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실력과 승리는 100% 일치하지 않는다.
진짜로 롤은 5대5게임. 즉 승리를 하는데 기여도가 한명당 20프로에 수렴하는 게임임.
그래서 동실력대 기준에서 팀원 한명이 못하면 내가 슈퍼플레이를 통해
어떻게 해서든 그 부족한 기여도를 채워야함. 이게 난 개인적으로 롤에 싫증난 첫번째 이유임.
사실 내가 슈퍼플레이하는거보다 못하는 팀원이 그냥 정상처럼만 하는게 더쉽거든.

2. 제압골 메타는 캐리하는 사람에게 지옥같다.
상대에 한 놈이 하드캐리를 하려는 조짐이 보인다 싶으면 
어떻게해서든 그놈의 제압골드를 빨기만 하면 이기기 정말 쉬움.
그리고 다이아까지 제압골 빠는거?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느꼈음.
어차피 캐리하는 사람 뒤지면 게임 못이기는데 굳이 제압골 까지 있어야하나 싶음.

3. 잼민이들이 롤의 채팅 문화를 완전히 더럽혔다.
잼민이들이 너무 많음. 얘네들은 승리를 위한 자존심 이딴건 개나줘버려서
그냥 팀원 혹은 상대방 멘탈이 깨졌다 싶으면 거기에 쾌락을 느끼는 놈들이 거의 판당 1명쯤은 있음.
그 쾌락을 위해 부모욕, 현생드립 등 만나서 얼굴보고는 절대 내뱉을 수 없는 말들을 서스럼없이 함.
이런 놈들과 게임하는 인내심으로 차라리 다른걸 하면 더욱 생산적일것이라는 생각이 듬.
또 옛날부터 그랬다하는데 승리한자의 트래쉬토크? 그정도 쯤은 지금에 비하면 아주 귀여운 수준임.

4. 어떤놈이 미친놈일지 예상을 할 수가 없음.
솔직히 그랜드마스터이상 되는 천상계는 하위티어에 비하면 인원수도 적고
실력방송 보는 사람이면 공감할만한게 " 아 얘 진짜 미친놈인데..", " 아 이 중국인 패드립하는데.." 하면서 
닷지를 하는 경우도 많이 보고 충분히 가능함.
근데 다이아하위까지는 인구가 너무 많아서 이놈이 박을지 저놈이 박을지 아무도 예측못함.
그리고 박는사람 하면 있다? 그냥 나머지 4명은 피해받아야하는 이 불합리한 구조가 말이 안된다 생각함.

그래서 결론은 솔랭 하면서 스트레스 받지말고
LCK나 롤 방송이나 보던가 아니면 지인들끼리 5인 자랭하면 그나마 덜함.

나는 솔랭포기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