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이란 게임은 킬을 따고 cs를 먹는 이유가 결국은 용,전령을 먹고, 타워를 부수고 넥서스를 부수기 위해 하는 행동들임. 그에 맞춰서 최적화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온 EU메타에서 원딜(ADC) 포지션은 필수적이고 이 원딜을 3코어 타이밍까지 케어하는게 서포터 포지션의 역할임. 그걸 잘 하기 위한 방법들을 길게 써볼건데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바로 뒤로가기 누르시면 됨.

 롤은 크게 두가지 페이즈 [1] 라인전, [2] 그 이후 운영 단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부분의 상황에서 서폿은 원딜 옆에 붙어 있어야 함. 라인전에서 원딜의 원활한 성장을 도와주는 건 기본이고 그 이후 단계에서도 미드 시야, 옵젝쪽 시야를 먹고 한타에서 원딜의 안정적인 딜각을 만들어 줘야 함. 가장 중요한 건 다른 무엇보다도 원딜의 안전을 우선 시 해야 함. 

 (지금부터 쓰는 글은 기본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가정하고 씀) 

제일 먼저 [1] 라인전 얘기를 하자면 사고 없이 라인전을 끝내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이 세가지 있는데 (1)라인관리와 (2)적정글의 1:30~4분까지의 동선 (3) 적 미드, 정글의 위치임. (탑은 그들만의 라인전 때문에 바텀 올 일 거의 없으니 생략)

 첫번째로 (1)라인관리인데 원딜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거지만 서폿도 알아야 하는 개념임. 밀어야 할 때와 당겨야 할 때를 명확히 알아야 함.

 걍 대충 라인을 상대 포탑에 박아넣어 우리 미니언이 포탑에 맞는 동안 상대 미니언이 도착하면 그 다음 라인은 막타만 칠 경우 우리 쪽으로 당겨지고, 그 반대 상황이면 다음 라인은 상대 쪽으로 서서히 밀려가는 라인이 만들어짐.한마디로 우리가 라인을 박아넣었다면 그 다음 라인을 당길 것이냐 밀 것이냐는 완전 우리의 선택이고 상대 바텀은 여기에 끌려다녀야 한다는 얘기.

 라인을 박아넣었을 때는 채굴, 적바텀 견제, 시야장악, 다이브, 라인조율 선택권, 집탐 이 6가지를 고를 수 있음. 
여기서 (2)적 정글의 1:30~4분까지의 동선이 나오는데, 대부분 처음으로 라인주도권을 잡고 라인을 박는 시간은 2분30초~4분쯤인데 겜 시작하자마자 와드를 썼을 경우 그 다음 와드는 4분에 생김. 그래서 필자는 4분 전에 라인을 박았다? 그럼 그 다음 라인은 원딜한테 말해서 무조건 당김. 왜냐, 초반에는 어차피 딜이 안나와서 채굴도 못할 뿐더러 와드가 생기는 4분전까지 적 정글을 배제하고 라인을 계속 민다는건 생각보다 엄청난 리스크임. 

 상대 정글이 역버프라면 바텀에 최소 2분 40초쯤에 도착하는데 그 타이밍에 라인을 당기는게 확률적으로 옳은 판단이고 정버프일 경우 무난하게 3캠, 풀캠을 한 후 탑 미드를 거쳐 용 바위게로 뻗거나 풀캠 귀환후 첫 바텀 동선이 4분쯤임. 그리고 미친척하고 정버프쪽 3캠 후 바텀오는 경우가 있음. 누누, 샤코, 렉사이 등등. '아니 그럼 우리 정글은 적 윗캠 털어서 이득보면 되는거 아님?' 하시는 분들에겐 "그래서 실제로 그런 정글을 만난적이 있으신가요?" 라고 하겠음. 당연히 그게 맞는 판단이지만 우리 정글이 그렇게 안했을 경우를 생각해야 함. 적 정글 3캠 바텀갱에 당해 죽고 우리 정글에게 콜을 해줘도 상대 윗캠을 안 가고 못 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음. 그리고 바텀갱에 당해 우리 포탑으로 박힌 후 다음 라인은 어떻게 된다? 상대의 의지로 당기거나 미는게 선택된다. 점멸도 빠졌는데 라인이 점점 적1차쪽으로 밀리고 죽밀라 걸치면 그냥 바텀은 거기서 끝나는거임. 그래서 확률적으로 첫 라인을 박았으면 무조건 당기는 게 좋다고 봄. 반박시 님말이 맞음.

아무튼 이렇게 라인주도권을 잡고 첫 라인을 박은 후 라인을 당기면 어떤 일이 생기냐면 정글의 용 바위게 싸움 때 라인을 걸어두고 합류하거나, 적 정글 갱킹 리스크는 줄이고 주도권을 잃고 상태 안 좋은 적 바텀을 죽밀라에 걸쳐놓고 보이지 않는 우리 정글을 생각하느라 압박감을 느끼게 할 수 있음. 그리고 와드 대신 렌즈일 경우 라인주도권 잡고 라인박아 넣는 과정에 렌즈로 바텀부쉬 시야를 장악 한 후 다음 라인에 부시 낚시를 할 수 있음. 성공해도 이득, 이를 의식한 적 바텀이 라인 손해보면서 귀환해도 이득임.

(3)적 미드, 정글의 위치. 첫 귀환 후 필자는 적 정글이 안 보일 때는 무조건 당기고 정글 위치가 미드나 탑에 보일때만 라인을 밀자고 콜함. 정글이 미친척하고 억지 바텀땅굴을 팔 수도 있기 때문(정글을 절대 배제하지말자.) 정글 위치가 보일때 천천히 라인을 모아서 빅웨이브를 박은 후 채굴을 해도 늦지 않음. 그리고 라인을 박고 시야작업을 하는데 와드를 하는 위치도 상당히 중요함. 


첫 와드는 블루팀일 경우 상대 렉사이 자크 샤코 갱 방지용이고 나머지 위치들은 어느팀이냐에 따라 활용하시면 됨. 레드팀일 경우 바텀 삼거리는 항상 렌즈랑 제어와드로 지워지는 일이 많기 때문에 빅웨이브를 박고 삼거리 시야를 제어와드나 렌즈로 장악 후 영상에 나오는 위치에 박으면 갱 당할 일이 거의없음.

이제 적 정글 대비는 끝났고 적 바텀 듀오를 압박하기 위해선 바텀 3부쉬 장악이 중요함. 필자는 서폿템 업글 후에는 렌즈는 무조건 3부쉬 장악에 쓰는 편임. 이 부쉬를 활용할때와 안할때 적 바텀이 느끼는 부담감이 천지 차이임. 보이지 않는 검이 가장 무섭다는데 그것보다 부쉬 속 블리츠크랭크가 몇배는 더 무서움.

 그리고 라인전 중간중간 미드의 로밍도 항상 체크해야함. 서폿은 미니언을 안 먹기 때문에 항상 미드 위치를 보는게 습관이 되어 있으면 좋음.

또한 서폿의 로밍턴은 라인을 박아 넣은 후 귀환 한 다음에 나옴. 이때도 미드로 살짝가서 각 나오면 킬관여 후 내려오거나 각이 안나오면 시야작업 후 밀려오는 바텀 웨이브에 맞춰 바텀 복귀. 탑은 그들만의 라인전을 위해 가지않음+시간이 너무 오래걸림

 라인전은 이렇게 하면 무난하게 끝나고 이제 [2]그 이후 운영 단계인데, 봇듀가 미드로 올라가면 그 이후에는 대부분 미드 라이너가 오브젝트쪽 사이드라인, 탑 라이너가 옵젝 반대 사이드로 가는데 지금부터는 포지션을 아군 미드1차를 기준으로 잡는게 아니라 오브젝트가 생성 된 쪽을 기준으로 잡아야 함. 협곡을 강가 기준으로 가르는게 아니라 미드라인 중앙을 기준으로 반 가르는거임. 

 이건 티어 어느정도 올라가면 미드 라이너들은 라인전 하는 동안 몸에 베어있는 습관인데 적 정글은 대부분 강가에서 나오지 적 포탑에서 나오지 않음. 그래서 도주경로를 적 정글이 나오는 반대 강가로 잡아야 생존확률이 올라감. 미드를 푸시할때 오브젝트쪽 미드1자 부쉬에 제어와드를 박은 후 벽넘어 상대쪽 진영에 와드를 던져놓고  그쪽에 기대어서 원딜의 미드 푸시를 도와줘야 함. 원딜이 미드 푸시하는데 그대로 방치를 해두고 먼저 시야를 먹으러 돌아다니는 서폿들이 많은데 그러다 적 정글을 만나면 바로 죽는거고 우리 원딜은 자연스럽게 사리게 되고 푸시를 잘 못함. 항상 원딜을 도와 미드 푸시를 한 후, 시야를 먹기☆

 미포가 근거리 미니언을 먹을 때의 포지션과 원거리 미니언을 먹을 때의 포지션을 비교해서 어느게 안정감 있는지
보면 좋음.
 핵심은 오브젝트쪽 최소한의 시야를 먹은 후 그 쪽에 기대서 푸시를 하다 상대 정글이 시야에 들어오면 빼면되고 상대 정글이 보이지 않으면 계속 시야 먹은 쪽에 노골적으로 기대서 푸시를 도우란거임. 

미드푸시 작업이 성공하면 시야를

 이런식으로 먹는게 가장 이상적임. 매 미드 웨이브 마다 선 푸시를 한 후 정글이랑 차근차근 시야를 먹으면 좋음.
☆오브젝트 싸움은 미드푸시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각팀의 미드 1차타워가 살아있다는걸 가정하고 미드라인을 박아넣어 적 원딜이 라인을 받아먹는 동안 우리 봇듀는 이 시야를 차근 차근 먹어야 함. 이 과정에서 잘하는 정글이면 알아서 올 것이고 못하는 정글이면 콜해서 불러야 함.

 미드 푸시 후 다음 라인이 돌아 오기 전까지 시야작업이나 상대 미드라이너 압박 무빙 후 다시 돌아오는 미드웨이브에 맞춰서 다시 돌아와서 원딜의 푸시를 돕고 무한 반복하는거임. 이 과정에서 상대는 반드시 원딜이 미드타워에 묶이게 되고 우리는 시야장악이 된 곳에서 싸움을 할지 말지 선택을 할 수 있음.

1. 상대 원딜이 미드에 묶였는데 적서폿정글이 옵젝쪽에서 시비를 건다? 바로 싸움걸어 숫자싸움에서 이득을 본다.
2. 상대가 수적 열세를 의식하고 사린다? 모습을 숨겨 사이드 적미드 라이너까지 견제한다.
3. 상대가 라인 다 포기하고 옵젝에서 힘싸움을 한다? 최대한 대치해서 미드 웨이브를 태우고 적 포탑 피를 야금야금 까먹는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적 1차타워가 깨졌을 경우? 미드 푸시한 후 미드 2차 타워쪽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옵젝이 있으면 옵젝을 치면되고 옵젝이 없으면 적 미드라이너를 죽이러 가면 됨.

 그리고 한타는 설명할게 많이 없는데 원딜 옆에 붙어있는게 대부분의 상황에서 구도가 좋게 나옴. 자신이 유틸폿이면 원딜 시팅을 최우선으로 해야하고 

 탱폿일 경우가 두가지로 나뉘는데 자신말고 이니시 할 사람이 있다? 그럼 이니시는 그 녀석에게 맡기고 자신은 원딜 옆에 스킬아끼고 붙어있다가 우리 원딜을 노리는 상대를 물고 늘어지면 되고

 자신말고 이니시 할 사람이 없다? 의미없는 한타는 최대한 지양하고 오브젝트를 쳐서 강제로 적을 부르는 한타에서는 상대가 들어와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원딜 옆에서 받아치면되고 그 이외의 상황에서는 한타는 피하는게 좋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걍 원딜 사정거리 밖으로 벗어나지 않으면 됨+스킬은 무조건 아꼈다 적을 받아치는 용으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