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 인사)
하이 헬로 봉주루~ 반갑습니다 여러분.

우선 저는 미드가 '주'이기는 하나, 모든 라인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유저입니다.

근데 오늘 정글 연습 중 너무나! 너무나도 답답한 팀원을 보고 글을 써봅니다. (이 글이 너에게 닿기를~)

[이하 설명은 쉬운 설명을 위해 블루팀 기준, 탑라이너 기준에서 말하겠습니다.]



(본론 - 사건 소개)
사건은 금일 11:00경 있었습니다.우리(블루팀) 탑인 '나서스'가 핑크와드를 사서 3거리 부시에 박았습니다.

그는 무려 6렙 전에 핑크와드를 3번이나 같은 곳에 박아 넣었습니다.  

네! '와드를 사지도 않는 유저들도 많은데 나서스가 뭐가 문제라고 이런 글을 쓰냐'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나서스가 열심히 박은 핑크와드30초도 되지 않아 적탑라이너에게 모두 깨졌습니다 ㅋㅋㅋㅋ

결국 자연스럽게 상대 정글은 탑갱을 시도했고, 나서스는 무조건 죽는 각에서 플까지 쓰며 처참히 쓰러졌습니다.

그는 곧바로 '근본없는 정글 백정 자식이 역갱을 보1지 못해 죽었다'며 진짜 나서스가 된건지, 옆집 개새끼 처럼 짖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저(누누)는 봇쪽에 있었고, 탑에 빽핑까지 찍었기 때문에 나서스의 짖음에 분노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본론 - 문제 제기)
쓰레기처럼 뚜들겨 맞기만 한 나서스는 잦은 라인 복귀마다 핑크와드를 사왔고 열심히 박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나서스의 핑크와드는 그 값을 다하지 못한채 짧은 시간에 바로 지워졌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형편없는 와드 위치, 그리고 박는 타이밍 때문입니다.

'아니! 탑라이너가 3거리 부시에 핑크 와드 박은 것이 왜 형편없는 와드 위치냐!' 말할 수 있습니다.

네. 3거리 부시 와딩 좋죠. 물론 좋습니다. 블루팀, 퍼플팀 가리지 않고 3거리 부시는 좋은 와딩 위치입니다. 

그러나 상황에 맞지 않는 와딩 위치, 와딩 타이밍은 와드를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본론 - 해결책 제시)
구체적으로 상황 하나하나 말하자면 끝이 없기 때문에 핵심적인 것 위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라인 및 정글 챔피언 상성 차이 등을 보고, 주로 라인을 당길 것인지. 밀 것인지 생각해야합니다.

나서스 경우 처럼 라인을 밀기 보다는 당기는 상황이 많다고 한다면 3거리 부시 와딩보다 탑 윗쪽 3개 부시에 박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적 정글의 땅굴 방지)

반면, 아트록스 처럼 라인을 밀고 상대측을 강력히 압박하는 챔피언이라면 3거리 부시 와딩, 더 나아가 상대 정글에까지 와드를 박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적 탑 더욱 강력하게 압박 + 적 정글 동선파악)

위 사건의 나서스는 라인이 지속적으로 당겨짐에도 불구하고 무리하여 3거리 부시 와딩을 했고, 라인 푸시가 좋은 상대 탑은 바로바로 라인을 밀고 가서 역으로 시야장악을 했습니다.

아무리 상대편의 갱과 로밍을 막기 위해 핑와를 했어도, 바로 지워질 것이 뻔한 상황에서 뻔한 위치에 핑크와드를 박았다는 것은 문제가 큽니다. (그나마 상대 정글이 와서 지웠으면 상관없음. 그러나 상대 탑이 다 지우는 상황은 Bad)

75Gold나 주고 산 핑크와드가 최고의 효율로 쓰이기 위해서는 상황에 맞게 적절한 타이밍에 박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발 와딩을 하더라도 생각을 하면서, 허무하게 지워지지 않을 곳에, 최대한의 효율을 뽑을 수 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군 및 상대 정글러의 위치, 상대 타 라이너들의 미아 유무, 정글 및 타 라이너들의 상성, 로밍특화 서폿 등

와딩을 하고 라인전을 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이 많고 말할 것이 굉장히 많으나 시간 관계상 그리고 선약 때문에

급하게 가봐야 되서 여기서 글은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서스 이 자식아.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는거야.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생긴거만 
사람이라고 해서 사람이냐. 반성하고 앞으로는 개가 아닌 사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 파트라슈새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