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팀 바텀듀오는 정글러의 갱킹을 포함해서 총 4킬을 얻어냈습니다.




골드도 한참 앞서고 있습니다.






정글러 역시 골드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이걸 보고 정글과 바텀듀오가 못 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그런데 모든 오브젝트를 뺏기고





게임에서 졌습니다.

라인전단계에서 분명히 킬을 여러번 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에서 무난하게 졌습니다.






이번 팁에서는 '서포터가 라인전에서 해야할일은 무엇인가?' '그랜드마스터 서포터는 무엇이 다른가?'

에 대한 답을 드리고자 합니다.





준 정글러

서포터는 라인전만 몰두하면 안됩니다

자신을 준 정글러라고 생각해야합니다




바텀라인을 포기하고 로밍만 다니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로밍만 다녀서 킬만 따고 집가고를 반복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오브젝트'와 '적 정글러의 갱킹'을 항상 생각하면서 게임을 해야한다는 얘기입니다.




첫번째 바다용

초반에 킬을 낸 블루팀 바텀듀오는 아이템 우세를 이용해 라인 프리징을 시도합니다.

럭스도 옆에서 붙어있습니다.

케틀의 라인 프리징이 의미가 있을 지는 몰라도

럭스가 케틀 옆에서 미니언을 잘 먹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을 이유는 없습니다




.





적 원딜 자야는 아직 라인에 복귀중이기때문에 케틀이 죽을 일이 없습니다.

오히려 애니는 이 시간을 활용해서 미드가 갱을 당하지 않도록 역갱을 봐주고 있습니다.

(만약 킨드레드가 미드갱을 갔다면 역으로 죽을 수도 있었겠죠)

라인을 당겨서 프리징할때는 적 서포터가 로밍을 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럭스는 애니의 동선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는거죠.









미드로 갱을 오지 않자 갈 곳이 탑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정글러에게 용을 먹자고 오더를 내립니다

럭포터는 여전히 아무것도 안 하고 있죠.






두번째 전령


이번에는 자야가 라인을 밀고 복귀각을 잡는게 보이자

자신은 바텀을 가지 않고 미드로 갱킹을 갑니다.









이 미드갱킹은 전령까지 이어졌습니다.

미드를 잡아내고 정글러와 함께 같이 전령을 칩니다.







전령을 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우리 미드가 애니의 로밍으로 죽었기때문에 내줄 수밖에없습니다.




세번째 바람용



이번에는 케이틀린이 라인을 밀고 복귀각을 잡는 게 보이니

정글러에게 용트라이를 하자고 오더를 내립니다.






킨드레드는 이 두 명이 용을 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마오카이보다 잘 컸다는 걸 알아도 용을 내줄 수밖에 없습니다.



럭포터는 이 시각에 애니처럼 로밍을 다닐려고 탑을 간 상황입니다

마치 바론이 살아있는데 바텀으로 가서 라인을 받아먹고 있는 정글러를 보면 답답한 심정이 들듯이

킨드레드도 럭포터를 보면 같은 심정일겁니다.





네번째 포블



방금 그 전령으로 0/0/0으로 팀 기여도가 아예 없었던 자야에게 포블을 안겨줍니다.

라인전에서는 분명히 4데스나 내줬지만 서포터의 행동으로 인해

게임은 무난히 레드팀이 이기게 됬습니다.

럭포터는 라인전에서 '스킬만 잘 맞추면 되지'라고 생각하고 킬에만 집착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브젝트를 챙기는 것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정글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거죠.

덕분에 바람용이 살아있음에도 탑을 갔고,

바다용을 적 봇듀가 트라이하는 것조차 체크하지 않았으며

애니가 어디에 있는지 조차 생각하지 않았죠.

그러나 애포터는 정반대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자신을 준 정글러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야가 바텀에 있을때는 같이 붙어줬지만

라인을 밀고 복귀각을 잡거나 라인으로 복귀중일때는 그 시간을 활용해서

로밍을 가거나 오브젝트를 챙기는데에 집중했습니다




롤은 킬을 먹고 집가고를 반복하는 게임이 아니라 
오브젝트를 챙기고, 포탑을 밀고, 결국에는 넥서스를 부시는 게임입니다.

'어떻게하면 킬을  낼 수 있을까?' 가 아니라 
'어떻게하면 오브젝트를 챙길 수 있을까?'를 최우선으로 두고 게임을 하셔야합니다.
질문이 달라지면 방법이 달라지고 결과도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