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

최근에 몰왕+태불방, 일명 불고기 빌드를 필두로 많은 챔피언들 사이에서 선신화를 탈피하는 움직임이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서폿에도 기존에 선존야 모르가나, 선그검 파이크&세나 같은 사례가 있었고
최근에는 선망갑 마오, 선구원 소라카 등등 그에 해당하는 빌드가 점점 확산이 되어가고 있는데
(선구원 소라카 게시글: https://www.inven.co.kr/board/lol/3373/799269)

사실 대부분의 탱서폿은 전설템이 탱킹보단 유틸리티에 치중되어 있기도 하고
현재 가치가 높은 저녁갑주 대신 올릴 아이템을 굳이 찾을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다른 역할군의 서폿들은 충분히 신화 아이템 대신 전설 아이템들 중에서
1코어로 올릴 아이템을 연구하는 움직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조사를 해보던 중,
1코어 라일라이 빌드를 고려할 만한 서폿들이 있어 보여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II. 현재 라일라이의 근황

라일라이의 수정홀은 시즌11 신화 패치 이후 둔화율이 30%로 늘어났음에도
가격이 3000 골드가 되면서 잘 쓰이지 않던 아이템이었지만,



12.2 패치, 스탯이 재조정 되고 2600 골드로 가격이 인하되면서 가성비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패치 후의 능력치를 골드로 환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문력 75 -> 1631.25 골드
체력 400 -> 1066.67 골드
도합 2697.92 골드

이에 따라 광역 도트 데미지를 가진 챔피언들(신지드, 모데카이저 등)에게 굉장히 자주 채용되는 아이템이 되었고
그들 사이에서도 1코어로 채용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III. 선 라일라이를 시도해봐야 하는 챔피언들

이 아이템을 1코어로 올렸을 때, 기존에 올리던 신화템보다
더 좋은 효율을 뽑는 챔피언은 스웨인브랜드 입니다.



둘다 현재 리안드리의 고뇌가 1코어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평균 아이템 구매 시간대를 무려 2분이나 차이 나게 하는 600 골드의 가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라일라이의 수정홀이 상당히 큰 승률 격차를 내며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웨인 같은 경우는 미드, 탑, 원딜에서도 이미 선라일라이 빌드가 어느 정도 정립되어 사용될 정도고
브랜드도 신화 패치가 되기 전인 시즌10까지는 라일라이를 굉장히 애용하던 챔피언이기에
지금도 변함없이 그 시너지를 뽑아내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IV. 라일라이가 생각나는 다른 챔피언들

추가적으로 라일라이가 생각나는 다른 챔피언들의 근황도 살펴보자면,



세라핀 같은 경우, 100 골드 더 저렴한 아이템인 슈렐리아의 군가가 1코어로는 더 좋은 통계를 가지고 있어
라일라이는 치감이 필요 없는 판에 2코어로 올리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고,

자이라 같은 경우는 앞서 언급한 스웨인, 브랜드처럼 600 골드 비싼 리안드리가 현재 가장 많이 채용되고 있지만,
표본 수가 넉넉하다고 하기에는 어렵고 승률 면에서 약간의 열세를 띄고 있기에
1코어 라일라이 빌드를 강력 추천하기에는 시기상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V. 결론

사실 앞에서 언급한 챔피언들이 자주 쓰이는 주류픽들은 아니지만,
선신화를 탈피하고 리안드리를 올린다면 승률이 한두 계단씩은 오르는 변화가 찾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저 챔피언들을 플레이하게 되실 때, 선 라일라이 빌드를 한 번 시도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