘을 얻은 듯 기분이 좋았다.

조호진은 축변신주문서를 손에 쥐고 변신을 하지 않았다. 

그 대신 변신을 하기 전에 데스나이트 변신의 능력치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데스나이트 변신은 공격속도와 이동속도가 각각 96/60이다. 

이동속도는 일반적인 몬스터들과 똑같지만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한 라이칸슬로프의

 공격속도가 72/90인걸 감안하면 정말 엄청난 수치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일단은 변신을 하지 않고 축변신주문서를 소지한 채로 다음 전투를 준비했다.

조호진은 수련던전 2층에서 버그베어를 무찌르고, 이제 3층으로 나아가야 했다. 

3층에 도착하자마자 조호진은 흑기사를 만났다. 흑기사는 어둠 속에서 나타났다.

 흑기사의 눈동자는 차가웠고, 검은 갑옷은 햇빛을 빛내지 않았다.

"어서 와라. 나는 이 수련던전의 수호자, 흑기사다.

 네가 이곳을 벗어나려면 나를 물리쳐야만 한다." 흑기사의 말에 조호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전장의 분위기는 긴장감에 찬 기운으로 가득했다. 

흑기사의 검은 갑옷과 검은 창, 그리고 조호진의 축일도와 함께 강력한 대결이 벌어졌다. 

흑기사의 검은 빛이 각박한 전장에 번쩍이며, 조호진은 축일도를 휘두르고 방어력을 깎아내리는 섬뜩한 일격을 던졌다.

흑기사의 검은 갑옷은 어둠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조호진은 흑기사와의 조우에서 창으로 허리를 공격당하며 나뒹굴다가 변신주문서를 사용했다.

 그리고 눈부신 빛이 나타나며 휘황찬란한 데스나이트로 변신했다. 

데스나이트는 황금빛의 갑옷과 빨간색의 눈을 띠고 있었다. 갑옷의 광택이 눈부시게 반짝이며, 레이저 광선검을 들고 흑기사를 향해 달려들었다.

흑기사는 놀라면서도 창으로 다가오는 데스나이트를 막으려고 했지만, 

강력한 공격속도와 함께 레이저 광선검의 강력한 일격에 맞아 큰 피해를 입었다. 

데스나이트는 흑기사를 밀치고 강력한 공격으로 상대를 무찔렀다.

흑기사는 물러나며 "이제는 이길 수 없다. 나는 죽음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데스나이트는 고개를 끄덕인 채 "네가 선택한 길이 그것이라면 받아들이는 것도 자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흑기사는 바람처럼 사라졌다. 이제 조호진은 4층으로 나아가기 위한 문턱을 넘게 된 것이다.

흑기사가 드랍한 아이템은 무려 "반역자의 방패"였다. 조호진은

 "이건 반역자의 방패?"라며 깜짝 놀랐다. 

이 아이템은 기술 내성, 정령 내성, 용언 내성, 공포 내성 모두 +2를 제공하며, 확률 대미지 감소도 무려 +50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기본 방어력이 4로 높아 상당한 방어 능력을 자랑했다. 

더불어, 인챈트를 통해 +5부터 +1당 최대 HP+20, 기술 적중+1씩 증가하여 +10까지는 HP+120, 기술 적중+6의 추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대미지 감소의 효과는 처음에는 0%이지만, 인챈트 당 2%씩 발동 확률이 올라가는 ** 유니크 아이템이었다. 

이 아이템의 효과는 조호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다.

조호진은 "반역자의 방패 라니! 키야호!" 라며 기뻐하며 수련던전 4층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마주친 몬스터는 "켈베로스"였다. 이 몬스터는 화염공격으로 불을 내뿜는데, 

그 불은 화염속성대미지와 마법대미지를 주었다. 하지만 조호진은 마법방어력이 낮은 물리방어력 세트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매우 당황했다.

조호진은 켈베로스와의 전투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화염공격으로 불을 내뿜는 켈베로스들은 마법방어력이 낮은 물리방어력 세트를 입고 있던 조호진에게 많은 대미지를 주었다. 

그러나 조호진은 끈질기게 버텼고, 보호망토를 축마멉방어 망토로 바꾸어 입었다. 

또한, 변신주문서를 사용하여 데스나이트로 변신하여 공격속도와 이동속도가 대폭 상승한 채로 켈베로스와 맞서게 되었다.

전투는 격렬하게 이어졌다. 켈베로스들은 3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었고, 그중 하나는 독을 내뿜는 머리, 하나는 불을 내뿜는 머리, 마지막 하나는 일반 공격을 하는 머리였다. 

조호진은 화염공격과 독공격에는 더욱 조심하며, 머리 하나를 싹둑 잘라내는 작전을 세웠다. 

그러나 켈베로스는 매우 강력한 몬스터였기에 쉽지 않았다.

조호진은 한숨을 내쉬고 "죽어라 켈베로스!"라며 칼을 휘둘렀다.

 강력한 일격으로 켈베로스의 머리 하나가 튀어나왔다. 켈베로스는 분노에 찬 포효를 내지르며, 

조호진에게 불길을 내뿜었다. 조호진은 빠르게 움직여 불길을 피하며 다시 한 번 칼을 휘둘렀다.

 이번에는 다른 켈베로스의 다른 머리가 날아갔다.

하지만 켈베로스들은 아직 죽지 않았다. 

남은 머리들의 켈베로스들은 분노에 찬 포효를 내지르며 조호진을 공격했다. 

조호진은 빠르게 반격하며 칼질을 가하고 머리를 하나씩 잘라내어 켈베로스들을 무찌르려고 했다. 

그러나 켈베로스들은 계속해서 불을 내뿜으며 조호진을 공격했다.

조호진은 당황스러웠지만, 물약을 마시며 강력한 일격으로 켈베로스의 머리 하나를 더 잘라내어 죽였다

이제는 마지막남은 켈베로스의 힘이 약해졌다. 조호진은 칼을 휘둘러 켈베로스의 마지막 머리를 잘라내며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전투가 끝난 후, 조호진은 아껴두었던 빨갱이보다 훨씬 비싼 주홍이 물약을 마시며 상처를 치료했다.

조호진이 켈베로스를 무찌르고 나니, 드랍된 아이템은 바로 "축젤"이었다. 

"아니, 이건 축젤이야?" 놀라움을 금치 못한 조호진은 축젤을 살펴보았다. 

이 아이템은 +0반역자의 방패를 +5로 만들어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 듯이 귀한 아이템이었다.

축젤은 방어구에 사용하면 일정 확률로 방어구의 인챈트 수치를 영구히 1~3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3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다.

조호진은 켈베로스에서 드랍된 축젤을 보자마자 눈앞이 확 빛나기 시작했다. 

"지금 바로 +5반방을 만들자!" 라며 결심하고 걍젤로 +3을 만들었다. 

그리고 축젤을 두근두근하며 +3반방에 발라보았다. "휘황찬란한 빛이 나며!" 하며 그의 방어구는 +6반방이 되어버렸다.

조호진은 축젤로 강화된 6반방을 입고 킹버그베어와의 조우를 준비했다. 

킹버그베어는 검은색 피부와 튀는 검은 불꽃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몬스터였다.

 빛을 반사하는 검은 피부에 튀는 불꽃 도깨비방망이가 유독 무섭게 보였다.

조호진은 킹버그베어의 강력한 도깨비 방망이 공격을 반방으로 막으며 조심스럽게 상대하고 있었다.

 킹버그베어는 도깨비 방망이를 수십번 휘두르며 조호진을 공격했다. 

하지만 조호진은 자신의 +6반방을 활용하여 모든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계속해서 상대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조호진은 마지막으로 남은 축변신주문서를 사용하여 데스나이트로 변신했다.

 이에 킹버그베어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아니 전설의 데스나이트?"라고 말했다. 

조호진은 광선검을 부웅 부웅 휘두르며 킹버그베어의 다리 한쪽을 잘라버리고 방망이를 든 팔 한쪽을 자르고 눈을 찔러서 머리가 터지게 해서 죽였다.

이러한 전투가 끝나자 조호진은 힘겨운 숨을 몰아쉬면서 자신이 이룬 것에 대해 생각하며, 눈앞에 펼쳐진 보물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달려갔다.

킹버그가 드랍한 아이템은 마법의 투구(힘)였다. "힘투라니!" 조호진은 감격에 찬 눈빛을 띄며 그 투구를 착용했다. 

그 결과 디텍션, 인챈트 웨폰, 인챈트 마이티를 쓸 수 있게 되었고,

요정이나 마법사가 해당 마법을 사용할 때 필요한 MP의 1/2만 소모하는 ** 아이템이었다. 

특히 인챈트 웨폰은 무기의 근거리 대미지를 +2 증가시켜, 조호진의 +7축일도가 +9축일도가 되는 것이었다.

또한 인챈트 마이티는 무려 힘을 +5나 올려주어 조호진의 힘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었다.

조호진은 수련던전을 모두 정복하고 은기사마을로 귀환했다. 

그리고 흑기사 리키에게 글루딘 마을로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며 준비를 시작했다.

 떠날 준비를 마친 조호진은 마을을 떠나 길을 떠나기 시작했다.

조호진은 흑기사 리키에게 작별을 고하고 글루딘 마을로 향했다. 


글루딘 마을의 본던은 1층부터 7층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던전으로, 그 안에는 다양한 몬스터와 함정들이 도사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