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 롤 매칭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보통 각 티어별로 롤유저가 가지는 평균 실력점수가 100이라 한다면 팀원 5명의 점수총합은 500이다. 이때, 유저가 기대하는 매칭은 팀원 모두의 실력점수가 100에서 플러스10 마이너스10 정도 차이나는 수준의 팀원 구성을 원하고 라이엇도 이렇게 매칭시켜줄려고 노력은 한다.
 하지만 실제 매칭은 실력점수 150정도의 아웃라이어와 50의 똥쟁이가 같은 팀으로 만나서 팀원 점수 총합만 500언저리로 맞추는 기계적인 점수할당제가 실시되고 있다.  이 때문에 판의 승패는 버스기사가 아닌 똥쟁이가 결정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사실 이건 어느정도 이해해야 하는 측면이 있는 것이 비슷한 수준의 유저들만 매칭시키는 것 자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서폿기피현상으로 인한 라인 튕기기 문제, 판마다 기복이 심한 유저층 등등의 문제까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이 것이 싫다면 지금보다 몇 배나 긴 매칭 대기시간을 감내해야 할 것이다.

2. 유저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자기티어 찾기시간
 위에서 설명한 매칭 문제 때문에 내가 연승중이거나 평균 승률이 높다면 매칭시스탬이 판단하는 내 실력점수가 상향조정되어 똥쟁이를 만나게 될 확률이 더 늘게 될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티어 승급을 못하지는 않는다. 압도적인 실력으로 돌파하거나(보통 부캐나 대리), 판수를 때려박아 평균 모수를 늘리면 결국 내 실력에 수렴하는 티어로 갈 수 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사람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운좋게 본인 실력과 비슷한 유저들이 자주 매칭되어 빠르게 올라가는 유저와 운나쁘게 똥쟁이들과 자주 매칭되어 올라가는데 긴 시간을 소요해야 하는 유저가 갈리게 되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똑같이 시속 100km로 달릴 수 있는 두 차가 동시에 출발해도 상대적으로 도로에서 교통정체를 덜 겪은 차가 먼저 목적지로 도착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3. 얶까당해 무너진 멘탈리티와 실력 -> 롤악귀
 위에서 언급한 자동차 비유도 살짝 오류가 있는 것이 차는 조금씩이라도 계속 전진하지만 롤은 똥쟁이들을 연속으로 만나 연패를 박고 후퇴하는 경우도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유저의 심리상태는 어떻게 되느냐 연패 초기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기던 팀원의 실수도 이제는 상수로 여겨지고 나를 제외한 다른 모든 팀원이 잠재적 똥쟁이로 보이게 된다. 내가 아무리 적게 죽고 빡딜 넣어서 kda, 딜량도르를 찍어도 똥쟁이들 때문에 졌는데 지금 이 생각없는 팀원들은 나를 케어하지 않고 저 잠재적 똥쟁이를 케어하네. 또는 자기성장에 매몰되어 팀자원을 낭비하네. 결국 이번 판도 전판처럼 지겠구나 하는 미래시가 개안하면서 다른 팀원 모두의 행동이 밉살스럽게 느껴져서 견딜 수 없게 된다. 게다가 떨어진 LP를 생각하면 본전이 떠올라 매칭을 멈출수도 없는데 멘탈 또한 실력에 결부되는 요소인지라 본인의 판단력도 떨어지게 되어 평소엔 잘 회피했을 갱킹과 로밍을 맵을 보지 못해서 당하게 되고 쉽게쉽게 피하던 적의 스킬도 잘 반응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이럴수록 더더욱 그동안의 원한을 담아 팀을 미워하고 책임을 돌리는 롤악귀가 탄생하는 것이다.

요약
1. 현재 롤 매칭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2. 유저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자기티어 찾기시간
3. 얶까당해 무너진 멘탈리티와 실력 -> 롤악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