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클을 접고 나서

인벤도 기웃 기웃~
유튜브도 기웃 기웃~
다른 게임도 기웃 기웃~

알고 있어요. 기웃거리면 안된다는 것도~
그리고 게임을 안하는게 내 인생에 도움된다는 것도~

하지만 게임을 하지 않을때 찾아올 무료함이
난 두려웠어요.

게임을 접고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운동을 멋지게 한 사람들 글도 남기긴 하죠.

하지만 난 그냥 침대에 드러누어 있을 것 같았어요.
그렇게 의미없이 드러눕거나, 유튜브나 보거나
심심하게 시간을 보낼빠엔 게임이 낫지 않나?

라고 내 자신에게 이야기 하면서, 담배 끊어야 함을
알면서도 담배를 끊은 이후에 찾아올 금연의 고통을
이미 (금연의 경험이 있어서 알기에) 아는 사람 처럼
난 게임을 끊지 못하고 기웃거리고있었어요.

특히나 유독 NC 게임만 더 했어요.

정말 열심히했습니다.
젊었을때 못했떤 것을 이번 린클에서는 해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점점점 부질 없다는 생각이 들어 갔어요.

말하면 입만 아픈 수백가지의 린클의 쓰레기 같음을 버티다가 결국 리니지 클래식을 접고, 전 기웃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제 글을 읽으면서 이런 병신이 다있냐?
접었으면 기웃거리지 말아야지~
넌 언젠가 다시 돌아올 놈이야~
접으면 걍 접지 왜 접는다고 여기서 글싸지르고
지럴이야~

뭐 이런 비난을 하실 분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겸허이 받아들입니다.

린클을 접고 이게임 저게임 기웃거리다가
게임 자체를 얼마 전 부터 접었습니다.

게임을 접고 뭐 갑자기 바른 생일 찾아오고~
그런건 없어요.

그냥 심심했어요.
할것도 없었고
예상 대로 빈둥거리고있어요.
이럴 빠에 다시 게임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차라리 이 심심함과 빈둥거림을 즐기자 라고생각햇어요.
이러다가 무언가 하겟지…
하면서 말이예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니 괜찮아지네요.

작별인사를 하고 싶은데, 어디 할때가 없어서
여기에 글을 남기고 이제 인벤도 떠나려 합니다.

뭐 돌아올지도 모르죠. 사람일 모르니깐요.
하지만 지금은 돌아오지 않겟다는 각오로 떠납니다.


^_^)모두 안녕히계세요. 즐거운 리니지였고
즐거운 인벤이었습니다.

- ps - 엔씨에게~

잘가라 Nc여
니가 망하길 이제 바라지 않아
니가 변하길 이제 바라지 않아

그냥 넌 나에게서 사라지고
나도 너에게서 사라지는거야

나의 게임 추억은 말섬 게렝집 옆에
작은 두꺼비집을 파고 거기에 묻어 놓았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