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5인팟 일겜을 하고 있었음 우리가 5인팟이니 상대도 자연스럽게 5인팟이었음
상대 5인 전부 닉넴을 맞췄고 유미는 무슨 고양이에 빙의라도 했는지 계속 전챗으로 냥냥거리고 다른 팀원들도 거기에 호응해주는... 뭐 상당히 친해보이는 5인팟이었음

뭐 여기까지야 랭크도 아니고 일겜인데 왈가왈부 할 게 있나? 싶었지만 유미가 모르가나 속박을 맞으면서부터 일이 생김

문제의 그 장면

보다시피 원래 이즈 맞추려고 쏜 건데 이즈가 비전으로 피하면서 뒤에 있던 유미가 맞게 됨 저러고 유미 죽이고 계속 밀어붙여서 이즈도 죽였음

전챗을 꺼놔서 몰랐는데 나중에 친구들한테 들어보니 저러고 나서 귀여운 고양이에 빙의된 유미는 어디 가고 이즈한테 존나 살벌하게 유미가 전챗 켜서 욕을 했다고 함 패드립까지 가리지 않고 쳤다는 걸 봐서 쌓인 게 상당히 많았나 봄

바텀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우리 팀이 이기고 있던 상황이라 게임은 매우 스무스 하게 이김

그렇게 게임은 끝났는데 저렇게 5인팟이 살벌하게 싸우는 건 처음 봐서 얘네 이 판 끝나고 계속 다시 하려나....? 싶어서 너무 궁금해서 전적 검색을 해봤음

근데 이즈 유저가 팟에서 쫓겨났는지 저 판 이후로 같이 하질 않았음

솔직히 유미도 그리 잘 한 건 없었는데 저게 이즈가 그렇게까지 욕 먹고 쫓겨나야 할 일이었나 싶어서 좀 안타까웠음

좀 지난 일이긴 한데 지금도 기억에 남는 일이었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