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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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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즐겼던 진짜 리니지.북섬에 해골 나올 때가 찐이었어, 사람들이 의외로 잘 모르더라. 말섬 허수아비 치러 가는 길은 컴뱃존이라 4렙 법사한테 바로 뒤지기 땜에 개구리랑 오크 잡아서 4만들고 에볼 배울 돈은 알량한 단검하나 들고 고블린 잡아 벌었지. 에볼 배우고 북섬 가서 내 얄팍한 마나는 오로지 해골한테 썼어야 했는데 왜냐면 칠터치를 배우려면 촐기, 언월도를 꼭 먹어야 했기 때문이지. 마의구간 12렙까지는 지겹도록 해골 늑인 오전 돌골램을 너댓시간 잡아 키워야 했고 오크족장검, 도리깨도 나한테는 진귀한 보물이었는데, 그마저도 먹자들한테 뺏기곤 했지. 아이디가 조금 푸르스름 해질 쯤 익스트라힐을 배웠고 400원 더 얹어서 글말행 배표를 샀지 카오틱신전 위까지 걸어가서 하얀소복단 사이에서 /autospell 키고 동전 꼽고 잠들면 다음날 14~15렙 되어있는데 설레는 마음으로 모니터를 켰을 때 미늘갑옷이라도 먹어있는 날은 함박웃음에 물개박수 치곤했지. 그럼 다시 말섬행 배를 타고 백지영의 대쉬를 들으며 바다를 갈랐고 게렝이 주는 마나지팡이를 받고 글말 장사꾼한테 1만 아덴에 팔고 슬경장으로 뛰어가서 슈팅스타에 올인 때리며 나의 운을 시험했지. 승리하면 마나랑 뱀파를 배우며 대마법사로 성장하는거고, 잃으면 조용히 3일계정으로 새시작 하는거야. 당시에 24렙 찍으려면 최소 2주는 꾸준히 키워야 했는데 24렙이 되도 이럽션은 커녕 콜라이트닝 배울 돈은 당연히 없었고 골밭에서 스파 잡아서 청판이나 단풍 먹으면 공중제비 돌고 그랬지 도배를 꼬셔서 팔아봤자 2천아덴인데 뮤츠를 만나는 것 마냥 조우하기 힘들었고 늑대로 3시간 동안 화말에서 풀카오개 작업해서 팔아봐야 2만아덴 이었는데 서먼이 180만아덴 씩 했으니 사실상 무과금으로는 범접할 수 없는 천상계 마법으로 군림했지. 하지만 이 궁핍한 린생 속에서도 깜짝 이벤트로 법피, 활피, 뒤치기로 인해 징박힌가죽갑옷마저 뱉어야 했고 사실상 체렙 찍으려면 천운에 따라 최소 한달 계정 끝날 무렵에나 가능한 이야기였고. 한달 용돈이 15,000원이던 시절에 29,700원 모으는건 사실상 불가능했는데 신기하게도 계정 끝나는 날에 통장에 꼭 3만원은 들어있더라. 어떻게 모았는지는 미스테리인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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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