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러

몸은 하나인데, 부르는 곳은 셋. 때리는 건 다섯인데, 책임지는 것은 하나.

다들 알다시피 정치의 대상이 되기 제일 쉽고 칭찬은 못받고 욕은 오지게 먹는 라인이다.

하지만 라이너들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본인이 주도적으로 오더와 핑을 활용해서 게임의 판을 만들어 가서 승리하면 뿌듯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본인 성취감만 느껴야 한다. 당연히 칭찬은 돌아오지 않는다. 끝나고 3 11 4 야스오가 "ㅁㄷㅊㅇ" 이러지 않기만 기도해라.)

글을 쓰기에 앞서, 이 글은 플레 미만인곳에서는 라이너가 호응해줄 확률이 낮다. 불가능하지는 않으나 채팅과 오더, 지속적 핑이 필요하다.


픽이 완료되고 생각해야 할 것

1. 상대정글과 나의 상성
2. 3라인의 주도권 생각하며 바위게 컨트롤
3. 초반 와드를 어디다 박을지


처음 시작 시 해야할 것

 1234.gif 원딜러가 쓰는 정글학개론 01 (스압)

블루팀일 경우 2번에 박는게 베스트. but 칼부 옆 부쉬에서 상대방이 대기할 수 있으니 1번에 박아도 좋다. 퍼플일 경우 보라색 구간
와드를 박고 박은 후 50초에는 귀환을 타야한다. 리미트는 55초

번외로 미드 양옆 가운데 부쉬에 와드를 박을 때 가운데 박으면 안된다. 풀숲 바깥은 흰색, 안쪽은 초록색으로 표시되는데 끝자락에 초록색이 보이도록 박자.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 더 쉬울 것이다.

가운데 박을 시(안보임).png 원딜러가 쓰는 정글학개론 01 (스압)

끝자락에 박을 시(보임).png 원딜러가 쓰는 정글학개론 01 (스압)

위와 같이 정글러가 벽에 딱 붙어서 오면 보이지 않는다.

초반 와드를 박는게 얼마나 중요한 지 그림을 통해 알아보자.

40초 와드박을 타이밍.png 원딜러가 쓰는 정글학개론 01 (스압)

처음에 와드를 박기 위해 대기하는 모습이다.

상대보임.png 원딜러가 쓰는 정글학개론 01 (스압)

상대가 인베오는 모습을 확인하였다.

깊은 와드.png 원딜러가 쓰는 정글학개론 01 (스압)

덕분에 깊은 와드를 박고 귀환을 누름.

와드 사라지기 전.png 원딜러가 쓰는 정글학개론 01 (스압)

전체보기라서 보이지만 퍼플 팀 입장에서 와드로 자르반 위치는 보이지 않음. but 솔방울을 쓰지 않은 걸로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함.

1.아랫캠프 먹은 후 올라오는 중 or 봇 갱 준비
2.레드 칼부나 늑대 (혹은 둘다먹기) 후 블루 or 두꺼비

미드 탑 라인 푸쉬.png 원딜러가 쓰는 정글학개론 01 (스압)

현재 엘리스는 3렙이고 미드와 탑은 푸쉬구도를 형성중이다. 여기서 미드나 탑 뒤를 봐주고 역갱을 봐서 성공한다면 대박이지만 자르반 입장에서는 어디를 찔러도 되고 엘리스 입장에서는 1/2 확률을 노려야 하므로 좋은 선택은 아니다. 그럼 뭘 해야 하는가?

솔방울 사용 x 근거.png 원딜러가 쓰는 정글학개론 01 (스압)

미드와 탑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고 솔방울을 터뜨리지 않은 점으로 아직 정글을 먹고 있다고 생각하여 카정을 들어간 모습

블루없는거 확인.png 원딜러가 쓰는 정글학개론 01 (스압)

블루가 없는 걸 확인하고 두꺼비를 확인하러 가니

마주침.png 원딜러가 쓰는 정글학개론 01 (스압)

딱 마주치게 되고

퍼블.png 원딜러가 쓰는 정글학개론 01 (스압)

자르반은 점멸까지 빠지며 죽게된다. 미드 탑은 안심하고 라인을 계속 푸쉬할 수 있으며 자르반의 점멸이 빠졌기에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
과장해서 여기서 그냥 게임이 터졌다. 이런식으로 정글러가 조그마한 스노우볼로 극한의 이득을 취해서 게임을 이끌면 게임이 편해진다.



정글러 뿐만 아니라 다른 라이너들도 정글의 기본 개념을 잘 알고 있으면 좋기 때문에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생각보다 글 한번 작성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원래 이 다음 바위게 편, 정글 상성이 밀려 카정을 들어올 경우, 인베로 킬을 먹었지만 큰 이득이 아니라 오히려 손해인 경우 등 3편을 더 작성하려고 했는데 할지 안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에펨코리아 롤 게시판, 인벤 5라인 게시판, 팁과 노하우 에만 글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