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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7 23:14
조회: 5,503
추천: 7
정글 동선 요약가이드1. 기본 정글 동선에는 두 가지 철칙이 있다. 우선 동선이 늘 짧아야 한다. 더러 봇에서 탑까지 바로 뛰어가야 할 때도 있지만 기본은 몬스터 위치를 기점으로 다니는 것이며, '한 번 이동할 때마다 하나의 이득을 본다.'는 것을 계속해서 되뇌이자. 한번 이동에 하나의 이득, 이것만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다른 하나는 "절대로 라인 위로 나서지 말라"는 것. 위 철칙이 정글러의 규범이라면 이것은 정글러의 숙명이다. 절대로 거스를 수 없고, 거역하는 순간 처참한 파멸을 맞는 숙명이다. 정글에게 라인을 봐 달라는 건 일단 손해다. 심지어 갱킹에서 스펠 다 빼고 킬+빅웨이브를 밀어냈다 해도 정글은 손해다. 정글의 손해는 곧 팀의 손해다. 정글은 계속해서 그런 치킨게임을 한다. 정글이 라인 위로 나섰을 때 비로소 이득을 보는 상황은 스펠 다 빼고 킬+빅웨이브+적정글까지 죽였을 때 뿐이다. 정글러의 이득은 역갱 외엔 없다. 그리고 역갱을 거머쥐기 위해선 일단은 선갱으로 '손해'를 감수할 필요가 있다. 갱을 아예 가지 말란 얘기가 아니다. 갱에 따르는 리스크를 분명하게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지. 조금 의아할 거다. 갱킹 성공이 손해라고? 왜 그런가 하면 정글러 위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위치가 드러나는 건 정말 정말 말도 못하게 큰 손해다. 과장이 아니다. 내 위치를 판별한 적 정글은 그 즉시 약 2, 3초 동안 "역갱? 반대쪽 라인 뒤로 돌까? 아니, 지금 적 버프도 훔칠 수 있고 용도 가능하겠다." 를 생각하고, 그 중에서 가장 큰 이득을 선택한다. 그러니 정글러가 1초 드러난 순간 팀 4인은 10초쯤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면 대충 맞다. 사이드라인의 경우에는 정글 재정비 및 갱킹 합류까지 더해 대충 30초 정도는 손해를 본다. 30초면 블크 그랩이 세 번이다. 이걸 맞느냐 마느냐는 차치하고서, 라인 터지고 갱각까지 막히기엔 충분한 시간이라는 말을 해두고 싶은 거다. 그러니 절대 위치를 드러내지 마라. 갱에 나섰다면 최대한 빨리 끝내고 방향을 모르는 쪽으로 도망쳐 동선을 다시 꼬아라. 아니면 바로 2연갱에 나서던가. 그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미 드러난 리스크를 다시 껴안는다면, 귀환 후엔 적 정글만 주의하며 역갱을 보기 좋다. 한 번 드러낼 때 차라리 완전 박살을 내고 떠나라는 거다. 이건 라이너와의 호흡도 중요하지만, 3렙 탑갱 후 미드갱 후 봇갱은 파멸적인 성과다. 샤코가 그래서 개씹좋같은 무무 카운터다. 이놈은 갱킹도 빠르고, 진입도 순간적이며, 이동기가 좋아서 갱킹 후 동선도 바로 꼬아버릴 수 있다. 2연, 3연갱도 충분히 가능하다. 맞다이를 이겨서 카운터가 아니다. 정글링 속도는 물론이거니와 환경을 따라잡지 못할 정도라서 카운터다. 정글러가 그만큼 노련하고 어려운 포지션이라고 폼 재며 겁을 주려는 것은 아니다. 정글러의 기도비닉은 그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걸 말해두고 싶었을 뿐. 다시 말하지만 갱을 나설 때도 일단 손해를 본다. 이걸 이해해야 한다. 그럼 어쩌겠는가? 최소한 라인이득이라도 있게끔 필킬을 내야 하고, 점멸이라도 빼야 한다. 플 빼고 도망간 라인은 그냥 두지 마라. 다음 턴에 즉시 찔러서 숨통을 끊어야 한다. 그게 안 되면 정글은 말라 죽는다. 이것은 반드시 해내야 한다. 그럼 이제 각 라인에 맞춰 동선을 어떻게 짜야 하는지 알아보자. 1. 탑과 호흡을 볼 때 1-1. 탑이 텔로밍을 탈 때 탑라인 근처였다면 일단 탑라인을 대신 막아주고, 봇이나 미드 갱 도중 텔로밍을 온 것이라면 탑이 이득을 가져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요는 텔시전이 끝날 때까지 적을 잡아놓으라는 것. 위에서도 말했지만 동선이 길어지는 건 손해다. 동선은 늘 짧아야 하고, 그건 탑도 마찬가지다. 텔> 귀환> 탑 복귀는 동선이 매우 길다. 어시조차 없다면 탑은 거기서 끝난다. 배려심 없는 행동으로 아군을 거열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이건 후속대처도 중요한데, 어시를 잘 받아갔다고 해서 손 놓지 말고 그 즉시 탑동선을 타자. '더러 봇에서 탑까지 바로 뛰어가야 할 때'는 바로 이 때를 두고 한 말이다. 적 탑은 라인을 밀고 있을 거고, 타이밍이 좋았다면 아군 타워 앞에서 울 탑과 함께 앞뒤로 공격할 수 있다. 이러면 적 탑도 사망시간> 탑 복귀라는 기나긴 동선 손해를 본다. 여기까지 만들어 놔야 탑 텔로밍의 완성이고, 이 마침표는 정글만이 찍을 수 있다. 반드시 가 주자. 여기까지 성공한 탑솔러는 라인 패왕으로 자리매김한다. 정글러를 도와 든든히 이니시를 해줄 것이다. 1-2. 바위게 미드-봇 바위게도 아군을 보조하는 데 중요하지만, 탑-미드 바위게는 그보다 더 중요하다. 이건 가능한한 먹어두자. 실력 부족으로 빼앗겼다면 다음 바위게만은 반드시 먹자. 이것까지 놓쳤다면 아예 탑 가지 마라. 탑 잘못은 아니지만 이건 상황이 너무 위험하다. 전령 쪽이랑 탑-강쪽 부쉬에 와드만 좀 박아두자. 둘 중 하나만 박을 수 있다면 전령에 박자. 왜 그런가 하먼 일단은 바위게 이속 때문에 역갱확률이 확 올라가고, 미드 합류도 적이 더 빠르다. 적 챔프나 동선상 피마나가 없어 귀환해야 할 타이밍이라 생각해 탑갱을 찔렀지만, 적은 꿀열매+바위게 버프존으로 이속감소 없이 풀회복한 채 달려오기도 한다. 이 바위게는 최대한 잡아두되, 두 번이나 놓쳤다면 차라리 봇을 빨리 터뜨려 탑으로 보내자. 그 탑은 이미 정글 손을 떠났다. 정글러가 바위게를 두 번이나 놓친 탓에. ■ 추가 1-1에서 라인 위로 나서라고 했는데 이건 기본동선 설명과 상충하지 않냐는 의문이 들 수 있다. 대답을 듣기 전에 스스로 생각해보자. 두 경우의 차이가 뭘까? 하나는 귀환해야 하는 아군을 대신해 라인을 막아서고 있는 거고, 다른 하나는 내 대신 아군이 갱킹에 나선 것이다. 후자는 그저 서로의 역할과 위치를 잠깐 넘겨받은 것이기에 조금도 손해가 아니다. 이 때는 오히려 라인을 막지 않는 게 손해다. 이 차이를 알아둬야 한다. 2. 미드와 호흡을 볼 때 2-1. 미드가 로밍 갈 때 미드가 로밍에 나선다면 같이 따라가주거나/ 미드 타워를 지키러 가자. 이 때는 어스름늑대나 칼날부리를 잡으면서 주시하기만 해도 좋다. 미니언이 타워에 박힌 다음에 나서도 되고, 상황이 좋다면 로밍 후 강쪽으로 귀환하는 미드와 또다시 앞뒤로 역공할 수 있다. 2-2. 미드가 귀환할 때 같이 귀환해서 동선을 맞추거나 타워를 대신 막아주자. 미드 타워를 막아야 할 때는 한 가지 경우다. 빅웨이브가 쌓였고, 울 미드가 개피일 때. 집 갈 수 있게 라인위로 나와서 대신 막자. 만약 미드가 집탐을 몰라 백핑쾅쾅 찍으며 "울정글 트롤임?" 하면 일단 차단해라. 경험치 빌런들이 그러는데, 들어봤자 아무 도움 안 되는 잘못된 정보들이고 일단 그새기 집가는 게 먼저니 "집 가따 오셈."이라고 알려주자. 이건 예전엔 동선 은닉하느라 아예 무시하기도 했는데, 채굴이 생긴 뒤론 그것도 여의치 않다. 막자. 3. 서폿과 호흡을 볼 때 3-1. 와드박으러 (깊게) 갈 때 생각있는 친구라면 아군 원딜, 정글 위치를 중심으로 시야를 밝혀나갈 거다. 정글이 칼부중일 땐 그 쪽 부근으로 움직이며 밝히려 할 테니 같이 나서자. 파밍이 급하다면 최소한 시야에는 담아두자. 3-2. 서폿이 로밍을 갈 때 서폿 로밍은 크게 두 가지다. 봇에서 미드를 찌르거나 우물에서 바로 탑을 찌르거나. 서폿 로밍은 최대한 따라가자. 서폿 로밍 경로가 두 가지라면 서폿이 로밍을 가는 이유도 두 가지다. 라인을 크게 이겨서 영향력을 확장할 때거나, 라인이 크게 져서 '다른 곳까지 무너지면 더 이상 답이 없을 때'다. 이건 서폿이 정글에게 보내는 신호다. 좋은 신호든 나쁜 신호든, 그런 신호라면 정글은 호응해야 한다. 전자는 스노우 볼을 더 크게 굴릴 수 있고, 후자는 적 이득을 막아세울 기회가 되니까. 다만 요즘은 지 맘에 안든다고 트롤하는 놈도 있는데, 이기고 싶다면야 이 경우에도 일단 그 놈 라인을 먼저 찔러주자. 던지려고 탑에 가 있다면 갱킹가는 순간 3대1이다. 이때 그 놈이 호응이라도 한다면 좀더 해볼만 하고, 호응도 안 하면 걍 빠르게 지는 게 낫다. 4. 원딜과 호흡을 볼 때 4-1. 한타 사실 원딜과 호흡을 맞출 상황은 별로 없다. 이미 아군 서폿이 도와주고 있는 데다가, 정글 대다수는 이니시를 하기 때문에 위치부터가 매우 멀다. 허나 상황이 특수해서 정글, 혹 탑까지 아군 원딜을 주시해야 할 때가 분명 있기는 하다. 이 때는 적 머릿수가 우리보다 적을 때 급습해 최대한 빨리 한타를 끝내거나(이 때는 아군에 고루 이득이 돌아가는 걸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좋다. 신경쓰면 좋지만 그게 어려운 상황이다) 또는 근처에 숨어있다가 적이 들어오는 걸 맞받아치거나 또는 이니시를 건 뒤 액티브로 적 탱커진에 슬로우를 건 뒤(란두인이나 화공탱에 그런 효과가 있다) 천천히 아군 원딜 쪽으로 선회하자. 등으로 적 탱커진을 맞으며 가슴으로 아군 원딜을 껴안는 느낌이다. 이건 조합과 양측 기량이 중요하다. 적 탱커진이 뚜벅이고/ 실력이 서로 비슷할 때 시도해보자. 4-2. 오브젝트 아군 탑과 나누는 호흡이 동선에 관한 것이라면 아군 원딜과 맞추는 호흡은 지점에 관한 것이다. 용, 바론을 가장 빨리 잡아내는 건 원딜이다. 원딜이 끝까지 생존해야 하는 이유는 이 놈이 왕자님, 공주님이라서도 아니고, 팀 내에 가장 센 놈이라서도 아니다. 한타를 이겼을 때 후속 이득을 챙기기 가장 좋은 놈이라서 살려야 하는 것. 한타 압승 후 타워를 밀 때도 가장 빠르고, 바론이나 용을 잡을 때도 가장 빠르다. 원딜의 진가는 한타 펜타킬이 아니라 그 이후에 나온다. 이걸 생각하며 후속 이득을 챙기자. 다 죽고 원딜과 나만 남았을 때는 뭘 해야겠는가? 아니면 다 살고 원딜만 죽었을 때는? 5. 그 외 5-1. 역벞 역벞을 하겠다면 탑쪽 강부쉬로 뛰어가자. 1렙 탑다이가 가끔 나온다. 이걸 호응하면 퍼킬이다. 이 때도 '위치가 드러난 건' 마찬가지고, 역벞하겠다는 걸 광고한 꼴도 되지만, 울 원딜한테 정벞 와드하고 가달라 하면 된다. 적 정글이 내 정벞 들어오는 순간 미드봇정글 2~4인에 둘러쌓인다. 그보다는 해두고 싶은 말이, 역벞할 때 탑솔러한테 도와달라고 하지 말 것. 가능하면 솔벞이 되는 정글러를 써라. 이건 무무도 되니까 사실은 거의 다 된다. 5-2. 카정 카정에 앞서 바위게를 먹고, 되도록이면 풀스펠일 때 시도하자. 강타가 없을 때 시도하다 오히려 리시만 해주고 떠날 수 있고, 플이 없을 때 시도하다 미드+(탑 또는 봇)+정글한테 사로잡힐 수 있다. 이건 갱킹 때랑 비슷하다. 핑와나 렌즈로 경로를 확인하고+최대한 빨리 잡아낸 뒤+얼른 도망친다는 점에서 말이다. 카정을 역으로 풀어낸 동선으로 108갱도 있다. 정글은 버프몹과 바위게, 용전령만 신경쓰면서 스킬쿨마다 갱을 가는 거다. 고티어에서는 그래도 금방 눈치채지만, 골플 유저들은 "쟤 뭔데 저렇게 빨라?" 하면서 꽤 늦게 알아챈다. 이게 들켰을 땐 적정글이 우리 정글몹까지 먹으면서 빠르게 크기도 하지만, 암만 그래도 4캠을 다 소화하는 건 무리라 손해가 적다. 다만 108갱은 지금 메타에 맞지 않으니 지금은 그런 게 있다는 정도만 알아도 좋다. 요 며칠 전에 본 바론 텔유체화 누누가 그 짓을 하긴 하더라. 울팀이었고, 겜은 이겼다. 6. 끝으로 그냥 뭐 주절주절 해 봤는데, 정글 뉴비들에게 좀 도움이 됐으면 해서 썼다. 난 초식 정글(특히 무무)만 한 사람이라 전체적인 틀과는 다소 다른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다. 육식정글러가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할 부분이 분명 있을 듯. 그런 부분은 댓으로 첨언해주면 좋겠다. 그리고 1번이 두 개인데 걍 그런갑다 하자. 요약이라고 해놓곤 말이 또 너무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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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리마 챔피언 관계도 ver. 1.04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369&my=post&l=1463283
녹서스 챔피언 관계도 ver. 1.04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369&p=3&my=post&l=1436581
13.05.24. 부산소녀님 감사합니다. ㅇㅂ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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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