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을 접는다.

 

시즌2 800점에서부터 시즌3 브론즈, 실버, 그리고 힙겹게 찍었던 골드..

친구들 사이에서 정글에 미친놈으로 통하면서 난 그래도 지난 2년동안 참 열심히 롤을 해왔던 것 같다.

 

플레티넘을 목표로 열심히 나름대로 해봐도, 도저히 길을 못찾겠다.

그저 내 수준이 여기까지라는 확신이 들기도 하고

대리와 트롤을 만나 멘탈이 바스러져도 다시 또 일어나고 일어났던 지금까지의 시간들이

허무하고 또 허무하다.

 

어쩌면 난 세상에서 제대로 가져보지 못했던 승리에 대한 쾌감을

그토록 느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이제 그만 일상으로 돌아간다.

롤을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