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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4 21:20
조회: 2,556
추천: 1
수염 제모할 생각 있으면 필독낮에 글 썼는데 광고아니고 그냥 후기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남성형 제모기는 단 두 대 뿐이다 젠틀 맥스 프로와 젠틀 맥스 프로 플러스 때는 바야흐로 작년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클라리티 어쩌구 하는 제모기로 1년내내 맞고도 효과없어서 열을 잔뜩받은채로 다른 병원 갔다 남들이 좋다는 젠틀 맥스프로가 그렇게 다른가 싶어서 굳이 그거 쓰는데를 찾아갔다 근데 젠맥프 쓰는데는 원장님 자신감 부터가 다르더라 내가 불신 가득한 눈으로 보면서 "다른데서 제모 받았었는데 효과가 없었습니다" 하니까 "그럼 거기는 젠틀 맥스 프로를 쓰지 않는 곳이었겠네요" 라고 답하더라. 과장으로 하는말이 아니라 의사가 내 눈 똑바로 보면서 저렇게 얘기 했다 내가 긴가민가 하면서 이게 그렇게 다르냐 하니까 "직접 경험하는게 가장 정확하죠" 라며 못미더우면 안하셔도 돼요~ 라고 덧붙이더라 패기에 눌려서 저도모르게 시술 10회를 끊어버렸다. 클라리티 쓰는 병원의 두배를 훌쩍넘는 미친 가격에 이게 잘하는 짓이 맞나 고민을 하다가 의사의 자신감 넘치는 표정에 속아보기로 했다. 떨리는 첫 시술 클라어쩌구는 비교도 안되는 강력한 고통에 눈물이 찔끔 나오더라 삑 슥 삑 슥 소리내면서 인중과 턱을 사정없이 쪼아대는데 욕이 튀어나오려는 걸 억지로 참았다 강렬했던 첫만남이 끝나고 한 일주일 지났나... 수염이 이전보다 더 진해진 기분이 들었다 눈썹 문신 시술 직후의 짱구 눈썹이랑 비슷한 느낌으로 이게... 맞나? 하고 의심이 점점 커져갔다. 그리고 다시 일주일 쯤 지났을 때 입에 뭐가 묻어서 엄지손가락으로 입가를 스윽 닦았는데 웬 수염이 후두둑 손가락에 붙어나왔다. 처음에는 놀랐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제모의 효과인가 싶었다. 그러고 물티슈로 다시 입가를 살살 문질렀는데 내가 가진 수염의 절반 정도가 물티슈에 붙어 나왔다. 그때 생각했다. 젠맥프는 진짜 다르다고. 그러고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점차 빠져서 한 30%정도의 수염만 남았다. 그래도 그 30%때문에 면도는 어쩔수없이 매일 했다. 하지만 지금 나? 젠맥프 다회차. 나란 남자. 열흘넘는 해외여행 나갈 때도 면도기 안 챙겨가는 남자. 아직도 생장 주기 꼬인 몇몇 가닥이 남았지만 굵기자체도 예전같지않고 성장 속도도 느려서 어떤 불편함도 없는 상태다. 아마 10회 끝날때 쯤 되면 솜털 하나 조차 없는 민둥산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들 잊지 마라. 남자 제모는 젠틀 맥스 프로, 젠틀 맥스 프로 플러스 두 개 뿐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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