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바르샤 얘기
2 - 게임 외적인 부분에 대해
3 - 킹존의 분위기
4 - 슼시절의 분위기
5 - 글을 쓴 이유(3, 5번만 읽는게 깔끔할듯)
Fin - 글맺음 및 작성 이유
Ps.6 - 예외경우

1.선수 특성이나 전술 등등의 세부적인게 아니고 팀적인 분위기가 그런느낌임
사실 내가 그당시 바르샤 팀이 어떤분위기인지 잘 알리는 없음. 그럼에도 팀 분위기가 좋았을거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 당시 티키타카를 그렇게 완성도 높게 성공시키려면 팀웤이 장난 아니여야 하는데 주전들의 대다수는 스페인 출신이고 메시는 바르샤 유스 출신(메시에 관련된 책 두권을 접했을땐 어릴적에 바르샤에서 성장이 멈춘거에 대한 진료비를 지원해주기로 약속하고 유망주로 유스입단했다고 읽음)이니까 어릴적부터 친하게 지냈을거라고 생각했음. 그러다보니 팀웤과 팀 분위기가 좋았을테고 자연스레 티키타카에 도움도 됐지싶음.
물론 바르샤가 피지컬이 딸리는건 아니지만 역대급 라이벌인 레알도 피지컬로 만만찮은 선수들이 대다수 포진해있지만 거액을 받고 '이적'한 선수들이 대다수였기에 바르샤에게 팀웤이라는 스탯은 질 수 밖에 없었을거임

이게 롤 얘기랑 무슨 관계고 그당시 티키타카가 연구가 안되서 파훼를 못한거 아니냐 물을수 있는데 사실 롤엔 관계없고 티키타카 전술의 강점덕에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것도 분명맞음

2.내가 말하고싶은건 게임적인 부분말고 외적인 부분이 성적에 영향을 끼치는게 중상위팀에겐 크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음
글을 쓴 이유이기도 한 피넛의 skt와 킹존에서의 팀보를 보면 킹존에 있을때 확실히 즐겁게 하는걸 느낄 수 있을거임
슼에 있을때 즐겁지 않다는게 아니고 킹존에 있을때 즐거운거를 말하는거임
그부분은 아무래도 프레이의 영향이 지대했을거임
나이차이가 난다면 거리감이라는게 생기거나 선을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는게 보통이지만 프레이는 자기쪽에서 먼저 선을 지우고 벽을 허무는 스타일이다보니까 친해지기 쉽고 구락스 시절 동거동락 했으니 맘이 너무 편할거임
그리고 사람챙기기로 유명한 고릴라(이전 시즌 오프더레코드에서 시작전 팀원들한테 음료수랑 보리차? 돌리고 체크같은거 해주는게 인상깊었음)까지 있으니 맘이 편할테고 탑이드엔 비디디칸이 있는데 비슷한 나이대(라고 추측하긴 하는데 정확힌 모름)여서인지 인터뷰에 칸 운동얘기도 하고 꽤 친해보였음. 단정은 못하지만 그래서인지 미드정글 호흡이 진짜 잘맞는다고 생각함

3.그렇게 팀 분위기가 좋다보니 공격적인 플레이를 권유 및 제의 해볼 수 있고 프레이는 나진소드 시절부터 탑정글의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자신이 어떤 포지션을 잡아야 하는지 경험으로 잘 알고 있으니 그 오더를 찬성할거임 무리한 의견이다싶으면 견적계산 잘하는 이성적인 고릴라가 반대할거고 락스시절을 바탕으로 신뢰감이 있을테니 따를거라고 생각함
피넛에게 공격적인 플레이의 허락은 물만난 고기처럼 제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실패했을 때에도 질타를 걱정 할 필요가 줄어들거임 프릴라가 팀이다보면. 오히려 건설적인 피드백이 들어오겠지

4. 반면에 슼은 제일 유명한 바론스틸 후 사이코 발언이 떠오를거임.  공격적인 플레이를 시도한 후에 실패하면 질타가 들어오는거임. 3번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노리스크라고 생각된다면 슼의 경우엔 실패하면 질타를 성공해도 질타를 받으니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음(심지어 바론스틸은 본인 독단적 행동도 아니었는데)
그 사건 하나만 두고 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그당시 뱅 파파괴 짤중에 피넛이 열심히 할테니까 힘내자인가 응원해줘인가 얘기하는 팀보에서 '열심히하면 뭐해...잘해야지...'라는걸 보고 피넛이 위축되지 않았을까 생각하게됨
하지만 피넛이 잔류를 희망한걸 보면 위축되는거보단 극복하고 증명하고싶어한거같음. 방출됐지만...

5.결국 이 글을 쓴 이유인 팀 분위기가 킹존, 아니 정확힌 피넛에게 미친 영향이 그의 역량을 살려내기에 적합했다고 생각함. 방출됐을때 (그당시 피넛이 처참한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연락을 해준 감독과 프레이 썰을 듣고나서 더 그런생각이 들었음
물론 킹존의 피지컬이 역대급이고 정글메타가 그때와 다르게 피넛에게 적합한 상황이니 억측이라고 생각해도 무관하고 다른말로하면 뇌피셜이라고 부를 수 있음
그럼에도 이렇게 생각해보는 이유는 이전 롱주 및 im하면 떠오르는 '이번에는 다르다'. 그게 의미하는건 잘하기로 유명한 선수들을 한데 모으고도 그에 걸맞는 성적을 내지 못하던 롱주 및 im이 이렇게 달라진 부분에 있어서 단순히 게임내적인 피지컬, 전략, 메타만 두고 생각하는것 보단 외적인 부분에서 생각해보는게 어떨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봄


Fin. 여기까지가 두서없지만 잠안와서 써본 추측(뇌피셜)글임 중간에 바르샤도 예를 들면서 써보려했는데 졸리다보니 잘 안되는듯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동안의 성적도 그렇고 이번 쟈크할때 비디디와의 호흡이 환상적이고 경이로워서 글로 내 생각을 옮겨보고싶었음
글을 잘 못써서 끝맺음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거를건 거르고 공감하는건 공감하며 읽기바라겠음


Ps. 6.중상위팀에게만 적용한 이유는 니뽄타카와 엠비피 때문임. 니뽄타카는 티키타카 대세시절에 서둘러 전술을 월드컵에서 적용한 일본이 점유율만 가지고 성적은 별로였기에 실패한 전략이 됐고, 엠비피 각종 롤챔스관련 프로그램에서 팀분위기를 보면 분명 유쾌한데도 성적이 잘 안나오는걸보면  일정순위 이상됐을때 팀분위기의 중요도 수치가 점점 올라가는게 아닐까 생각함(엠비피 극호함. 오해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