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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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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개똥철학어렸을 때 남녀 관계를 보면 이게 참 애매했습니다. 저는 남자이고, 저도 이런 순수성을 참 좋아하고 조건을 고려하는 세상이 참 서운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1%가 아니었으니까 더 그랬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은 자신과 자신의 후손이 번영되도록 진화하여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결과를 낳지 못하는 DNA는 수백만년을 거치며 사라져 왔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자녀에게 모유수유를 잘해주고 임신출산에 이점이 있는 신체 조건, 정서, 지능을 가진 여성에게 강한 매력을 느끼고, 다른 남성과 몰래 임신을 하지 않을 성향의 여성에게 강한 매력을 느끼는 DNA를 가져야 지금까지 수백만년동안 자손을 남겨 이어올 수 있었을 것입니다. 여성은 적이 침입했을 때, 사냥을 해야 할 때, 자원 경쟁을 해야 할 때 유능할 수 있는 신체 조건과 지능을 가진 남성에게 강한 매력을 느끼고, 기근이나 역병 등의 위기가 닥쳤을 때 축적된 자산으로 자신과 자손을 보호할 수 있는 남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DNA를 가져야 지금까지 수백만년동안 자손을 남길 수 있었을 것입니다. 즉 남자가 성적으로 아름답고 현숙하고 지적인 안정된 여성에게 끌리는 것, 여자가 성적 신체적으로 강인하고 경제력, 사회적 지위 등 능력이 뛰어난 남성에게 끌리는 것은 수만년 동안 내려온 DNA적 차원에서의 강력한 본능, 인간 그 자체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이렇게 수렵 채집 위주인 수백만년 동안 진화되어 온 DNA가 있는데, 불과 수천년 전부터 사회의 개념이 생겨나고 그 사회 유지를 위해 일부일처제를 도입하고 현대에 와서는 위 자연스러운 DNA적 본능을 도외시한 채, 일부일처제 유지를 위하여 사랑에 조건을 결부하면 안되는 것이라는 사회적 가스라이팅이 일부 존재해 왔던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이 맞다면, 그렇다면 저를 포함해서 경쟁력이 상당히 강하지 못한 사람은 이 슬픈 현실을 받아들이고, 나름대로 외모 관리도 하고 나름대로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업그레이드 하는 등으로, 내가 성적으로 강하게 호감을 느끼는 짝 그리고 자녀와 함께 행복하게 오순도순 살 수 있는 짝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 정도가 거의 최선에 가까운 적정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슬픔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해도 결국 상위 급이 아니라면 이를 이루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일 것입니다. 하여 저렇게 노력하되 혼자서도 인생을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인 모임을 몇 개 만들고 취미도 만들고 운동도 하고 미식도 즐기면서 인생을 향유하며 살아가는 성향도 만들어 두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매우 불편한 진실이지만 현실과 타협하여 서로가 타협한 결혼을 하고 살아가는 것도 나름대로의 괜찮은 방법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결혼 관계에서는 이 불편한 진실을 부부가 서로 인지하고 그럼에도 나름의 도덕관으로 서로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고 삶의 동반자로 동료로 살아가면 꽤 따뜻하고 아름다운 여정이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남자 입장에서 썼지만 여성도 이런 딜레마적 슬픔이 있는 건 매한가지입니다. 그러니 남녀 갈등으로 현실의 슬픔을 타인에게 공격으로 돌리는 것보다는 진실을 통찰하고 현 상황 속에서 최대한의 행복을 도모하는 게 적정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런 현실은 우리 각자의 탓이 아니고 설계된 구조적 상황이 그냥 그런 것일 뿐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나를 탓할 필요도 타인을 탓할 필요도 없는 것이죠. 한편으로는 불완전한 인간이 오롯이 지내오기도 쉽지 않고 상처 입은 방황하는 영혼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세상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진실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한편 아픔과 찌꺼기를 흘려보내고, 아둥 바둥 살아가는 것 자체가 제법 잘 살아가는 것이고 나름의 아름다운 각자의 우주이고 서사라는 진실? 혹은 생각으로 스스로를 보듬고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생각을 공유하며 인정받고 싶어하는 또 다른 방황하는 영혼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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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2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